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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해병대 방첩부대장, 'VIP 격노설' 부인…공수처 녹취는?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4 17:41: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해병대 방첩부대장, 박정훈 단장 측 사실조회 요청에 부인 취지 답변<br>공수처가 확보한 김계환-방첩부대장 녹음파일과 모순된다는 시각도<br>사건 보고·이첩 보류 지시·사건 이첩-회수 등 주요 국면마다 통화<br>박정훈 전 단장 측·해병대연대, 사실조회 대상자들 '법적 대응' 검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w9nAzUlD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C6jr2bYr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월 공수처로 출석하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김 사령관과 'VIP 격노설' 관련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이 'VIP 격노설'을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군사법원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JTBC/20240924173042868qfti.jpg" data-org-width="558" dmcf-mid="HFAy5gnbs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JTBC/20240924173042868qft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월 공수처로 출석하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김 사령관과 'VIP 격노설' 관련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이 'VIP 격노설'을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군사법원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thPAmVKGI0" dmcf-ptype="general">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 A씨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군사법원에 'VIP 격노설'을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을 한 사실이 오늘(24일) 확인됐습니다. 
           <br>
           <br>A씨는 지난 3일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7차 공판에서 박 전 단장 측이 요청한 사실조회에 이 같은 내용으로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박 전 단장 측이 A씨에게 물은 건 아래와 같습니다. 
           <br>
           <br><strong>"항명 논란이 불거진 지난해 8월 2일 전후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지난해 7월 31일 오전 11시 57분쯤 국방부장관의 이첩보류지시는 대통령의 격노 때문이었다'는 취지의 말을 들은 사실이 있는가."</strong>
           <br>
           <br>A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군사법원으로 보냈습니다. 
           <br>
           <br>이는 앞서 알려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내용과 다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VIP 격노설'과 관련한 A씨의 정확한 입장을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lQcsf9HD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7월 국회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가장 왼쪽).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가운데)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가장 오른쪽) 〈출처=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JTBC/20240924173044220ahbt.jpg" data-org-width="559" dmcf-mid="XUs1uDc6w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JTBC/20240924173044220ahb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7월 국회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가장 왼쪽).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가운데)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가장 오른쪽) 〈출처=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3QYqfSCnDF" dmcf-ptype="general">
            ━
          </div>
          <h3 dmcf-pid="0xGB4vhLmt" dmcf-ptype="h3">공수처, 김계환-A씨 'VIP 격노설' 통화녹음 확보</h3>
          <div dmcf-pid="peZ9PWvam1" dmcf-ptype="general">
           ━
           <br>A씨는 공수처가 특정한 'VIP 격노설을 알고 있는 (김 사령관을 제외한) 세 번째 군 내부자'로 지목돼왔습니다. 
           <br>
           <br>애초 박 전 단장이 김 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들었다고 군검찰에 진술했고, 이후 공수처가 해병대 고위 간부 B씨로부터 "지난해 8월 1일 회의에서 김 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br>
           <br>또 공수처는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를 복원해 '김 사령관-A씨' '김 사령관-B씨'가 각각 통화하면서 'VIP 격노설' 관련 대화를 한 통화녹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A씨는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채 상병 순직 사건'을 보고한 지난해 7월 30일부터 사건 이첩-회수가 있었던 8월 2일까지 나흘 동안 김 사령관과 최소 4번 통화했습니다. 
           <br>
           <br>당시 주요 사건과 통화기록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br>
           <br><strong>· 7.30 16:30 김계환·박정훈, 이종섭에게 사건 보고</strong>
           <br>· 7.30 18:31 김계환 → A씨(★) 
           <br>· 7.30 18:51 김계환 → A씨(★) 
           <br>· 7.31 11:54 02-800-7070 → 이종섭 
           <br><strong>· 7.31 11:57 이종섭 → 김계환 (이첩 보류 지시)</strong>
           <br>· 7.31 12:31 김계환 → A씨(★) 
           <br>· 8.2 12:07~12:57 윤석열 대통령 → 이종섭 (3회 통화) 
           <br>· 8.2 13:00 김계환 → 임성근 
           <br>· 8.2 13:03 김계환 → 유재은 
           <br>· 8.2 13:26 김계환 → A씨(★) 
           <br>· 8.2 13:42 유재은 → 이시원 (문자) 
           <br>· 8.2 13:42 임기훈 → 유재은 
           <br><strong>· 8.2 13:51 유재은 → 경북경찰청 수사부장 (사건 회수 시작)</strong>
           <br>
           <br>김 사령관이 A씨에게 전화를 걸었던 건 이 전 장관에게 사건을 보고한 뒤에 2번, 이 전 장관에게 이첩 보류 지시를 받은 뒤에 1번, 김 사령관이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뒤에 1번입니다. 그리고 30분 만에 사건 회수가 시작됩니다. 
