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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류희림 민원 사주’ 입 연 방심위 내부고발자들 “적반하장에 정면승부”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5 14: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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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 공익신고자 공개 기자회견’이 열려 지난해 12월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방심위 직원들이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5/hani/20240925143506533klnh.jpg" data-org-width="800" dmcf-mid="PlEKwwkPQ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5/hani/20240925143506533kln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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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 공익신고자 공개 기자회견’이 열려 지난해 12월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방심위 직원들이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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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ke5JJRu48" dmcf-ptype="general">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내부고발한 이들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방심위 직원인 이들은 지난해 12월23일 권익위원회(권익위)에 비실명 대리신고를 했으나, 사건의 본류인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 대신 개인정보 유출을 문제 삼아 방심위 직원들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 등 경찰의 고강도 압박이 이어지자 “적반하장에 정면승부하겠다”며 직접 나선 것이다.<br><br> 방심위 내부고발자는 지경규 지상파방송팀 차장, 탁동삼 명예훼손분쟁조정팀 연구위원과 김준희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장이다. 이들은 2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익명의 신고자가 아닌 실명의 공익신고자로서 류희림씨의 민원사주 의혹을 제기하겠다. 진상을 규명하는 일에 국회와 수사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br><br> 이들 3명은 처음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정황을 알게 된 계기와 내부고발을 진행한 과정을 세세히 짚었다. 지난해 9월 이동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이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인용 보도에 “엄중히 조처하겠다”고 발언한 직후부터 유사한 내용의 민원이 갑작스레 빗발쳤고, 접수된 민원인의 전자우편 주소 등을 검색해보니 류 위원장과의 사적 관계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탁 연구위원은 “민원인 중 류희림씨의 가족이나 지인이 섞여 있다는 건 직원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한두명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다수가 민원을 넣었다는 사실은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방심위가 지난해 11월 인용보도를 한 방송사에 내린 과징금 부과 결정은 ‘민원 사주’로부터 시작된 ‘과잉심의’로 판단했고, 내부 문제 제기에 이어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공적 기구의 구성원으로서 비리나 공익침해행위가 발생하면 신고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양심에 따라 외부에 알렸다”고 했다.<br><br> 하지만 관련한 조사·수사 초점이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이 아닌 공익신고를 위한 ‘개인정보 유출’에 맞춰진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돌아온 대가는 이어진 고발과 경찰의 수사, 권익위의 방관이었다. 공익신고에 도움을 주거나 엮인 정황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동료 직원들이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혐의와 관련한 방심위 등 압수수색을 올해만 두 차례 벌였다. 반면 권익위는 7개월 넘게 민원 사주 사건을 쥐고 있다가 최종 판단을 미룬 채 방심위에 되돌려보냈고, 방심위는 결론을 미루고 있다.<br><br> 내부고발자들은 “그냥 모르는 척 물러나거나, 민원인 정보니 절대 언급조차 해선 안 된다고 물러섰어야 했느냐”고 지적하며 “이제는 당당히 신분을 밝히고 모든 조사에 응할 테니 류희림씨도 억울하다면 민원인을 가장한 가족과 지인들의 뒤에 숨지 말고 나와서 함께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br><br>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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