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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특별해”vs“소름 끼쳐”…논란의 랍스터 메뉴 [여러분 생각은]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7 10:05: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몸통 절단된 채 움직이는 랍스터 메뉴 영상 논란에<br>동물윤리적 조리법 논란 재촉발 <br>식당 측 “찰나의 사후 경련을 담은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0unWMP3d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dnTVImeJ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의 한 바닷가재(랍스터) 식당에서 몸통이 절단된 랍스터가 움직이는 상태로 손님 상에 서비스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식당 인스타그램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ukminilbo/20240927083227958durw.jpg" data-org-width="640" dmcf-mid="tQEbAU3IR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ukminilbo/20240927083227958dur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의 한 바닷가재(랍스터) 식당에서 몸통이 절단된 랍스터가 움직이는 상태로 손님 상에 서비스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식당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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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3Uiyx6FMw" dmcf-ptype="general">몸통이 절단된 채 집게발을 움직이는 바닷가재(랍스터)를 특별 메뉴로 서비스하는 서울의 한 식당이 유명세를 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어차피 음식으로 먹을 대상인데 특별해 보인다는 반응이 일부 있는 반면 인도적인 조리방법과 윤리적인 식탁 등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p>
          <p dmcf-pid="u7BaXJRuMD" dmcf-ptype="general">해당 식당의 랍스터 요리는 지난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스타에서 너무하다고 난리 난 랍스터 식당’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p>
          <p dmcf-pid="7Nc5MWvanE" dmcf-ptype="general">이 게시물에는 손님 상에 올려진 랍스터가 몸통이 잘린 채 집게발을 꿈틀거리는 영상이 담겨 있었다. 특히 움직이는 집게발엔 꽃과 편지가 꽂혀 있고, 머리에는 왕관이 쓰여져 있다. 아직 생명이 있는 채로 메시지와 선물을 손님에게 전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상이었다.</p>
          <p dmcf-pid="zcDFdHWAMk" dmcf-ptype="general">특히 이 식당은 인기 연애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솔로’ 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이 식사하러왔던 곳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p>
          <p dmcf-pid="qFpJTQ8tdc" dmcf-ptype="general">게시물 속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맛있어 보인다”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지만 “소름 끼친다” “랍스터를 잘라놓고 왕관을 씌어놓은 게 너무 기괴하다” 등의 비판을 터뜨리는 이들도 많았다.</p>
          <p dmcf-pid="BwsUL1XDdA" dmcf-ptype="general">특히 아무리 먹는 음식이더라도 조리 과정에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윤리적인 조리법’이 무시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회를 뜨기 전에 고통을 덜 느끼라고 기절시키는데 여기는 아파서 몸부림치는 걸 보고 들떠서 기뻐하는 게 소름 끼친다. 음식값 준다고 해도 안 가고 싶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도덕적으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p>
          <div dmcf-pid="bIlBjpFOij" dmcf-ptype="general">
           <div>
            “고통 느낀다”…랍스터 산 채로 삶는 행위 금지한 국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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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sCza31me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갑각류 요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ukminilbo/20240927083229333jhdf.jpg" data-org-width="640" dmcf-mid="FRX6s9BWJ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ukminilbo/20240927083229333jhd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갑각류 요리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9MdlKmDxna" dmcf-ptype="general">
           <br>실제 일부 국가에서는 랍스터를 산 채로 조리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영국은 갑각류와 조개류도 외상을 겪으면 고통을 느낀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반영해 랍스터를 요리하기 전에 반드시 기절시켜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스위스에서는 랍스터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으면 형사처벌을 받게 돼 있고,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에도 유사한 제도가 존재한다.
          </div>
          <p dmcf-pid="23Uiyx6FLg" dmcf-ptype="general">다만 해당 음식점 사장 한모씨는 26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랍스터 조리시 머리 뒤쪽을 먼저 바늘로 찔러 신경을 제거하기에 랍스터는 이미 죽은 상태”라며 영상은 “아주 짧은 시간 사후 경련으로 움직이는 랍스터를 포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VngY8lIiRo" dmcf-ptype="general">살아있는 랍스터를 조리하거나 괴롭히는 방식으로 서비스한 것이 아니라 죽은 상태였다는 것이다.</p>
          <p dmcf-pid="f8Qs7kj4ML" dmcf-ptype="general">한씨는 이어 “랍스터에 왕관을 씌우고 생화를 더하는 것은 기념일을 맞이한 손님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라며 매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p>
          <div dmcf-pid="4B9A1LJqen"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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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지탕탕이는 되고, 랍스터는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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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또한 한국의 현행 동물보호법이 보호하는 동물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신경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로 한정하고 있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그리고 어류가 이에 해당된다. 열거된 동물 가운데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은 제외된다. 따라서 랍스터와 같은 무척추동물은 해당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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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JLyfCsdMi" dmcf-ptype="general">2021년 한 유튜버가 재미로 살아있는 낙지를 와플팬에 굽는 영상을 송출했다가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무척추동물인 낙지는 동물보호법상 동물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받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RJS9swML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ukminilbo/20240927083230618lhvp.jpg" data-org-width="640" dmcf-mid="3ifE3aLKi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7/kukminilbo/20240927083230618lhvp.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PgjXQTlond" dmcf-ptype="general"><br>일각에서는 살아있는 낙지를 그대로 잘라 먹는 낙지탕탕이나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어 먹는 문어 숙회 등처럼 살아있는 생물을 그대로 먹거나 통째로 삶아 먹는 요리법이 보편적인 한국의 식습관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p>
          <p dmcf-pid="QAEteGyjne" dmcf-ptype="general">랍스터를 산 채로 자른 것이 문제라면 산낙지와 활어회 등 우리의 식습관 자체도 부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다.</p>
          <p dmcf-pid="xhvKcu0CeR" dmcf-ptype="general">반면 논란이 된 랍스터 식당 등의 경우 요리 자체가 아닌 퍼포먼스나 유희를 위해 산 생물을 이용한 것이어서 문제라는 반론도 제기됐다.</p>
          <p dmcf-pid="yZtMh42XnM" dmcf-ptype="general">결국 산 생물을 먹는 식문화와 별개로 이를 다루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윤리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p>
          <p dmcf-pid="Wt0dvP41dx" dmcf-ptype="general">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 정진아 팀장은 “몸통이 절단되어 고통스러워하는 랍스터를 식탁에 전시하고 이를 즐기는 등 동물의 고통을 오락으로 소비하는 행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식재료로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동물이라 하더라도 요리 과정에서 동물이 불필요한 고통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YAEteGyjLQ" dmcf-ptype="general">조은서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p>
          <p dmcf-pid="G9fE3aLKJP"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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