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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제 김도영 40-40” 한국시리즈 직행 기아, 잔여 경기 ‘부담 없이’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9 17:5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9/19/20240919050654_0_20240919175508481.jpg" alt="" />팬들에게 정규리그 1위 소감 밝히는 이범호 KIA 감독. [연합]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이범호(42) KIA 타이거즈 감독은 &ldquo;감독이 된 후 가장 밝은 표정으로 출근했다&rdquo;고 웃었다. KIA는 1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부담 없이 치른다. 지난 17일 인천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는 서울 세빛섬으로 이동해 &#039;정규시즌 우승 기념 샴페인 샤워&#039;를 했고, 18일에는 마음 편하게 쉬었다. 19일에는 기분 좋게 잠실야구장에 도착했다. 이 감독은 &ldquo;정말 행복하다. 감독 부임 첫해에 정규시즌 우승을 했다&rdquo;며 &ldquo;현실이 됐지만, 지금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7경기는 밝은 표정으로 치를 수 있다&rdquo;고 말했다. 19일 잠실 두산전에는 일단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정예 멤버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이 감독은 &ldquo;오늘까지는 주전 선수를 기용하고, 남은 경기에는 그동안 자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rdquo;고 설명했다. 단 40홈런-40도루에 홈런 3개와 도루 1개를 남긴 김도영은 예외다. 그동안 주로 3번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이날 두산전에 1번 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이 감독은 &ldquo;김도영에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 팬들도 기대하고 계시지 않나&rdquo;라며 &ldquo;한 타석이라도 더 설 수 있게, 1번 타자로 넣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되도록 김도영을 1번 타자로 기용할 생각&rdquo;이라고 밝혔다. 남은 정규시즌 승패 부담은 사라졌지만, 이범호 감독이 고민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은 &ldquo;이제 한국시리즈(KS)에 대비해야 한다&rdquo;며 &ldquo;7년 전 KIA 선수로 정규시즌에서 우승했을 때는 그저 기쁜 마음으로 KS를 기다렸는데, 지금은 살펴야 할 게 많다&rdquo;고 운을 뗐다. 이날 KIA는 왼손 불펜 최지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 감독은 &ldquo;최지민은 KS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투수&rdquo;라며 &ldquo;남은 경기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보겠다. 내년을 위해서라도 최지민의 몸 상태나 구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dquo;고 설명했다. 이어 &ldquo;(척추 피로골절로 오래 자리를 비운) 윤영철을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27&sim;28일 두 경기 중 한 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생각&rdquo;이라고 덧붙였다. KS 투수 엔트리 고민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에릭 라우어가 19일 두산전에 등판하지 않는 건 손톱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ldquo;라우어를 굳이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손톱이 다 나으면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 한 번 정도 던지게 할 생각&rdquo;이라고 밝혔다. 턱 수술을 받은 제임스 네일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 연습경기를 통해 KS 선발 등판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 감독은 &ldquo;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하지만, KS라는 중요한 무대가 다가온다&rdquo;며 &ldquo;코치진,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KS에서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게 남은 날들을 보낼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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