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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예·탐·인]시그림 작가 황신애.."장애는 힘들어도 인생은 빛이 나야지요"(2편)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9 10:46: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입에 연필을 물고 시를 쓰고 그림 그려<br>헬렌켈러·에리히프롬·테레사 수녀 등 작업<br>방송대 문학상에 시 '섬진강'이 가작 당선<br>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운문부 대상 수상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q09UB7vuV">
          <p dmcf-pid="VixgRndz32" dmcf-ptype="general">[예·탐·인]시그림 작가 황신애.."장애는 힘들어도 인생은 빛이 나야지요"(2편)</p>
          <div dmcf-pid="f0Z71pFOU9" dmcf-ptype="general">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탐·인](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 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 &lt;편집자 주&gt;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4NikLjg2FK" dmcf-ptype="blockquote2">
           ◇ 병상에서 쓴 시화집 '모로' 출간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NikLjg23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황신애 작가는 시와 스케치를 모아 2015년 6월 시화집 '모로'를 출간했다. 사진은 작업 중인 황 작가의 밝은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05402iakc.jpg" data-org-width="800" dmcf-mid="uaBOcrEQ0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05402iak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황신애 작가는 시와 스케치를 모아 2015년 6월 시화집 '모로'를 출간했다. 사진은 작업 중인 황 작가의 밝은 모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TIGhySg0B" dmcf-ptype="general">
           <br>'사흘만 볼 수 있다면, 사흘만 걸을 수 있다면(헬렌 켈러)', '인간은 매주 자주 슬픔에 빠지지 않고는 세계에 깊은 대답을 들을 수 없다(에리히 프롬)', '슬픔도 삶의 목적의 도구임을 알라. 하지만 자신을 지배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닉 부이치치)' 등의 책을 읽고 그들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div>
          <p dmcf-pid="PmcCEswM3q" dmcf-ptype="general">'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내 마음을-사랑하는 두 딸', '동백꽃-내 어머니', '소주 한 병과 술잔-우리 아부지 황규상 전상서' 등을 그렸습니다. </p>
          <p dmcf-pid="Qe6nQdMUUz" dmcf-ptype="general">한 달에 한 번씩 찾아와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환우들을 위한 봉성체를 올려주는 신부님들과 수녀님들도 그렸습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bUV7Kqyz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환우들을 위한 봉성체의 날 찍은 사진. 가운데가 황신애 시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06770odmh.jpg" data-org-width="800" dmcf-mid="7Gi5THWA3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06770odm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환우들을 위한 봉성체의 날 찍은 사진. 가운데가 황신애 시인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yCHlWvaFu" dmcf-ptype="general">
           <br>2002년 가을 방송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학년으로 방송대 문학상에 응모한 시 '섬진강'이 가작으로 당선됐는데, 몸이 자유로울 때 쓴 마지막 시였습니다.
          </div>
          <p dmcf-pid="W0Z71pFOzU" dmcf-ptype="general">발병 이후 쓴 시와 스케치를 모아 2015년 6월 시화집 '모로'를 출간했습니다. 표지도 직접 그렸습니다. </p>
          <p dmcf-pid="YTIGhySgUp" dmcf-ptype="general">위쪽으로 넘기는 '가로매기' 방식의 책입니다. '모로' 누워있는 바닷속의 자신의 모습을 표지로 그렸습니다. </p>
          <div dmcf-pid="GWhXSYTN30" dmcf-ptype="general">
           '책상의 한'으로 2017년 1월 제26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 운문부 대상을 받았습니다.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Hxfd8MP3F3" dmcf-ptype="blockquote2">
           ◇ 광주복지재단 '달팽이지기' 활동에 참가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e6nQdMUp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복지재단 '달팽이지기' 활동에 참가하면서 쓴 시와 그림을 엮은 '파란 달팽이' 표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08219wnmj.jpg" data-org-width="800" dmcf-mid="qU6vmhOJF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08219wnm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복지재단 '달팽이지기' 활동에 참가하면서 쓴 시와 그림을 엮은 '파란 달팽이' 표지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vOYCTloUt" dmcf-ptype="general">
           <br>2017년 두 번째 나온 책은 광주복지재단 장애인 복지 사업인 '달팽이지기' 활동에 참가하게 되면서 쓴 시와 그림을 엮은 '파란 달팽이'였습니다.
