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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북한 여자축구, 미국 1-0 꺾고 FIFA U-20 월드컵 결승 진출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9 08:5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9/19/0001190913_001_20240919085816203.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북한 선수들</div>&#10; &#10;북한이 &#39;강호&#39; 미국을 꺾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결승에 선착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10; &#10;북한 여자 U-20 대표팀은 콜롬비아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열린 미국과 대회 준결승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10; &#10;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6&middot;2016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8년)을 차지한 북한은 일본과 네덜란드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23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러 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10; &#10;독일과 함께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3회)에 빛나는 미국은 12년 만의 우승 기회를 놓치고 3-4위 결정전으로 밀렸습니다. &#10; &#10;전반전 시작과 함께 미국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북한은 전반 9분 김성경이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중원에서 시도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첫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10; &#10;반격에 나선 미국은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에머리 애덤스가 때린 왼발 슈팅이 북한의 왼쪽 골대 옆 그물을 흔든 게 아쉬웠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9/19/0001190913_002_20240919085819600.jpg" alt="" />미국 여자 U-20 대표팀 선수들 &#10;곧바로 공세를 펼친 북한은 전반 16분 김강미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미국의 왼쪽 골대를 종이 한 장 차이로 빗나가며 득점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10; &#10;마침내 북한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주인공은 &#39;골잡이&#39; 최일선이었습니다. &#10; &#10;최일선은 김선옥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미국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습니다. &#10; &#10;최일선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습니다. &#10; &#10;이번 대회에서 5골을 터트린 최일선은 나탈리아 벤디투(브라질), 히지카타 마야(일본&middot;이상 5골)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10; &#10;북한은 전반 45분 김성경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미국의 오른쪽 골대 옆 그물을 향하며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10; &#10;후반전에도 북한의 공세는 매서웠습니다. &#10; &#10;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김성경의 침투 패스를 받은 최일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렸습니다. &#10; &#10;3분 뒤 전령정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도 몸을 날린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0; &#10;힘겹게 반격에 나선 미국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앨리슨 센트너가 북한의 김성옥에게 막혀 넘어지자 곧바로 비디오 판독(VAR)을 요청했습니다. &#10; &#10;하지만 주심은 리플레이 화면을 본 뒤 김성옥이 볼을 먼저 터치했다며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해 미국에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습니다. &#10; &#10;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 심판 없이 주심이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팀당 2차례)을 받으면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반칙 여부를 결정하는 &#39;풋볼 비디오 서포트&#39;(FVS)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10; &#10;공세 수위를 높인 미국은 후반 31분 피에트라 토딘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습니다. &#10; &#10;북한은 미국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고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내며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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