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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김병환 스피커' 켜졌다…금융당국 '시소게임' [기자수첩-금융증권]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9 08:16: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취임 40여일 만에 간담회 열고 현안 설명<br>"우리금융 경영진 거취 이사회 판단 사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N0hQC7vB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s9XoH41K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출입기자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9/dailian/20240919070025212scdw.jpg" data-org-width="700" dmcf-mid="XRuvRSBWB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9/dailian/20240919070025212scd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출입기자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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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O2ZgX8tbP" dmcf-ptype="general">"앞으로도 정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소통할 방침입니다."</p>
          <p dmcf-pid="tHdqszLK26" dmcf-ptype="general">지난 1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월례간담회' 시작 전 대변인실은 간담회 취지에 대해 위와 같이 설명했다. 최소 두 달에 한 번 출입기자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소통하겠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계획이다.</p>
          <p dmcf-pid="FyxUDpdz98" dmcf-ptype="general">금융위원장이 등판했다. '스피커'를 자처한 이복현 감독원장의 '오락가락' 발언으로 시장이 일대 혼란을 겪자 직접 나선 것이다. 앞서 가계대출 긴급 브리핑에서 정부의 대출 기조 방침은 "은행 자율 관리"라고 명확히 밝혔던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충분히 설명히 부족했던 부분, 앞으로 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열었다.</p>
          <p dmcf-pid="3VIn3iSg94" dmcf-ptype="general">가계대출이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보폭을 같이 했지만,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책임론’이 제기되는 현 경영진의 거취와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에 대해서는 온도 차를 나타냈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을 향해 제재를 시사하며 날을 세웠지만, 김 위원장은 한 발 물러선 태도를 취했다.</p>
          <p dmcf-pid="0TQpE0e7Kf" dmcf-ptype="general">요약하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거취는 이사회와 주주총에서 판단할 사안이고, 합병건은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어떠한 방향성"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이 외에도 추가 대출 규제, 가상자산 투자자보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 편입 등에 대한 개인 견해를 밝히고, 정책 접근 방향을 공유했다.</p>
          <p dmcf-pid="piZrVwFO2V" dmcf-ptype="general">그간 이 원장의 입만 쳐다보던 금융권은 달라진 기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위원장의 긴급 가계대출 브리핑 다음날 이 원장은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본인의 실책으로 금감원장이 머리를 숙인 것은 처음이다.</p>
          <p dmcf-pid="UxyAqjHEf2" dmcf-ptype="general">'감독'에 치우쳐 있던 금융당국이 정책·감독의 균형점을 찾아가기 시작한 모양새다. 관료적 안정감과 전문성으로 금융위원장이 당국 수장으로써 위엄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취임 44일 '거시경제통' 김 위원장의 소통 능력은 일단 합격점이다.</p>
          <p dmcf-pid="uMWcBAXD99" dmcf-ptype="general">우려스러운 대목은 앞으로의 정책 메시지 조율 과정에서 벌어질 주도권 싸움이다. '원팀'을 부르짖고 있지만, 금융위와 금감원의 불편한 관계는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지금의 두 조직으로 쪼개진 태생적 원인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금융위와 금감원의 갈등은 시장 혼란을 부추길 수 있는 최대 리스크다. 서열만 따지고 있기엔 풀어야 할 경제 현안들이 시급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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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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