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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교제 폭력 다룬 '지옥에서 온 판사', 꼭 이 장면이 필요했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2 17:06: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주장] SBS 
         
          , 핏자국 가득한 1~2회... 통쾌함에 가려진 잔인함
         지옥에서&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jKbIQ8tEc">
          <p dmcf-pid="QCRMXaLKEA" dmcf-ptype="general">[이서홍 기자]</p>
          <div dmcf-pid="xheRZNo9Ij" dmcf-ptype="general">
           *이 기사에는 다소 자극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br>*이 기사에는 드라마의 일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ybSlxZGkr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2/ohmynews/20240922170602427zubr.jpg" data-org-width="1280" dmcf-mid="4drw2vhLI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2/ohmynews/20240922170602427zub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SBS &lt;지옥에서 온 판사&gt; 2회 중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SBS</td>
            </tr>
           </tbody>
          </table>
          <div dmcf-pid="WKvSM5HEwa" dmcf-ptype="general">
           지난 21일, SBS 금토 드라마 &lt;지옥에서 온 판사&gt;가 1~2회 연속 방영되었다. 최고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제공)를 넘긴 &lt;굿파트너&gt;의 후속작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div>
          <p dmcf-pid="Y9TvR1XDmg" dmcf-ptype="general">&lt;지옥에서 온 판사&gt;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가 범죄자를 직접 심판하며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안겨주는 판타지 복수극이다. 박신혜 배우가 주인공 '강빛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p>
          <p dmcf-pid="GtEkbhOJIo" dmcf-ptype="general">첫 출발은 좋았다. 21일 방영된 1~2회의 최고 시청률은 9.3%(닐슨코리아 제공)였다. 요즘은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이 5%를 넘기기도 힘들 때인데, 첫 방영부터 9%대의 성적을 받은 것은 그만큼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p>
          <p dmcf-pid="HFDEKlIiEL" dmcf-ptype="general">1~2회에서는 교제 폭력(데이트 폭력)을 중점으로 다루었다. 극 중 문정준(장도하)이 연인 차민정(박정연)을 잔혹하게 폭행하고 협박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방송되었다. 하지만 문정준(장도하)은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출소해 다시 차민정(박정연)을 폭행했다.</p>
          <div dmcf-pid="X3wD9SCnwn" dmcf-ptype="general">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폭행당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탔으며 칼, 망치 등의 흉기가 약간의 블러 처리만 된 채 그대로 노출됐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ZUsmfySgwi"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2/ohmynews/20240922170603662dbip.jpg" data-org-width="1280" dmcf-mid="8i5Zg7phD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2/ohmynews/20240922170603662dbip.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SBS &lt;지옥에서 온 판사&gt; 2회 중 한 장면. 칼이 블러 처리되었다.</td>
            </tr>
            <tr>
             <td align="left">ⓒ SBS</td>
            </tr>
           </tbody>
          </table>
          <div dmcf-pid="5uOs4WvasJ" dmcf-ptype="general">
           이후 2회에서는 강빛나(박신혜)가 피의자 문정준(장도하)에게 '역지사지'를 선보이며 통쾌한 액션으로 복수를 선사했다. 법으로 심판할 수 없는 부분을 악마 판사가 직접 심판한다는 내용이었다.
          </div>
          <p dmcf-pid="17IO8YTNsd" dmcf-ptype="general">다만 이 장면 역시 상당히 잔인했다. 15세 이상 시청이라는 연령 고지가 되었지만, 청소년이 시청해도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수위는 아니었다. 복수 과정에서 피의자는 피를 잔뜩 흘렸고 마지막으로 강빛나(박신혜)가 그의 복부에 칼을 찔러넣는 모습이 클로즈업되며 자극적인 장면이 주를 이었다.</p>
          <div dmcf-pid="tmP6Wndzre" dmcf-ptype="general">
           누군가는 '사이다(시원하고 통쾌함을 일컫는 신조어)'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이는 충분히 수위 논란이 될 법할 것으로 보였다. 청소년 시청 불가도 아닌 데다가 실제 비슷한 사례를 겪은 피해자는 트라우마를 떠올릴 수 있을 만한 장면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FsQPYLJqIR"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2/ohmynews/20240922170604902wgmm.jpg" data-org-width="1280" dmcf-mid="6Y29hMP3E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2/ohmynews/20240922170604902wgm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SBS &lt;지옥에서 온 판사&gt; 1회 중 한 장면. 차민정(박정연)이 폭행당하는 모습이다.</td>
            </tr>
            <tr>
             <td align="left">ⓒ SBS</td>
            </tr>
           </tbody>
          </table>
          <div dmcf-pid="3OxQGoiBwM" dmcf-ptype="general">
           교제 폭력의 사실적인 모습을 잘 담았다고 할 수는 있다. 시청자에게 잔인한 실체를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청소년 시청이 가능한 드라마에서 이렇게 잔혹한 장면을 그대로 내보냈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div>
          <p dmcf-pid="0viJtcNfIx" dmcf-ptype="general">&lt;지옥에서 온 판사&gt;는 흉기, 폭행, 핏자국 등을 거리낌 없이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오히려 이러한 자극에 가려진 느낌이었다.</p>
          <p dmcf-pid="pTniFkj4sQ" dmcf-ptype="general">범죄자를 통쾌하게 처단하는 내용은 우리 사회에 사이다 같은 매력이 될 수 있겠지만, 통쾌함 뒤에 가려진 잔인한 연출은 누군가에게는 더 큰 상처로, 누군가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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