           <br>
           <br>━
          </div>
          <h3 dmcf-pid="Ud52QYTNE5" dmcf-ptype="h3">녹취와 진술 반드시 모순되는 건 아니지만…</h3>
          <div dmcf-pid="uJ1VxGyjrZ" dmcf-ptype="general">
           ━
           <br>A씨가 박 전 단장 측의 질문(사실조회)에 "그런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하면서, 공수처가 확보한 녹음파일과 군사법원에 제출된 답변은 얼핏 모순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br>
           <br>하지만 질문 자체가 (법원이 사실조회 요청을 수용할 때 매우 엄격하게 범위를 적용하는 점을 고려해) 특정 일자를 지정하는 등 범위를 매우 제한해 놓았기 때문에, A씨가 공수처 녹취와 모순되지 않게 부인할 수 있는 방법도 적지 않습니다. 
           <br>
           <br>예를 들면, 
           <br>
           <br>· 김 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들었지만 그게 지난해 8월 2일 전후는 아니다. 
           <br>· 김 사령관에게 8월 2일 전후 'VIP 격노설'을 들었지만 그 내용이 '지난해 7월 31일 오전 11시 57분쯤 국방부 장관의 이첩보류지시는 대통령의 격노 때문이었다'는 건 아니었다. 
           <br>· 김 사령관과 'VIP 격노설' 관련 대화를 나눈 건 맞지만 A씨에게 'VIP 격노설'을 말해준 건 김 사령관이 아니었다. 
           <br>
           <br>등 여러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박 전 단장 측은 'VIP 격노설'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는 취지로 질문을 보냈지만 A씨 입장에선 위의 어떤 경우라도 "사실과 다르다"고 답변할 수는 있는 것입니다. 
           <br>
           <br>때문에 A씨의 답변을 놓고 군사법원에 거짓말했다고 단정할 수 없고, 이 답변으로 공수처가 확보한 증거가 힘을 잃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br>
           <br>다만 진상규명을 위해 A씨가 누구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어떤 내용의 'VIP 격노설'을 듣고 김 사령관과 통화했는지 밝힐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I8Nw9BW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월 재판에 출석하면서 해병대 예비역에게 경례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JTBC/20240924173045638habe.jpg" data-org-width="559" dmcf-mid="ZFNSHndzE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JTBC/20240924173045638hab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월 재판에 출석하면서 해병대 예비역에게 경례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C6jr2bYmH" dmcf-ptype="general">
            ━
          </div>
          <h3 dmcf-pid="qhPAmVKGsG" dmcf-ptype="h3">박 전 단장 측·해병대연대 법적 대응 검토</h3>
          <div dmcf-pid="BYJmSx6FwY" dmcf-ptype="general">
           ━
           <br>박 전 단장 측은 A씨의 답변 내용을 분석하면서, 사실조회 요청을 한 4명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거짓 답변을 하거나 혹은 답변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정당한 재판을 방해하는 건 아닌지 등을 따져보겠다는 것입니다. 
           <br>
           <br>지난 2월 이 전 장관을 모해위증 혐의로 고발한 해병대 예비역 연대 역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A씨 외에 사실조회 요청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 김 사령관, 해병대 고위 간부 B씨의 답변서는 아직 군사법원에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조회 답변은 의무가 아니어서 이들 모두 답변을 거부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br>
           <br>박 전 단장의 항명 혐의에 대한 8차 공판은 내일 열립니다. 내일 증인으로 채택된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은 '국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합니다. 그리고 채 상병의 동기들, 해병대 1292기는 모레 전역합니다.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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