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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쉰밥 훔쳐 먹던 꽃제비서 래퍼로… 탈북민 출신 아이돌 탄생할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5 09: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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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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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데뷔를 앞둔 다국적 K팝그룹 '1VERSE'. 유혁(위 가운데), 아이토(왼쪽 하단), 김석(중간), 케니(오른쪽)./ BBC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5/chosun/20240925094322422rufr.jpg" data-org-width="724" dmcf-mid="PyxZPJRuU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5/chosun/20240925094322422ruf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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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를 앞둔 다국적 K팝그룹 '1VERSE'. 유혁(위 가운데), 아이토(왼쪽 하단), 김석(중간), 케니(오른쪽)./ BBC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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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iyi1u0C3T" dmcf-ptype="general">탈북민 출신 멤버를 포함한 K팝 아이돌 그룹이 올해 연말 데뷔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p>
          <p dmcf-pid="ZaXapbzTUv" dmcf-ptype="general">25일 BBC코리아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씽잉비틀’은 K팝 그룹 ‘1VERSE’(유니버스)를 올해 연말 미국에서 데뷔시킬 계획이다. 유니버스는 북한 출신 유혁(24), 김석(24), 중국계 미국인 케니(22), 일본인 무라타 아이토(19)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p>
          <p dmcf-pid="WcFRokj40h" dmcf-ptype="general">유혁은 꽃제비 출신이다. 9살 때부터 거리로 나가 구걸을 하거나 잡일을 해 돈을 벌었다. 지하철역에서 상인들의 도시락을 몰래 훔치다 두들겨 맞은 적도 있었다. 그렇게 얻은 도시락 안에 든 건 쉰 밥 한 덩이가 전부였다고 한다.</p>
          <p dmcf-pid="YQCzVx6FFC" dmcf-ptype="general">하루 벌어 한 끼 겨우 먹는 삶에 음악은 사치였다. 유혁은 “(북한에 있을 때)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롭게 생활한 적은 열흘도 안 됐던 것 같다”고 했다. 2013년 탈북한 그는 한국에 와서야 K팝을 처음 들었다.</p>
          <p dmcf-pid="tBjBmSCn7h" dmcf-ptype="general">유혁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 동아리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랩 가사를 쓰면서 K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8년 EBS의 한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짧게 랩을 선보였는데, 현 소속사 대표의 눈에 띄어 아이돌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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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K팝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는 탈북민 출신 유혁(위)과 김석./ BBC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5/chosun/20240925094323930djdc.jpg" data-org-width="1059" dmcf-mid="QBqI72bYu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5/chosun/20240925094323930djd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팝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는 탈북민 출신 유혁(위)과 김석./ BBC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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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KcKOTlo7I" dmcf-ptype="general">또 다른 멤버 김석은 2018년 북한을 탈출했다. 북한에 있을 땐 중국 접경 지역에 살아 밀수된 CD, USB 등을 통해 K팝을 접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는 UN의 ‘선물’을 꼽았다.</p>
          <p dmcf-pid="0yfyRoiBpO" dmcf-ptype="general">그는 북한에서 처음 K팝을 접했을 때 감상에 대해 “내 안에서 어떤 감정이 들게끔 노래와 가사가 전달됐다. 그때부터 그냥 K팝이 좋았다. (북한에선) 장군님 그러니까 누구 한 명을 칭송하는 그런 노래만 부르고 들었으니까”라고 했다.</p>
          <p dmcf-pid="pW4Wegnb7s" dmcf-ptype="general">이 그룹이 성공할지는 불확실하다. 유혁은 “행복한 것 반, 불안 반이지만 의미 있는 경험”이라며 “세계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데 그 세계 안에 나도 속해 있는 기분이다. 내가 생각했던 보통 사람의 틀에 맞는 것 같다”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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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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