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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메타버스만으론 안 돼"…플랫폼 대수술 나선 IT 업계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7 15:46: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LGU+, AI로 메타버스 재탄생 '유버스', '키즈토피아' 시장 확장 SKT·네이버, AI 결합 서비스 확대 메타·MS·로블록스도 AI 기능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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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LG유플러스의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에서 이 회사 모델이 인공지능(AI) 자동번역 기능을 쓰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ed/20240927154803020ltkn.jpg" data-org-width="1200" dmcf-mid="y914s2bYT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ed/20240927154803020ltk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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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의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에서 이 회사 모델이 인공지능(AI) 자동번역 기능을 쓰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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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 플랫폼이 앞다퉈 인공지능(AI) 서비스로 변신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가 시장 관심이 시들해진 메타버스 대신 생성 AI를 앞세워 플랫폼 효용성을 증명하려 해서다. LG유플러스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AI 서비스로 탈바꿈시킨 데 이어 SK텔레콤도 메타버스 내 AI 기능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메타도 새 메타버스 기기에 AI 비서를 도입하기로 했다.
  AI 붙인 아동용 메타버스, 동남아서 찾는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 회사의 대학가 메타버스 플랫폼인 ‘유버스’는 적용 대학 수를 지난달 18곳까지 확장했다. 전년 동월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올해에만 이화여대, 진주교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대학 8곳이 유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연세대도 지난 5월 창립 139주년 행사에서 유버스 기반 메타버스 캠퍼스인 ‘메타연세’를 공개했다. 지난해 컴투스 ‘컴투버스’, 지난 4월 KT의 ‘메타라운지’ 등이 사업을 정리하는 등 메타버스 열풍이 잠잠해진 것과 딴판이다.
 유버스 순항의 배경은 AI다. LG유플러스는 유버스 내 화상회의 서비스에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는 AI를 이달 초 탑재시켰다. 이 덕분에 외국인 학생들이 학내 구성원과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게 됐다. AI를 결합해 메타버스가 새 효용을 찾은 사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강의 번역 기능, AI 캐릭터 등도 유버스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AI 캐릭터를 이용해 학사 문의, 심리 상담, 영어 회화 등의 기능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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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LG유플러스의 아동 메타버스 플랫폼인 '키즈토피아'에서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캐릭터가 A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ed/20240927154804543dmhh.jpg" data-org-width="1200" dmcf-mid="WBdeTx6F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ed/20240927154804543dmh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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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의 아동 메타버스 플랫폼인 '키즈토피아'에서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캐릭터가 A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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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의 아동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키즈토피아’도 AI 탑재 효과를 누리고 있다. 키즈토피아는 출시 1년 4개월 만인 지난달 가입자 수 50만명을 넘겼다. 가입자 중 55%가 필리핀·말레이시아 이용자다. 이 플랫폼에 아동 언어 교육용으로 넣었던 AI 캐릭터가 동남아에서 한국어 학습 플랫폼으로 입소문을 탄 덕을 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업 수익화를 위해 AI 캐릭터들을 활용한 어린이 대상 마케팅 사업에도 도전할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 AR 안경도 AI 비서 탑재
 다른 IT 업체들도 메타버스에 AI를 붙이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생성 AI를 활용한 아이템 창작 도구를 운용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올해 안에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에 AI를 도입하기로 했다.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한 AI 비서와 3차원(3D) 아이템을 생성 AI로 제작해주는 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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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메타가 지난 25일 선보인 증강현실(AR) 기반 메타버스 기기 '오라이언'의 콘텐츠 구현 모습. /메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ed/20240927154805917frol.jpg" data-org-width="765" dmcf-mid="YQoLHJRu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ed/20240927154805917fro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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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가 지난 25일 선보인 증강현실(AR) 기반 메타버스 기기 '오라이언'의 콘텐츠 구현 모습. /메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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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도 AI를 결합해 메타버스의 효용성을 증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메타는 지난 25일 증강현실(AR) 기술 기반 메타버스 기기인 ‘오라이언’을 공개했다. 오라이언엔 메타의 자체 AI 비서인 ‘메타 AI’가 탑재된다. 냉장고에 저장된 식재료 재고를 보고 맞춤형 조리법을 내놓을 정도로 AI의 사물 인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게 메타의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 메타버스 회의 솔루션인 ‘메쉬 포 팀즈’에 AI를 활용한 아바타 생성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월간활성이용자(MAU)가 2억여명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블록스도 이달 초 생성 AI를 활용해 3D 사물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사업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메타버스 플랫폼이 생성 AI 서비스를 퍼뜨리는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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