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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감히 저 따위가” 최초, 또 최초…‘K-팝 여왕’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고승희의 리와인드]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2 22:3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韓 여성 아티스트 최초 상암벌 입성<br>지난 21~22일 이틀간 10만 관객 운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EdJptZwu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QzqhswMz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2/ned/20240922223731343dzwo.jpg" data-org-width="1280" dmcf-mid="bBmD49BW0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2/ned/20240922223731343dzw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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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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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xqBlOrRFx"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다 날 볼 수 있게, 날아줄게.” (‘홀씨’ 중)</p>
          <p dmcf-pid="6MBbSImeuQ" dmcf-ptype="general">홀씨가 돼 날아올랐다. 5만 명이 가득 메운 상암벌을 날아올랐다. 어느새 계절의 옷을 바꿔입은 9월의 저녁은 마치 2년 전 잠실구장을 달군 ‘오렌지 태양 아래’ 공연처럼 오렌지 빛으로 물들었다. 마법같은 순간이었다. 아이유가 “오늘 집에 돌아가면 오프닝의 모든 기억이 지워질 것”이라며 최면을 걸자, 순식간에 30분의 시간이 사라져 버렸다. 콘서트의 첫 챕터인 </p>
          <p dmcf-pid="PqXZAgnbpP" dmcf-ptype="general">명실상부 K-팝 퀸이다. 아이유가 지난 21~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더 위닝’(2024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을 열고 10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p>
          <p dmcf-pid="QBZ5caLKF6" dmcf-ptype="general">아이유는 언제나 ‘최초’를 만드는 기록의 아이콘이었다.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2022년 서울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를 연 데 이어 서울 월드컵경기장까지 입성했다. 현재 주경기장이 조수 공사에 돌입한 상황에서 빅가수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상암벌로 좁혀졌다. 지금까지 이곳엔 서태지, 싸이, 빅뱅, 지드래곤, 세븐틴, 임영웅 등 단 여섯 팀의 아티스트만이 단독 공연을 열었다. 아이유는 밤 늦은 시간까지 공연이 이어지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자 인근 아파트 단지인 성산시영아파트의 3710세대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 10매씩을 선물하기도 했다.</p>
          <div dmcf-pid="xb51kNo9F8" dmcf-ptype="general">
           <p>아이유의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K-팝 성지’인 케이스포돔을 시작, 전 세계 18개 도시로의 월드투어를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 앙코르 콘서트다. 이날의 콘서트는 30대에 접어든 아이유가 지난 10여년간 착실하게 쌓아온 커리어를 증명하는 자리이자 모든 날들의 영광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5CheQ8tp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2/ned/20240922223733212ovsr.jpg" data-org-width="1280" dmcf-mid="KdwkVbzT7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2/ned/20240922223733212ovs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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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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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1hldx6Fuf" dmcf-ptype="general">아이유는 탁월한 작사 작곡 능력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10대에서 20대, 30대로 이어지는 모든 순간을 노래에 담아냈다. 아이유가 불러온 곡들의 노랫말을 이어 쓰면 한 사람과 한 시대의 서사가 완성될 만큼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온다.</p>
          <p dmcf-pid="YtlSJMP3uV" dmcf-ptype="general">‘홀씨’로 시작한 이날 공연은 아이유 콘서트의 상징인 ‘앙앙코르’까지 총 6개 챕터로 구성됐다. 무대는 대형 스크린을 일렬로 배치한 플로워석 앞과 공중그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1층 객석 앞 두 곳으로 구성했다. 상암벌을 날아올라 순식간에 월드컵 경기장을 횡단한 아이유는 “이렇게 가까울 거라고는 리설 전까진 몰랐다”며 “여기 계신 분들의 반짝반짝한 눈빛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 여기까지 오는게 간단치 않아 한 번 오면 뽕을 뽑고 가야 한다“며 ’블루밍‘, ’라일락‘, ’관객이 될게‘까지 세 곡을 연이어 들려줬다.</p>
          <div dmcf-pid="GGmsQ42Xp2" dmcf-ptype="general">
           <p>앙코르 콘서트에선 아이유가 걸어온 올 한 해의 기록들이 영상으로 담겼다. 아이유와 지나온 모든 날들을 함께 한 유애나(아이유 팬덤 이름)에게도 역사의 한 장이었다. 5만명의 관객은 노래가 이어질 때마다 단 한 곡도 빠짐없이 떼창으로 화답했고, 뜨거운 함성으로 열광했다. ’그 가수의 그 팬‘임을 입증하듯, ‘너의 의미’를 부를 때 ‘유애나’의 가창력은 특히나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가 긴 무대를 천천히 걸어 이동할 때마다 경기장의 3면의 구획별로 함성이 터지는 장면은 또 하나의 놀라운 볼거리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HsOx8VZU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2/ned/20240922223734836cgpl.jpg" data-org-width="1280" dmcf-mid="9JDkVbzTz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2/ned/20240922223734836cgp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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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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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7GHNLJqzK" dmcf-ptype="general">이날 공연에선 최초로 공개하는 곡도 나왔다. ‘바이 서머’였다. 아이유는 “이번 투어를 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긴 여름을 보낸 것 같다. 서울 공연과 다음 도시인 요코하마를 제외하곤 더운 도시여서 쭉 여름이었다”며 “전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번 여름은 특히나 좋았다. 제 인생에서 가장 긴 여름을 보내며 사랑했다며 인사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의 노랫말 역시 아이유가 직접 썼다.</p>
