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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S리포트]②기업에 잦은 '훈수'… 주주가치 제고 현실성은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08:21: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밸류업 수호자인가 사익단체인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1znlYTNq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7fcHF5rb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바람직한 투자자·기업관계 정립을 통해 주주가치 상승을 표방하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투자자들의 이익실현을 위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활동을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김서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moneyweek/20240930064116970bdnj.jpg" data-org-width="680" dmcf-mid="HtMs3zUlq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moneyweek/20240930064116970bdn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바람직한 투자자·기업관계 정립을 통해 주주가치 상승을 표방하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투자자들의 이익실현을 위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활동을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김서연 기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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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RaWK8VZf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moneyweek/20240930064118550gneh.jpg" data-org-width="680" dmcf-mid="Xdil79BWK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moneyweek/20240930064118550gne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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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tU2jY1XDBj" dmcf-ptype="general">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상승을 목표로 하는 사단법인이다. 최근 두산로보틱스 합병, 영풍·고려아연 분쟁 등 기업의 경영과 활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제고를 논한다는 측면에서는 설립취지에 걸맞은 활동이지만 일각에서는 '투자사들의 이익만 과보호한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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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9xmF7ph2N" dmcf-ptype="general">이남우 한국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지난 25일 논평을 통해 MBK가 '고려아연 전체 주식 100% 공개매수하길 바란다'며 MBK의 주식매수가 일반주주를 보호하고 거버넌스 개선을 이루는 지름길이라 주장했다. 사모펀드 MBK는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에도 개입한 바 있다. </p>
          <div dmcf-pid="34dCUbzTVa" dmcf-ptype="general">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사모펀드 지지 발언에 경영계는 '가재는 게 편'이라고 지적한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행동주의 1세대로 불리는 강성부 KCGI 대표가 발기했다. 현재 회장은 이남우 전 노무라증권 아시아고객관리 총괄대표다. 부회장 천준범 와이즈포레스트 대표를 비롯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등 구성원 대부분이 전현직 투자사 관계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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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효과적인 거버넌스 구축일까 '딴죽 걸기'인가</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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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경영계에선 투자 전문가를 비롯해 변호사, 교수들로 이뤄진 포럼인 만큼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은 탁월하지만 실제 기업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다. 2019년 12월 창립 이후 한국기업거버넌스는 37회의 세미나 개최, 칼럼 91건, 논평 46건을 게재했다. 효과적인 기업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상승을 표방하지만 주가와 투자자 이익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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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nkZ4MP3bg" dmcf-ptype="general">일례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5월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법제화하겠다는 상법 개정안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충실의무는 주주 '전체'에 대한 것이므로 이사회와 경영진은 선관주의 의무에 따라 회사의 이익을 위해 경영하면 문제없다는 논지다. 공시 미이행 시 발생하는 법적 처벌, 회사법 근간 훼손, 부작용 방지조항 미비 등 경영활동 위축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한국경제인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법 전공 교수 131명 중 65.7%는 법 개정 시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우려한다.</p>
          <p dmcf-pid="pRaWK8VZBo" dmcf-ptype="general">'기업 밸류업'을 위한 제안보단 '딴죽걸기'를 한다는 비판도 있다. 기업 밸류업 방안에 대한 평가, 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비율, CJ CGV 유상증자, 동원산업 합병비율 등 논란이 일었던 기업활동에 대한 논평들도 있지만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주가 등 경영활동과 무관한 사항들에 대한 지적도 많기 때문이다. SK(주) 이사회를 상대로 "밸류업 진심이면 25% 자사주 전량 소각 권한다"는 공개서한을 작성하기도 했다. </p>
          <div dmcf-pid="UbPw1U3IfL" dmcf-ptype="general">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주주의 권리 행사와 가치 제고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기업의 장기성장을 고려하지 않고 단편적인 투자자의 시각으로 단기 이익을 위한 기업활동을 요구하는 형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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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기업의 지속 성장 통해 주주가치 높여야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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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국내 기업들은 오너 중심의 경영체제로 빠른 성장을 이어왔다. 오너를 중심으로 한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신속한 투자가 가능했고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물론 빠른 성장 과정에서 오너가 경영권 승계를 위한 무리한 개편 등 경영체제와 지배구조에 허점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이 주주가치 제고를 앞세워 기업을 압박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점 때문이다.
          </div>
          <p dmcf-pid="u2Ms3zUlKn" dmcf-ptype="general">익명을 요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기업경영에 대한 평가가 주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구조개편이나 사업확장을 위해 유상증자나 인적·물적분할이 필요한 경우에도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소액주주들이 무조건 반발한다"고 호소했다. "밸류업 이후 배당금에 대한 목소리도 커졌는데 신규설비 투자계획이 있거나 영업이익이 급감한 기업들 입장에선 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p>
          <p dmcf-pid="7SZ8kswMqi"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기업 거버넌스 개편에 대해 양면성을 두루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남훈 경제사회연구원장은 "기업마다 산업의 특성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지배구조가 좋거나 나쁘다 하는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며 "기업 내부의 실질적인 경영환경 등을 고려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길"이라 말했다. </p>
          <p dmcf-pid="zG0RsSCnqJ" dmcf-ptype="general">허슬기 법무법인 로벡스 변호사는 "기업의 상황이나 현실을 무시하고 투자자의 입장에서 기업활동을 평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밸류업은 기업의 영업환경과 실적이 좋아지는 방향을 고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p>
          <p dmcf-pid="qicXfx6FKd" dmcf-ptype="general">김서연 기자 ksey@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S &amp;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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