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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절반 넘는 의대, 등록금 납부 기한 미정…외국 의대생 합격률은 54.5%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4 13: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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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12]
 2학기가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절반이 넘는 의과대학들은 여전히 새 학기 등록금 납부 기한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임용 기회를 늘리려 했던 외국 의대 졸업자의 경우, 국내 의사 면허 예비시험 합격률이 50%에 그쳤습니다.
 
 배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의과대학들이 2학기 등록금 납부 기한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학이 등록금 납부 기한을 확정하면 의대생 대거 유급 사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실이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학생 현황을 살펴봤더니, 등록금 납부 기한을 연기하거나 아직 확정하지 않은 대학이 30곳에 달했습니다.
 
 대학 24곳은 기한을 미정으로 두거나 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6곳은 학년말까지 연장하거나, 연기할 방침입니다.
 
 특히 단 한명의 학생도 2학기에 등록하지 않은 학교도 9개에 달했습니다.
 
 의과대학들이 집단 유급만큼은 막아보기 위해 등록금 납부 기한을 미루고 있지만, 의대생들의 복귀는 여전히 불투명한겁니다.
 
 인터뷰: A국립대 관계자
 1학기 수업 미참여 학생의 경우에는 저희가 1학기를 11월 중순까지 연장했고 방학 없이 이어서 2학기를 운영할 예정이에요. 1학기가 끝나야지 2학기 등록 일정이 나오겠죠…."
 
 한편, 외국에서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국내에서 의사로 활동하기 위해 치르는 예비시험의 합격률은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실이 지난 7월 치러진 의사 면허 예비시험 합격률을 살펴봤더니 전체 합격률은 54.5%였습니다.
 
 67명으로 가장 많은 응시자가 있었던 헝가리의 합격률은 61.2%였고, 6명이 응시한 우즈베키스탄과 5명이 응시한 미국의 응시생 합격률은 각각 16.7%, 20%에 그쳤습니다.
 
 의대생들은 복귀하지 않고, 외국 의대 졸업자들의 국내 면허 취득도 쉽지가 않은 상황.
 
 의료 공백이 길어지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BS뉴스, 배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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