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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지지율 20%가 말하는 것 [김지현의 정치언락]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3 14:03:1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AOdnrEQs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cIJLmDxO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월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37890pxjw.jpg" data-org-width="1200" dmcf-mid="QPiNcSCn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37890pxj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월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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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ZytmIZGkDL" dmcf-ptype="general">
           추석 연휴라고 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 발표가 한 주 쉬어간 게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참 다행스러울 듯합니다.
          </div>
          <div dmcf-pid="5WFsC5HEOn" dmcf-ptype="general">
           한국갤럽은 매주 전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지지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석 직전인 9월 10일~12일 이뤄진 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결과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최저치인 20%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4월 총선 참패 후 기록했던 직전 최저치(21%)보다 더 떨어진 수치입니다. 응답자 중 20%만 윤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고, 70%는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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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AOdnrEQ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갤럽이 매주 진행하는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 결과 추이. 한국갤럽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39354mctd.png" data-org-width="486" dmcf-mid="xZQngOrRI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39354mct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갤럽이 매주 진행하는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 결과 추이. 한국갤럽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tcIJLmDxsJ" dmcf-ptype="general"><strong>● “지지율 20% 이하는 레임덕 신호탄” </strong></p>
          <p dmcf-pid="FkCioswMOd" dmcf-ptype="general">통상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국정 지지율 20%’를 대통령 레임덕이 시작되는 신호탄으로 봅니다. </p>
          <p dmcf-pid="357SypFOEe" dmcf-ptype="general">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strong>“내각제 국가에선 지지율 30% 선이 무너지면 내각이 총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른다. 대통령제에선 20%를 레임덕의 기준으로 본다</strong>. <strong>공무원들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뭘 해도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는 상징적인 숫자</strong>”라고 했습니다. </p>
          <div dmcf-pid="01zvWU3IDR" dmcf-ptype="general">
           흔히 지지율 30%를 흔들리지 않는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보는데, 최후의 보루마저 무너지면 더 이상 국정 운영이 쉽지 않다는 거죠. 개혁신당 조응천 총괄특보단장은 20일 CBS라디오에서 <strong>“지지층을 부끄럽게 만들면 안 되는데, 지지층이 어디 가서 뭐라고 얘기를 못 할 정도로 돼버리니까 콘크리트(지지층)에 균열이 온 것”</strong>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도 19일 SBS라디오에서 ‘TK(대구·경북)와 70대 이상의 보수 콘크리트 지지층이 많이 이탈한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 건 맞다”고 인정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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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tqTYu0Cm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40631ftho.jpg" data-org-width="560" dmcf-mid="yiFqKexpm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40631ftho.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Uv5wsHWAIx" dmcf-ptype="general">
           <br>지지율 20%, 그것도 아직 임기 반환점도 돌지 못한 시점에 저런 수치가 나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윤 대통령이 2022년 3월 대선에서 48.56%로 당선됐던 점을 고려하면 2년 반 만에 30%포인트 가까이가 빠진 셈이죠. 1987년 민주화 이후 당선됐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취임 2년 무렵 문재인 전 대통령은 47%, 박근혜 전 대통령은 33%였습니다. 그 이전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44%) 노무현 전 대통령(33%) 김대중 전 대통령(49%), 김영삼 전 대통령(37%) 모두 30~40%대였고요. 심지어 노태우 전 대통령도 2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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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T1rOXYcm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려견 써니, 새롬이(아래)와 함께 한가위 명절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42015hozs.jpg" data-org-width="1200" dmcf-mid="Wc2xekj4O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42015hoz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려견 써니, 새롬이(아래)와 함께 한가위 명절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ytmIZGkrP" dmcf-ptype="general">
           <br>정치권에선 연휴까지 이어진 의료 공백과 명절 직전 터진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논란을 고려할 때 이번 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나마 윤 대통령에겐 불행 중 다행 격으로 여론조사 발표가 한 주 쉬어간 거죠. 
