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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티몬·위메프 ‘대여금 돌려막기’…8개월간 최소 1366억원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4 19:00:1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계열사 대표들이 결제선서 제외되기도<br>상환일 이후 대표가 대여 승인 사례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FAvw9BWQ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UDYO42Xx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7월30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hani/20240924164509643lukm.jpg" data-org-width="800" dmcf-mid="XpXbFjg28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hani/20240924164509643luk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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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30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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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V0mUEA88S" dmcf-ptype="general">티메프(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큐텐그룹 산하 계열사 간에 대여·차입이 무분별하게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 계열사끼리 자금 돌려막기를 한 건데, 이런 대여·차입은 계열사의 이사회나 대표이사가 아니라 모회사인 큐텐 쪽 의사결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p>
          <p dmcf-pid="0TD8r2bY6l" dmcf-ptype="general">한겨레가 24일 확보한 큐텐그룹 내 계열사 간 자금 대여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티몬과 위메프 간에 대여·차입은 최소 17회·1366억원 수준이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티몬에 돈이 없으면 위메프 돈을 갖다 쓰고, 위메프에 돈이 없으면 티몬 돈을 갖다 썼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부족한 정산대금 등을 재정상황이 좋지 않은 계열사끼리 서로 꿔 준 것이다. 일부 금액은 위메프→티몬을 거쳐 다른 계열사로 다시 흘러가기도 했다.</p>
          <p dmcf-pid="pifG8Tlo6h"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계열사 대표들이 결재선에서 제외되거나 대여금이 빠져나간 뒤 사후 승인 하는 경우도 잦았다고 한다. 실제 한겨레가 확보한 품의서 등을 보면 상당수가 계열사 대표의 최종 승인 시점보다 대여금 지급일이 앞섰다. 심지어 상환일 이후 계열사 대표가 대여를 승인한 사례도 있었다. 대여 이전에 계열사 대표의 승인이 있었던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p>
          <p dmcf-pid="UQqlbOrRxC" dmcf-ptype="general">특히 미정산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올해 7월10일과 11일에는 티몬이 위메프로 대여금을 총 70억원 보내는 내부결재가 세 차례 이뤄지는 등 급박하게 돈을 돌려막은 정황도 드러났다. 위시 인수 대금 500억원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조달된 사실 역시 확인됐다. 올해 4월11일에 티몬과 위메프는 인터파크커머스로 각각 200억원과 300억원을 대여했다. 인터파크커머스로 모인 500억원의 대여금은 위시 인수에 사용됐다.</p>
          <p dmcf-pid="uINKAzUlxI" dmcf-ptype="general">기업 사건을 다룬 경험이 많은 김정철 변호사는 “각 회사의 이사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회사 경영에 대한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외부의 별개법인이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라며 “횡령 및 배임의 간접 증거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7DiuL31mxO" dmcf-ptype="general">한편, 구영배 대표는 미정산 사태 발생 직후인 7월 말, 한 계열사의 자금지원 요청에 전자우편으로 답변하며 “중국 자금 론 승인이 나면 최대한 지원을 해주겠다. 그쪽 승인이 지연되고 있어서 나도 답답하다만 승인이 나오는 대로 지원하겠다”고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시의 중국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정산대금을 ‘돌려막기’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이 역시 위법 소지가 있어 계열사 쪽에서는 “현실성 없는 대책을 제시한 것”이라는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p>
          <p dmcf-pid="zrLzgpFOxs" dmcf-ptype="general">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강재구 기자 j9@hani.co.kr</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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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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