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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뉴욕에 22m 거대 ‘한글벽’ 설치…세계 7000여명 ‘인생문구’ 새겨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0 19:14: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강익중 작가 공공미술 프로젝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oIDMtxps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S0Zr6wMO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 ‘한글벽’ 설치 현장에서 강익중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0/donga/20240920171833280xrlc.jpg" data-org-width="651" dmcf-mid="tr3md0e7D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0/donga/20240920171833280xrl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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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 ‘한글벽’ 설치 현장에서 강익중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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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vp5mPrRwZ" dmcf-ptype="general">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에 높이 22미터, 가로 8미터 크기의 거대한 ‘한글벽’이 세워진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뉴욕한국문화원이 세계 50여개 국 7000여 명이 한글로 제출한 ‘인생 문구’를 작품으로 만들어 공개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지 약 600년 만에 한글을 주제로 한 글로벌 공공미술 작품이 탄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TU1sQmeI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글벽’ 작품 설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모습. 뉴욕=임우선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0/donga/20240920171834504mzkd.jpg" data-org-width="720" dmcf-mid="FQIezC7vD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0/donga/20240920171834504mzk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글벽’ 작품 설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모습. 뉴욕=임우선 특파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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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2ZKuviSgmH" dmcf-ptype="general">
           19일 찾은 뉴욕한국문화원은 작품 설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 6월 신청사를 공식 개관한 뉴욕한국문화원은 건물 내벽에 ‘한글’을 테마로 한 미술작품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강 작가와 협업해왔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597Tnva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94년 전시를 함께한 고 백남준 작가(왼쪽)와  청년시절  강익중 작가(오른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0/donga/20240920171835764veqv.jpg" data-org-width="960" dmcf-mid="0UXTjKNfO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0/donga/20240920171835764veq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94년 전시를 함께한 고 백남준 작가(왼쪽)와 청년시절 강익중 작가(오른쪽)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12zyLTNEY" dmcf-ptype="general">
           강 작가는 1990년대 고 백남준 작가와 2인전을 여는 등 지난 40년간 뉴욕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로 활동해 왔다.특히 그는 가로세로 3인치(약 7.6cm)의 정사각형 패널에 한글을 한 글자씩 새겨 모아 대형 작품을 만드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강익중 체’로 불리는 한글 폰트에 알록달록한 색을 더해 한국의 색감을 표현한다.
          </div>
          <p dmcf-pid="4O5Wc2A8wW" dmcf-ptype="general">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한글 작품 속에 세계를 담기 위해 5월부터 두달 간 별도의 사이트를 구축하고 전 세계로부터 자신만의 ‘인생 한 줄’을 받았다”며 “사이트에 각자 나라의 말로 문장을 입력하면 한글로 번역돼 도안이 나왔고, 이를 각자가 원하는 색으로 색칠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I1YkVc6O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글벽’ 작품은 가로세로 3인치 크기의 정사각형에 새긴 2만 개의 한글 패널로 구성돼 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0/donga/20240920171837147emrc.jpg" data-org-width="720" dmcf-mid="UPrA6X8tO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0/donga/20240920171837147emr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글벽’ 작품은 가로세로 3인치 크기의 정사각형에 새긴 2만 개의 한글 패널로 구성돼 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CtGEfkPOT" dmcf-ptype="general">
           5개월에 걸친 해당 사이트 구축은 LG CNS가 재능기부했고, 한국의 양현재단과 미국의 동포기업 키스그룹이 제작비를 후원했다. 강 작가 역시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강 작가는 “7000개 넘는 문구 가운데 1000개를 뽑아 작성자 이름과 함께 작품에 담았다”며 “총 2만 여 개의 한글 패널로 작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kyCL7nbs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0/donga/20240920171838445isbh.jpg" data-org-width="651" dmcf-mid="q32zyLTNE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0/donga/20240920171838445isbh.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QEWhozLKmS" dmcf-ptype="general">
           프로젝트를 함께한 조희성 뉴욕한국문화원 큐레이터는 “작품을 보다보면 공감과 위로가 되는 문구들이 많다”며 “BTS의 노래가사 등 K컬쳐를 한글로 담은 외국 참가자도 자주 보였다”고 전했다. 강 작가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보내준 ‘마음의 중심을 잡고 걸어가자’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최고조인 시기에 우리의 문자 속에 세계인의 철학을 담아낼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div>
          <p dmcf-pid="xDYlgqo9El" dmcf-ptype="general">한편, 뉴욕한국문화원은 ‘한글벽’ 공개에 맞춰 구겐하임 뮤지엄과 휘트니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강 작가의 작품을 대여해 ‘우리는 연결돼 있다(We are Connected)’란 제목으로 그의 회고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이달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어진다.</p>
          <p dmcf-pid="yqR8FDtsOh" dmcf-ptype="general">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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