          </div>
          <p dmcf-pid="zWFsC5HEm6" dmcf-ptype="general">그동안 역사 속에서 대통령 지지율 20% 선이 무너지면 사실상 국정 운영이 어려운 지경이 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017년 10월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10월 3주 차 25%에서 한 주 만에 17%로 떨어져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11월 내내 평균 5%를 보이다가, 결말은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고요. </p>
          <p dmcf-pid="qp9GZB7vr8" dmcf-ptype="general">박 전 대통령 외에도 갤럽 조사를 기준으로 재임 중 한 번이라도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던 대통령은 모두 다음 대선 때 야당에 정권을 뺏겼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집권 5년 차이던 1997년 2~5월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고 14% 지지율을 기록했죠. 그 해 5~8월엔 지지율이 7%대까지 떨어졌고요. 그 결과 다음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겨줬습니다. 임기 4년 차 때 16%를 보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도 결국 정권을 내줘야 했습니다.</p>
          <p dmcf-pid="BU2H5bzTO4" dmcf-ptype="general">체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의 이번주 갤럽 지지율이 어찌 될지 아직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일주일 전 최저치(27.0%) 결과 대비 3.3%포인트가 오르긴 했더군요. 산적해 있는 의료공백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 딱히 드라마틱하게 반등할 만한 요인은 없어 보입니다.</p>
          <p dmcf-pid="buVX1Kqywf" dmcf-ptype="general"><strong>●20% 틈타 거부권 무력화 노리는 野</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3bWHzUls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앞줄 왼쪽부터),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9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43480csli.jpg" data-org-width="1200" dmcf-mid="YNulT0tsr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43480csl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앞줄 왼쪽부터),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9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90KYXquSI2" dmcf-ptype="general">
           야당의 공세도 매섭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직후부터 20%라는 숫자에 대대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지지율 정체’ 국면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려는 듯한 모습입니다. 
          </div>
          <p dmcf-pid="2p9GZB7vO9" dmcf-ptype="general">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추석 민심과 향후 정국’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strong>윤석열 정권 국정 지지도는 긍정 20%, 부정 70%로 회복 불가 상태가 고착</strong>되고, 이재명 대표의 차기 지지도는 40%대 초반으로 국민의힘 어떤 후보에 대해서도 안정적 우위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strong>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 지지도 20%대는 정권 붕괴 전조에 해당됐다</strong>”며 “<strong>체감 민심과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현재는 국민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 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strong><strong>’</strong>”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음날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strong>20% 지지율로는 개혁은커녕 국정 운영도 어려운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strong>”고 했고요. </p>
          <div dmcf-pid="Vic8QNo9IK" dmcf-ptype="general">
           실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20%대 지지율을 지렛대 삼아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해버렸죠. 윤 대통령이 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strong>똑같은 일(거부권 행사)이 반복된다고 하더라도 토양과 환경은 변하는 법</strong>”이라며 “(<strong>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접어들수록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길로 가는 것인지 (대통령 스스로) 생각하게 될 것</strong>”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의 원내지도부 의원도 “대통령도 지지율 20% 선이 무너지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야당은 그때 대비해 계속 우리가 할 일을 하고, 재차 특검법을 발의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nk6xjg2I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재적 300인 중 재석 167인 찬성 167인 반대 0인, 기권 0인으로 통과된 모습. 국민의힘 의원들이 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본회의를 보이콧한 가운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오른쪽 끝)만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44907nced.jpg" data-org-width="1200" dmcf-mid="GiLb2JRu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donga/20240923140044907nce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재적 300인 중 재석 167인 찬성 167인 반대 0인, 기권 0인으로 통과된 모습. 국민의힘 의원들이 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본회의를 보이콧한 가운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오른쪽 끝)만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4LEPMAaVOB" dmcf-ptype="general">
           민주당은 ‘20%’가 여권을 분열시킬 숫자가 될 것으로도 내심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그동안은 의석수에 밀려 결국 윤 대통령의 거부권에 의지해 오던 국민의힘도 레임덕이 본격화되면 대통령실과 선 긋기에 나설 것이란 계산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용산과 여당 간 갈라치기에 본격 나선 모습입니다. “여당 의원들도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심상치 않은 지역 민심을 충분히 체감했을 것”이라며, 한껏 이탈표를 자극하는 중이죠.
          </div>
          <p dmcf-pid="8U2H5bzTEq" dmcf-ptype="general">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0일 당 회의에서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권의 몰락만 앞당길 뿐”이라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강력 건의하겠다며<strong> 정신 못 차리는 국민의힘에도 경고한다.</strong> 분노한 민심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행동을 중단하라. (중략)<strong> 몰락하는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하지 말고, 이제라도 민심을 따르기를 바란다</strong>”고 했습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심의 큰 흐름은 특검법을 수용하라는 것이다. <strong>민심의 최접점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 수가 있겠느냐.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본다</strong>”고 했고요. 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strong>재표결이 이뤄지면 이번엔 통과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strong>”고 했고요.</p>
          <p dmcf-pid="6uVX1Kqywz" dmcf-ptype="general">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24일경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거부권을 행사한 그날 저녁 한동훈 대표와 만찬을 갖고 여당 의원들의 표 단속에 나서지 않겠냐는 거죠. 과연 20%라는 숫자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윤 대통령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p>
          <p dmcf-pid="P7fZt9BWr7" dmcf-ptype="general">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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