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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남성 정액 총량 정해져 있어"…공기업 임직원 특강서 성차별 발언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8 22:39:00

12일 한국지역난방공사 강연 오른 칼럼니스트 조용헌<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9/18/0005090848_001_20240918224019219.jpg" alt=""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사진=뉴스1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최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 가운데, 강연 중 성차별 등 부적절한 발언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은 직원들의 제보를 받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칼럼니스트 조용헌씨를 초청해 &#039;인생을 바꾸는 여섯 가지 방법&#039;이란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조씨는 &quot;남성 정액 총량이 정해져 있고 아껴 쓰면 양기가 차서 눈에 빛이 난다&quot;, &quot;돈은 세컨드한테만 쓴다&quot; 등 성차별 발언을 했다. 이 밖에도 조씨는 강연 중 &quot;집터가 안 좋으면 죽을 수 있다&quot;, &quot;내세와 귀신을 믿어라&quot; 등 비과학적인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지역난방공사 내부 게시판에는 &quot;인문학 강의가 아니라 스탠딩 코미디였다&quot; &quot;다시는 이런 강사가 섭외되지 않게 해달라. 이데올로기를 떠나 내용이 너무 부끄럽다&quot; 등 직원들의 비판 글이 올라왔다. 문제의 강연은 &#039;인문학을 통한 개인의 긍정적 변화 도모 및 소통하는 조직문화 조성&#039;을 목표로 기획됐다. 예정됐던 강연 내용은 &#039;과거 사례를 통한 베푸는 삶&#039;, &#039;인생의 스승, 명상, 독서 등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039;로, 취지와 다른 내용의 강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비는 3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관련 한국지역난방공사 측은 &quot;강의 전 자료를 검토했을 때는 이런 내용이 없었다&quot;며 &quot;특강 후 직원들에게 특강 진행 경위와 함께 사과의 글을 전달했다&quot;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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