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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발목 통증으로 극심한 고통” 보석 요청한 김호중…징역 3년6개월 구형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1:34: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검찰 “조직적 사법 방해 행위…국민적 공분 일으켜” 김호중, 최후진술서 “그날의 선택 후회하고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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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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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31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sisapress/20240930113448532ceju.jpg" data-org-width="960" dmcf-mid="zFszkImeD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sisapress/20240930113448532cej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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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31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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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 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게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며, 발목 통증을 이유로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 등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김씨에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대표와 본부장 전아무개씨에 대해선 각각 징역 3년, 김씨의 매니저인 장아무개씨에 대해선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과실이 중하고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고 구형 배경을 밝혔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 측은 발목 통증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오래 전부터 앓아온 발목 통증이 악화돼 극심한 고통 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려했으나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수술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처방을 받아 약물을 복용하며 버티다 마약류로 분류돼 구치소 반입 불가로 이마저 복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발목 통증을 겪으며 약 4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수감생활을 이어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수술 시기가 늦어지면 관절염 진행 가능성이 높다"며 "초범이고 상습범이 아니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 대중에 잘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주거가 분명하고 도망할 이유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에 대한 보석을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구속 이후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고 처벌을 피하기 위해 본건 범죄를 저질렀다.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5월9일 오후 11시44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씨 대신 김씨의 매니저인 장씨가 허위 자수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일었으며, 김씨는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자진 출석해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김씨의 소속사 이 전 대표와 본부장 전씨는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은폐를 위해 김씨 대신 장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사고 약 일주일 뒤인 5월16일 장씨에게 김씨가 도피 차량으로 이용했던 승합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저장장치(블랙박스) 제거를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전씨에게는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혐의와 술에 취한 장씨에게 사고 차량의 열쇠를 건네고 장씨가 운전하는 차에 동승한 혐의(증거인멸·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가 적용됐다.
 이후 김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10여 일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법원은 같은 달 24일 김씨와 이 전 대표 등에 대해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검찰은 김씨가 음주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당시 김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1월13일 김씨에 대한 1심 선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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