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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블랙리스트 전공의 구하기’에 대한 의료계 자성론 고개…“집단행동 안 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4 16:04:4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서울시의사회 등 찬반투표 실시…장외투쟁 나서지 않기로<br>“블랙리스트 만든 행위가 정당했는지 근본적 물음 있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WQ40AaVIX">
          <p dmcf-pid="PT6VFNo9rH" dmcf-ptype="general">(시사저널=정윤경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yPf3jg2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의료계 집단행동 불참 의사와 의대생 명단을 SNS 등에 게시한 사직 전공의가 9월20일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sisapress/20240924152707482gfti.jpg" data-org-width="960" dmcf-mid="8y82taLKO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sisapress/20240924152707482gft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의료계 집단행동 불참 의사와 의대생 명단을 SNS 등에 게시한 사직 전공의가 9월20일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xWQ40AaVIY" dmcf-ptype="general">'의사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유포했다가 구속된 사직 전공의를 감싸는 목소리가 커지자 의료계 내부에서도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 의사 단체가 사직 전공의를 두둔하는 장외투쟁에 나설지에 대한 내부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가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적 행위를 무조건 옹호해서는 안 되고,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p>
          <p dmcf-pid="yJGTkquSEW" dmcf-ptype="general">9월24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의사회 등은 사직 전공의 구속에 대한 대정부 투쟁 등을 하지 않기로 전날 결정했다. 장외투쟁 실시 여부를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어섰기 때문이다.</p>
          <p dmcf-pid="WiHyEB7vry" dmcf-ptype="general">이 같은 신중론은 불법적 행위를 저지른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본 의사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다.</p>
          <p dmcf-pid="YnXWDbzTwT" dmcf-ptype="general">투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행위이기 때문에 정당하다는 의견과 근본적으로 이 행위가 정당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부딪히는 등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GpanVhOJIv" dmcf-ptype="general">의사 단체의 집단행동이 국민의 불안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내부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7개월째 이어진 의료 공백 상황에서 이 같은 행동이 의정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의미다.</p>
          <p dmcf-pid="HUNLflIiOS" dmcf-ptype="general">다만 검찰의 구속 자체에는 무리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구속은 굉장한 중요한 사유를 갖고 해야 하는 법률 행위임에도 정치적 행위로 읽힌다"고 말했다.</p>
          <p dmcf-pid="Xujo4SCnDl" dmcf-ptype="general">한편,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정아무개씨는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정보를 만들어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로 9월20일 구속됐다. 정씨는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을 '감사한 의사'라고 비꼬며 이름, 연락처, 출신 학교, 소속 병원·학과 등을 명단에 담아 게재한 의혹을 받는다. 그는 2020년 의료 파업 당시 참여하지 않거나 복귀한 이들 명단도 작성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dmcf-pid="ZC2BXndzrh" dmcf-ptype="general">정씨는 당초 개인정보보호법 등 혐의로 입건됐으나, 경찰은 그가 당사자 의사에 반해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게재하는 등 지속·반복적인 괴롭힘 행위를 했다고 보고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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