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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모두가안 된다던 일을 해냈다, 레전드 장면 남긴 이 영화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7 10:48: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제임스 카메론 감독 
         터미네이터2:&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j8fGndzDR">
          <p dmcf-pid="6j8fGndzDM" dmcf-ptype="general">[양형석 기자]</p>
          <p dmcf-pid="P5mw6Wvarx" dmcf-ptype="general">지난 1986년 오우삼 감독이 연출하고 적룡과 주윤발, 고 장국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lt;영웅본색&gt;이 홍콩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홍콩 누아르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lt;영웅본색&gt;은 국내에서도 1987년 개봉해 서울에서만 9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6년과 올해 극장에서 재상영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p>
          <p dmcf-pid="Q1srPYTNOQ" dmcf-ptype="general">&lt;영웅본색&gt;이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자 곧바로 &lt;영웅본색&gt;의 속편이 제작돼 1987년 연말 개봉했다. 전편에서 주윤발이 연기한 마크가 사망했지만 엄청난 인기로 다시 등장 시키지 않을 수 없었고, 주윤발은 마크의 쌍둥이 동생이 미국에서 레스토랑을 한다는 설정으로 다시 출연했다. 다소 억지 설정이었지만 &lt;영웅본색2&gt; 역시 많은 명장면을 만들며 전편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p>
          <p dmcf-pid="xtOmQGyjrP" dmcf-ptype="general">사실 영화계에서는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은 없다'는 속설이 있지만 때로는 감독이나 제작사, 배우들의 역량에 따라 전편에 버금가거나 오히려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전편보다 잘 만들어진 속편을 이야기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영화가 있다. 바로 개봉과 함께 세계 영화계에 '비주얼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1년작 &lt;터미네이터2:심판의 날&gt;이다.</p>
          <div dmcf-pid="yR7UO8VZs6" dmcf-ptype="general">
           <strong>영화 역사상 가장 잘 만든 속편 영화</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WezuI6f5D8"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ohmynews/20240927104803025boja.jpg" data-org-width="600" dmcf-mid="2Tups42X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ohmynews/20240927104803025boj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멋진 CG가 가득한 &lt;터미네이터2&gt;에서 관객들을 가장 감동 시킨 장면은 T-800의 엄지손가락이었다.</td>
            </tr>
            <tr>
             <td align="left">ⓒ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td>
            </tr>
           </tbody>
          </table>
          <div dmcf-pid="Ydq7CP41r4" dmcf-ptype="general">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lt;터미네이터&gt;와 &lt;에이리언2&gt;를 연출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었다. 스티븐 스필버그도, 조지 루카스도 아닌 카메론 감독이 할리우드 최초로 1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가 투입되는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관객들은 의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카메론 감독은 7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전작 &lt;어비스&gt;로 9000만 달러라는 아쉬운 흥행에 그친 바 있기 때문이다.
          </div>
          <p dmcf-pid="Gibqlx6FIf" dmcf-ptype="general">하지만 1991년 7월 &lt;터미네이터2&gt;가 세상에 공개된 이후 의심의 시선을 보내던 관객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lt;터미네이터2&gt;는 지금까지 여러 영화에서 보조 수단 정도로 쓰이던 CG의 위력을 관객들에게 제대로 각인 시켰다.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속에 할리우드의 수준 높은 CG 기술을 제대로 녹여내면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p>
          <p dmcf-pid="HnKBSMP3wV" dmcf-ptype="general">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액션 영화들은 화려한 볼거리에 치중하느라 정작 중요한 스토리에 소홀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lt;터미네이터2&gt;는 미래 세계와 연계된 암울한 스토리와 그 속에서 보이는 희망,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교감을 매끄럽게 이어가면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그리고 T-1000을 물리친 후 '마지막 CPU칩'을 제거하기 위해 스스로 용광로에 들어가는 T-800의 희생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p>
          <p dmcf-pid="XL9bvRQ0E2" dmcf-ptype="general">1984년 37세의 나이에 &lt;터미네이터&gt;에 출연하며 액션 배우로 전성기를 연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lt;코만도&gt;, &lt;트윈스&gt;, &lt;토탈리콜&gt;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지다가 44세의 나이에 &lt;터미네이터2&gt;에 출연했다. 전편에서 악역이었던 슈왈제네거는 속편에서 선역으로 변신하며 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고 1994년 &lt;트루 라이즈&gt;를 통해 다시 한 번 카메론 감독의 작품에 출연했다.</p>
          <p dmcf-pid="ZP0Fw2bYD9" dmcf-ptype="general">이처럼 &lt;터미네이터&gt;는 할리우드 최고의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승승장구했지만 카메론 감독이 하차한 3편부터 5편까지 아쉬운 완성도로 관객들을 만족 시키지 못했다. 카메론 감독은 2019년에 개봉한 &lt;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gt;에서 제작과 원안을 맡으며 &lt;터미네이터&gt; 시리즈에 복귀했다. &lt;다크 페이트&gt;는 2억6100만 달러로 역대 &lt;터미네이터&gt; 시리즈 중 가장 실망스런 성적에 그치고 말았다.</p>
