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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승리가 필요해” UFC 정다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7 12:5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9/27/0003382594_001_20240927125109192.jpg" alt="" />정다운. 사진=UFC 어느덧 3연패.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정다운(30)이 어쩌면 커리어 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선다. 정다운(15승 1무 5패)은 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 아레나에서 열리는 &lsquo;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생드니&rsquo;에서 10승 무패의 우마르 시(28&middot;프랑스)와 라이트헤비급(93kg) 매치를 치른다. 옥타곤에서 3연패를 당한 정다운에게는 UFC 생존 여부가 갈릴 수도 있는 중대한 한 판이다. 무엇보다 UFC가 정다운의 상대 우마르 시를 밀어주려는 느낌이 짙은 매치다. 이번이 프랑스에서 2020년 MMA가 합법화된 후 열리는 세 번째 UFC 대회다. 대개 UFC는 특정 시장을 개척할 때 그 국적의 선수를 대거 투입해 관심을 극대화하곤 한다.&nbsp; 정다운은 현재 처지를 잘 안다. 정다운은 이번 경기가 잡힌 뒤 &ldquo;어떤 상황이든 가릴 것 없이 승리가 필요하다&rdquo;고 힘줘 말했다. 필승을 다짐한 정다운은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미국 명문 팀 킬클리프FC에서 전지훈련에 임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프랑스 시간에 맞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상대 우마르 시는 2019년 MMA 프로 파이터가 된 뒤 지난 5월 UFC에서 첫 승을 거뒀다. MMA 10전 전승을 거둘 만큼 잠재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플링이 주특기이며 그라운드 상황에서 타격이나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잠재운다. &lsquo;무패 파이터&rsquo;가 주는 위압감이 있지만, 아직 타격 능력은 검증되지 않았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9/27/0003382594_002_20240927125109227.jpg" alt="" />정다운. 사진=UFC 정다운은 &ldquo;(시는) 타격보단 래슬링과 주짓수를 좋아하는 선수다. 내가 타격에서 앞선다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그래플링 상황도 무조건 나올 거라 본다. 공수 가릴 것 없이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다&rdquo;고 밝혔다. 2019년 UFC에 입성한 정다운은 옥타곤에서 거둔 4승 중 3승을 피니시로 챙겼다. 펀치, 엘보우, 로우킥 등 다양한 무기를 갖췄으며 서브미션 능력도 지녔다. 우마르 시의 기세를 잠재우려면 다시금 킬러 본능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 배당률에서는 정다운이 압도적인 &lsquo;언더독&rsquo;이다. 반전이 필요한 정다운은 &ldquo;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rdquo;고 다짐했다. 지난 7월 계체까지 마치고 옥타곤 출격이 불발됐던 박준용(33)도 최근 매치업이 성사됐다. 그는 내달 13일 &lsquo;UFC 파이트 나이트: 로이발 vs 타이라&rsquo; 코메인 이벤트에서 원래 대결이 예정돼 있던 브래드 타바레스(36&middot;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두 달 전에는 네바다 주체육위원회(NSAC)가 박준용의 귀 쪽에 생긴 모낭염을 발견해 경기를 취소한 바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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