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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6개월마다 신기술 내놔야 살아남는다… 세계 휩쓴 中 로봇 청소기의 비결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2 08:20:4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글로벌 로봇 청소기 기업 상위 10개 중 9개가 中<br>中 로봇 청소기, 가격 경쟁 넘어 특허 경쟁 돌입<br>신기술 발표 주기 과거 2년서 현재 6개월로 단축<br>고급화 제품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071Ckj4FX">
          <p dmcf-pid="pdLxz1XDFH" dmcf-ptype="general">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로봇 청소기를 판매한 기업 10곳 중 9곳이 중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중국 로봇 청소기 기업들은 자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막대한 돈을 연구·개발(R&amp;D)에 쏟아붓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중국 로봇 청소기 기업들은 보다 정교한 기술력을 갖춘 고급 제품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p>
          <p dmcf-pid="U071Ckj43G" dmcf-ptype="general">22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로봇 청소기 출하량은 511만70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로 보면 약 960만대에 달한다. IDC는 당장 올해 하반기 출하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5% 늘어난 102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기준 로봇 청소기 2000만대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p>
          <p dmcf-pid="u7b0vrEQUY" dmcf-ptype="general">전 세계 로봇 청소기 시장의 성장은 중국이 이끌고 있다. 2분기 출하량 상위 10위권 업체들을 살펴보면, 미국 아이로봇(2위)를 제외한 나머지 9곳 모두 중국 기업 또는 중국 대주주를 보유한 기업이었다. 특히 중국 대표 로봇 청소기 기업 로보락이 이번에 아이로봇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로보락의 2분기 출하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반면, 아이로봇은 6.0% 감소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p>
          <p dmcf-pid="7ADg8quS3W" dmcf-ptype="general">이 외에도 에코백스, 샤오미, 드리미 등 중국 주요 로봇 청소기 기업들이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6위를 기록한 윈징은 출하량이 121.7% 늘어 상위 10위권 업체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 덕분에 중국의 2분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26.2%로 미국(21.6%), 유럽(20%)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TGhNexpU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로보락의 로봇 청소기./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2/chosunbiz/20240922060054132vckh.jpg" data-org-width="5000" dmcf-mid="3itWDoiBu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2/chosunbiz/20240922060054132vck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로보락의 로봇 청소기./뉴스1
           </figcaption>
          </figure>
          <p dmcf-pid="qDsAx9BW0T" dmcf-ptype="general">중국 로봇 청소기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휩쓰는 비결은 강력한 기술력에 있다. 세계 1위 로보락만 봐도 올해 상반기에만 4억1000만위안(약 770억원)을 연구·개발(R&amp;D)에 투입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42.9% 늘린 액수다. 여기에 상반기에만 786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는데, 이 중 R&amp;D 인력이 287명이었다. 현재 로보락의 전체 직원 중 37.6%가 연구개발 직군이다. 로보락을 추격하고 있는 에코백스도 올해 상반기 4억4600만위안(약 840억원)을 R&amp;D에 투자했다.</p>
          <p dmcf-pid="BOlwJ8VZpv" dmcf-ptype="general">로보락과 에코백스는 2022년 먼지 비움, 물걸레 청소·건조 기능을 모두 넣은 ‘올인원’ 시대를 열었고, 최근엔 4~5㎝ 높이의 턱을 넘을 수 있는 신제품을 공개했다. 두꺼운 매트나 문지방을 넘을 수 없다는 기존 제품의 약점을 보완한 것이다. 삼성전자·LG전자의 로봇 청소기는 최대 2㎝의 턱까지만 넘을 수 있다. 이 외에 각이 져 있는 가장자리 부분을 청소할 수 있도록 로봇 팔이 나오는 기술, 걸레를 빨고 난 뒤 나온 더러운 물을 자동으로 정수해 주는 기술 등도 중국 기업들이 최초로 선보였다.</p>
          <p dmcf-pid="bCvmnP41US" dmcf-ptype="general">중국 로봇 청소기 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이들의 기술력을 키워주는 원동력이다. 현재 중국에는 200개가 넘는 로봇 청소기 브랜드가 있다. 이들은 가격 경쟁 단계를 지나 특허 경쟁 단계에 돌입했다. 최고경영자(CEO)는 “3~4년 전까지만 해도 로봇 청소기의 혁신 속도는 2년마다 신기술 하나를 내놓는 수준이었지만, 1년 주기로 점차 빨라지더니 최근엔 6개월까지 단축됐다”라고 했다.</p>
          <p dmcf-pid="Kxd8pHWAFl" dmcf-ptype="general">중국 기업들은 소비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로보락은 올해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 22억9400만위안(약 4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51% 수준이다. 로보락은 상반기 실적 발표회에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 시장 발굴에 더욱 속도를 올려 해외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에코백스 역시 상반기 유럽시장에 출시한 신제품의 매출이 66% 급증하며 전체 해외 매출이 1년 전보다 11.3% 늘었다.</p>
          <p dmcf-pid="9FUZOAaVzh" dmcf-ptype="general">앞으로도 중국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하이엔드 제품을 통해 다른 나라와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현재 평균 3289위안(약 62만원)인 중국 로봇 청소기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자오스취안 IDC 중국 수석 분석가는 “인공지능(AI) 기능의 도입에 따라 (제품별로) 사용자 명령에 대한 이해도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고, 물걸레 부착 구조의 가속화 역시 또 다른 경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24Q91Tlo0C"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amp; Chosun.com -</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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