          <p dmcf-pid="ZzHXjoiBpb" dmcf-ptype="general">대형 스타디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공연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날씨로 인한 변수도 많았다. 아이유는 “첫날 공연엔 비가 오기도 했고, 안전상의 문제로 드론과 폭죽과 플라잉을 동시에 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비추기도 했다.</p>
          <p dmcf-pid="5qXZAgnb7B" dmcf-ptype="general">아이유의 첫 상암 콘서트는 웅장하고 화려했지만, 아이유답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가수를 넘어 배우이자 시대의 아이콘인 그를 설명하는 수사는 사실 무척이나 많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아이유는 언제나 K-팝 퀸이자 최고의 보컬리스트라는 점이다. 이번 공연 역시 아이유의 목소리와 음악에 집중한 시간이었다. 무대를 가득 메운 9인조 밴드(코러스 포함)와 39명의 현악 오케스트라, 40명의 합창단은 아이유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뻥 뚫린 상암벌에 시원하게 울려 퍼졌다. 간혹 보컬과 연주의 합이 맞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흔들림 없는 노래에선 보컬리스트 아이유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었다. 무려 62명에 달하는 안무팀 역시 아이유의 공연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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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2/ned/20240922223736788bpsm.jpg" data-org-width="1280" dmcf-mid="2RaozpFOz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2/ned/20240922223736788bps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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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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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txqBlOrRUz" dmcf-ptype="general">‘공연 장인’답게 아이유의 공연은 역시나 볼거리도 많았다. ‘어푸’를 부를 땐 플로어 석 사이로 고래와 각종 해양 생물을 만든 종이 인형이 날아올랐고, 불꽃쇼 드론쇼는 무론 대형 인형까지 하늘 위를 떠다녔다.</p>
          <p dmcf-pid="FMBbSIme37" dmcf-ptype="general">드론쇼는 특히나 압권이었다. 공연이 시작한 시간인 7시로 맞춰진 대형 시계가 까만 하늘 위로 별빛처럼 떠오를 때 아이유는 디즈니 여왕처럼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해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를 불렀다. 세 번째 챕터인 ‘로맨틱(사랑에 빠진)’의 마지막 곡이었다. 이 곡이 이어지는 내내 하늘에선 드론쇼가 이어지며 동화같은 시간을 연출했다. ‘라스트 판타지’의 곡을 마칠 땐 화려한 불꽃이 터지며 ‘뉴 판타지’라는 커다란 문구로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p>
          <div dmcf-pid="31hldx6Fpu" dmcf-ptype="general">
           <p>네 번째 챕터의 문을 연 ‘쇼퍼’는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오는 동안 무수히 많은 일들을 겪은 뒤 마침내 ‘승리’한 아이유가 보내는 응원이었다. “터무니 없는 꿈은 없어요. 주저하지 말고 지금, 카트에 넣어요. 가지게 될 거예요”라는 문구와 함께 이 땅의 모든 ’홀씨들의 꿈‘을 응원하며 그는 ‘쇼퍼(Shopper)’를 시작했다.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폭죽은 아이유의 염원을 담은 불꽃이기도 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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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2/ned/20240922223738583pvkl.jpg" data-org-width="1280" dmcf-mid="VCckVbzT3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2/ned/20240922223738583pvk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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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FSviRQ0Fp" dmcf-ptype="general">두 시간을 내달린 공연은 아이유의 ‘승리 서사’를 완성할 ‘러브 윈스 올’을 마지막 곡으로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공연은 이 때부터 다시 시작됐다. 앙코르에 접어들며 다섯번째 챕터(영웅적인)가 시작됐다.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 가수들을 향한 헌사인 ‘Shh’와 함께 문을 열고 다시 ‘홀씨’로 문을 닫았다. 수미쌍관이었다. 아이유는 그렇게 모두의 ’행운의 여신’이 돼 만만치 않은 앞길을 10만명의 유애나와 다시 내딛었다.</p>
          <p dmcf-pid="U0TyLdMUz0" dmcf-ptype="general">“오늘이 단독 공연 100번 째의 날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 엄마도 안 세는 공연을 팬분들 중 누군가가 세줬어요. 그걸 대체 누가 센 걸까요. 9월 22일이 아이유의 100번째 공연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세어주신 분께 부모님과 같은 감사한 마음을 느꼈어요. 제가 앞으로 몇 백번을 더해야 가수 인생을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 닿는 데까지 해볼게요. 그러니 앞으로도 계속 숫자를 세어주세요. 제게 오늘은 백일잔치 같은 공연이에요. 여러분 덕분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감히 ‘저 따위’가 이 공연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 가능하면 더 많이 행복하기로 해요.”</p>
          <p dmcf-pid="upyWoJRu73" dmcf-ptype="general">shee@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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