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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금융뒷담] “집회 참석 안 하면 지점 감점”… 기업은행 ‘시끌’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2 18: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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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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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32PKlIid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노조원들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2/kukminilbo/20240922165729139qxcw.jpg" data-org-width="630" dmcf-mid="WWZ0HgnbR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2/kukminilbo/20240922165729139qxc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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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노조원들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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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mY1yie7LM" dmcf-ptype="general">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IBK기업은행지부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2024년 임단투 승리 결의 대회’에 ‘노조원 필수 참석’ 지침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집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경영평가 항목 중 노조가 관여할 수 있는 점수를 깎겠다고 통보한 것이다.</p>
          <p dmcf-pid="XVJaetZwMx" dmcf-ptype="general">22일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집회에 기업은행 노조원 약 2500명이 참석했다. 경찰 추산 참석자 5000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기업은행 노조원이었던 셈이다.</p>
          <p dmcf-pid="ZAhWIQ8tLQ" dmcf-ptype="general">기업은행 노조원들의 참석률이 높았던 건 노조에서 집회 참석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한 수도권 기업은행 지점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집회에 안 가면 지점 점수가 깎인다고 해 먼 거리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 B씨도 “경평(경영평가)에 반영된다고 하니까 노조원들이 집회에 가는 것”이라고 토로했다.</p>
          <p dmcf-pid="5mY1yie7iP" dmcf-ptype="general">금융노조 기업은행 지부는 노조원 권익 보호를 명분으로 각 지점에 대해 경영평가를 하고 점수를 부여한다. ‘가정의 날 퇴근 시간 준수’ ‘연차 소진’ 등을 확인해 노조원 권리를 보장한다는 취지인데 여기에 집회 참석 여부도 반영한다는 것이다.</p>
          <p dmcf-pid="14njJ31mM6" dmcf-ptype="general">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집회 참석을 점수화해 의무로 규정한 곳은 없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집회에 가고 안 가고를 결정하는 건 본인 마음인데, 이를 점수에 반영하는 건 웃긴 일”이라고 꼬집었다.</p>
          <p dmcf-pid="t1b4qImee8" dmcf-ptype="general">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 측은 과거 집회에 참석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직원 입장에선 필요한 규정이라고 항변한다. 한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공공기관이다 보니 정부의 통제를 받고, 그런 상황에서 시중은행과 경쟁하려면 내부 지침 등을 통해 더 연대해야 한다고 말하는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Fh5pXaLKR4" dmcf-ptype="general">현재 금융노조는 영업시간 30분 단축과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25일 총파업이 예정돼 있었지만 사용자 측과 합의에 도달해 총파업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p>
          <p dmcf-pid="3sZ0Hgnbdf" dmcf-ptype="general">장은현 기자 eh@kmib.co.kr</p>
          <p dmcf-pid="0wGtWndzeV"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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