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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검찰·이재명 대표 측, 공판서 아이유·대중가요·만화로 ‘공방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1 06: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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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1/sportskhan/20240921065609402adkw.jpg" data-org-width="500" dmcf-mid="F1GaSlqyE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1/sportskhan/20240921065609402adk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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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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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7ZAyTKGD9" dmcf-ptype="general"><br><br>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과 이 대표 측 변호인이 ‘비유법’을 동원하며 법정에서 공방전을 펼쳤다.<br><br>선고 결과에 따른 양측 ‘리스크’가 막대한 만큼 재판부를 설득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br><br>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종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가수 아이유를 거론했다. 검찰은 “예컨대 ‘너 아이유 알아?’라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한다면 이는 그 연예인에 대한 인식에 관한 것이지, 어떠한 행위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A라는 사람과 열애설이 난 연예인에게 기자가 ‘A를 아냐’라고 질문했을 때 ‘모른다’고 답한다면, 이는 열애라는 교유 행위를 부인하는 취지”라고 주장했다.<br><br>이 대표가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답한 것은 김 전 처장과의 교유 행위를 부인한 허위 사실이라는 취지다.<br><br>검찰은 가수 이문세 노래 ‘사랑이 지나가면’의 가사를 읊으며 “‘그 사람 나를 보아도 나는 그 사람을 몰라요, 그대 나는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 합니다’라는 노랫말이 이 대표의 입장과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br><br>이에 이재명 대표 측 변호인은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을 언급하며 응수했다. 변호인은 “이 사건 재판에는 수사기록에도 없는 증거가 다수 있다”며 “마치 도라에몽이 (4차원 주머니에서 물건을) 꺼내듯이 필요할 때마다 ‘이런 것 있어요’ 하면서 하나씩 꺼내 쓴다”고 지적했다.<br><br>또 “‘김문기가 기억 안 난다’고 말한 게 거짓말이라고 기소한 것은 궁예의 관심법 기소”라며 “내가 네 마음을 다 읽고 있어, 너 거짓말하잖아, 라는 것”이라고 비꼬았다.<br><br>변호인은 아울러 “이 사건을 경험하면서 검사가 공소 유지만 담당하고 수사는 기자들에게 맡겼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며 “기사를 이유로 판정할 것이면 수사권을 기자들에게 주고 검사는 공소 유지만 하게 하라”고 꼬집었다.<br><br>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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