          <p dmcf-pid="5Qp3rVKGsK" dmcf-ptype="general">&lt;터미네이터1&gt;에서 터미네이터에게 쫓기는 연약하고 순진한 여인 사라 코너를 연기했던 린다 해밀턴은 &lt;터미네이터2&gt;에서 여전사로 각성한 모습을 보여줬다(물론 자신을 지키러 온 T-800을 처음 보고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공포에 질려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사라 코너로 워낙 유명하지만 사실 해밀턴은 &lt;터미네이터&gt;와 &lt;단테스 피크&gt;, TV시리즈 &lt;미녀와 야수&gt; 정도를 제외하면 대표작이 많지 않다.</p>
          <p dmcf-pid="10hIRZGksb" dmcf-ptype="general">&lt;터미네이터2&gt;에서 관객들을 가장 놀라게 했던 캐릭터는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했던 액체 사이보그 T-1000이었다. 실제로 T-1000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빌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주인공 일행을 위협했다. T-1000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2015년에 개봉한 &lt;터미네이터:제니시스&gt;에도 등장했는데, 한국배우 이병헌이 T-1000을 연기하면서 국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p>
          <p dmcf-pid="tplCe5HEwB" dmcf-ptype="general">&lt;터미네이터2&gt;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이자 가장 안타까운 배우는 사라 코너의 아들이자 미래 세계 인간 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의 소년 시절을 연기한 에드워드 펄롱이었다. 데뷔하자마자 전 세계 소녀 팬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펄롱은 1990년대 후반까지 청춘 스타이자 유망주 배우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지면서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망치고 말았다.</p>
          <div dmcf-pid="FUShd1XDEq" dmcf-ptype="general">
           <strong>전편에 버금가는 속편 영화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3yANKCsdI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ohmynews/20240927104804333aeke.jpg" data-org-width="600" dmcf-mid="VjU0mf9Hm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ohmynews/20240927104804333aek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데뷔작으로 세계적인 청춘스타로 떠올랐던 에드워드 펄롱은 알코올과 마약으로 커리어를 망쳤다.</td>
            </tr>
            <tr>
             <td align="left">ⓒ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td>
            </tr>
           </tbody>
          </table>
          <div dmcf-pid="0Wcj9hOJE7" dmcf-ptype="general">
           최근엔 인기 영화의 속편 제작이 자연스러워지면서 1편보다 높은 흥행 성적을 올리는 영화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배우 마동석의 대표 프랜차이즈 &lt;범죄도시&gt; 시리즈는 1편 688만 관객을 시작으로 2, 3, 4편은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div>
          <p dmcf-pid="pYkA2lIiIu" dmcf-ptype="general">흥행 성적은 물론이고 완성도에서도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동시에 호평을 받는 속편은 그리 자주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1974년에 개봉한 &lt;대부2&gt;는 9300만 달러의 흥행 성적으로 2억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전편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흥행 성적과 다르게 &lt;대부2&gt;는 97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휩쓸었고 미국의 영화평론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도 신선도 96%, 관객점수 97%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을 정도로 전편만큼 잘 만든 대표적인 속편으로 꼽힌다.</p>
          <p dmcf-pid="UKHYau0CEU" dmcf-ptype="general">샘 레이미 감독의 &lt;스파이더맨&gt; 트릴로지 두 번째 이야기인 &lt;스파이더맨2&gt; 역시 2억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가 아깝지 않은 슈퍼 히어로 영화의 수작이다. 영화 평론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던 고 로저 이버트는 &lt;스파이더맨2&gt;를 &lt;슈퍼맨&gt;과 함께 "현대장르가 시작된 이래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라고 극찬했다. &lt;스파이더맨2&gt;는 21세기 슈퍼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트로피(시각효과상)를 수상했다.</p>
          <p dmcf-pid="u9XGN7phmp" dmcf-ptype="general">4년 후 &lt;스파이더맨2&gt;는 '역대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타이틀을 다른 영화에 내줬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lt;다크 나이트&gt;였다. '애초에 3부작으로 기획됐던 &lt;다크 나이트&gt;를 속편으로 분류하는 게 맞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lt;다크 나이트&gt;는 히어로 영화의 공식을 깨고 진중한 주제 의식과 현실적인 연출로 &lt;배트맨 비긴즈&gt;의 2.7배에 달하는 성적을 기록했다.</p>
          <div dmcf-pid="72ZHjzUlr0" dmcf-ptype="general">
           1986년 톰 크루즈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lt;탑건&gt;의 후속편 &lt;탑건: 매버릭&gt;은 36년의 세월과 고 토니 스콧 감독의 부재라는 악재를 뛰어넘고 14억7500만 달러라는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뒀다. 물론 36년 전의 물가를 고려해야 하지만 &lt;탑건:매버릭&gt;은 &lt;탑건1&gt;(3억5700만 달러)보다 4배 이상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2022년에 개봉 영화 중 &lt;아바타:물의 길&gt;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zzyvn31mw3"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ohmynews/20240927104805569isws.jpg" data-org-width="400" dmcf-mid="48EcVSCnr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ohmynews/20240927104805569isw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lt;터미네이터2&gt;는 국내에서도 서울관객 91만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td>
            </tr>
            <tr>
             <td align="left">ⓒ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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