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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IOC, 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참가 승인 비판에 적극 해명

온카뱅크관리자

2023-02-03 13:10: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3/02/03/PRU20230131019801009_P4_20230203131201354.jpg?type=w647" alt=""><em class="img_desc">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br>[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들의 2024 파리올림픽 참가를 사실상 승인한 이후 쏟아지는 국제 사회의 비판에 유엔을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했다.<br><br>    AP 통신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유럽 일부 국가가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참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자 IOC가 해명과 반박 자료를 잇달아 내놨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br><br>    IOC는 지난달 25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중립국 소속으로 올해부터 열리는 파리올림픽 종목별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br><br>    이후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폴란드 등이 파리올림픽 보이콧을 거론하는 등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br><br>    IOC는 먼저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우크라이나를 다시 방문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했다.<br><br>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IOC의 방침을 듣고 전쟁의 참상을 직접 목격하라는 취지에서 바흐 위원장을 최전선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로 초청했다. <br><br>    IOC는 바흐 위원장이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고, 이후에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선 전화로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을 거절했다.<br><br>    IOC는 또 두 명의 유엔 인권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국적으로 차별하지 않고 이들이 중립국 깃발 아래 파리올림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한 결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br><br>    IOC는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올림픽에 나오지 못하게 한 조처와 이번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금지의 비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했다.<br><br>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흑백 인종 차별 정책) 정책을 편 시기 IOC에서 축출당해 1964∼1988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br><br>    IOC는 당시 유엔이 엄혹한 인종 차별 정책을 펴던 남아공을 제재했다며 역시 내전 때 학살 문제로 유엔의 제재를 받은 유고슬라비아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오륜기를 들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중립국 소속으로 출전했다고 강조했다.<br><br>    그러면서 유엔이 당시와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현재 제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br><br>    다만, IOC의 유엔 제재 언급은 러시아가 유엔 핵심 기관인 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 이사국 중 하나라는 점에 비춰보면 언어도단에 가깝다.<br><br>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어떠한 결의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고, 상임이사국 5개 나라 중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어떤 결정도 도출할 수 없다. <br><br>    이런 구조에서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유엔 제재 성립 가능성은 전혀 없다.<br><br>    cany9900@yna.co.kr<br><br>
						
						
						
						
						<p class="source"><b>기사제공</b> 연합뉴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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