          </div>
          <p dmcf-pid="5nMaeLJqp1" dmcf-ptype="general">달팽이(장애인)가 달 속에 있을지도 모르는 화석(희망)을 찾아 항해하는 모습을 표지로 그렸습니다. </p>
          <p dmcf-pid="1NikLjg235" dmcf-ptype="general">2018년 10월 제27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산문부 우수상, 2020년 제15회 '좋은 생각' 생활문예에 수필로 동상을 차지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ALDgcNfp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2년 장애인 예술지를 발행할 때의 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황신애 시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09540sbbj.jpg" data-org-width="800" dmcf-mid="Bwqwakj40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09540sbb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2년 장애인 예술지를 발행할 때의 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황신애 시인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bUV7Kqy3X" dmcf-ptype="general">
           <br>2022년 6월에는 제5회 곽정숙 인권상을 받았습니다. 장애인활동법이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내 전국의 같은 처지의 3만여 명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div>
          <p dmcf-pid="3fBPK42XpH" dmcf-ptype="general">"장애는 힘들어도 생은 빛나야 하지 않습니까? 안개 속 희망이 보이지 않더라도 함께 맞서 싸워야죠." 그렇게 시상식에서 발표했습니다. </p>
          <div dmcf-pid="0utB37phzG" dmcf-ptype="general">
           광주인권동행 변호 모임, 광주장애인 인권가들의 도움과 말없이 응원해 준 장애인들을 위해 황신애 시인은 다시 펜을 들어 시를 쓰고 있습니다.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pZyFY5HEzY" dmcf-ptype="blockquote2">
           ◇ 내년 봄 시화 작품전 준비로 분주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2z8BVKG7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2년 제5회 곽정숙인권상 시상식에서.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황신애 작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10928xjqn.jpg" data-org-width="800" dmcf-mid="bWXgRndzu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10928xjq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2년 제5회 곽정숙인권상 시상식에서.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황신애 작가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ubUV7Kqy0y" dmcf-ptype="general">
           <br>자신이 이제껏 도움을 받은 가족, 친지,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769MVP41uT" dmcf-ptype="general">내년 봄엔 그녀의 새로운 시화 작품전이 열리게 됩니다. 남은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zM4J6RQ0pv" dmcf-ptype="general">다발성경화증이 언제 그의 남은 왼손의 기능을 앗아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더라도 그녀는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nMaeLJqU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만 번 정도의 줄을 그어야 그림 한 점이 완성되는 작업을 하는 황신애 작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12247vfbl.jpg" data-org-width="800" dmcf-mid="KMfTslIi3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12247vfb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만 번 정도의 줄을 그어야 그림 한 점이 완성되는 작업을 하는 황신애 작가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fBPK42X3l" dmcf-ptype="general">
           <br>입에 연 필을 물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홍수가 발생한 후 제일 먼저 마른 땅을 발견한 노아의 방주 비둘기처럼…. 그때 그녀의 시그림은 올리브나무 잎사귀일 것입니다. 
          </div>
          <p dmcf-pid="bWhXSYTNUh" dmcf-ptype="general">"내 가족들 내 친구들 내 인연들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걱정하지 말아요. 저와 우리는 숨 쉬는 심장의 소명으로 미지를 멈추지 않을 테니까요. 아프고 힘든 분들께 달팽이의 기도를 바치겠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황신애 '파란 달팽이' 작가 후기 중에서)</p>
          <div dmcf-pid="K5W3G1XD7C" dmcf-ptype="general">
           □ 황신애 작가는?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gdAiaLK0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황신애 작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13628tdqs.jpg" data-org-width="800" dmcf-mid="91cCEswMF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kbc/20240929090113628tdq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황신애 작가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2yCHlWvaUO" dmcf-ptype="general">
           <br>△1963년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출생
           <br>△1970년 완도 청해초등학교 졸업
           <br>△1981년 완도여고 졸업
           <br>△2002년 방송대 문학상 시 '섬진강'으로 가작
           <br>△2003년 다발성경화증 발병
           <br>△2004년 다발성경화증 확진
           <br>△2012년 6월 7번째 재발 이후 병원 치료 중단
           <br>△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 이후 여름부터 스케치를 시작 
           <br>△2015년 시화집 '모로' 출간(시, 스케치)
           <br>△2017년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운문부 대상
           <br>△2017년 시화집 '파란 달팽이' 출간(광주복지재단 장애인 복지사업) 
           <br>△2018년 제27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산문부 우수상
           <br>△2020년 제15회 '좋은생각' 생활문예대상 동상(수필) 
           <br>△2022년 제5회 곽정숙 인권상 수상
          </div>
          <p dmcf-pid="V5W3G1XDzs" dmcf-ptype="general">#광주 #시화작가 #시화전 #다발성경화증 #황신애 #장애인문학상 #예탐인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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