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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삐삐` 수백대 동시폭발로 9명 사망·3000명 부상…"이스라엘이 폭발물 심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8 1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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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Sz54dhLT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vq18Jloh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레바논 현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 수백 대가 폭발하면서 9명이 사망하고 3000여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호출기는 이스라엘이 사전에 설치한 폭발물로 인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8/dt/20240918114530384fmou.jpg" data-org-width="500" dmcf-mid="YQAdOW2Xv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8/dt/20240918114530384fmo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레바논 현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 수백 대가 폭발하면서 9명이 사망하고 3000여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호출기는 이스라엘이 사전에 설치한 폭발물로 인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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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aymtqo9ve" dmcf-ptype="general">레바논에서 일명 '삐삐'로 불리던 무선호출기 수백 대가 동시에 폭발하면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30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무선호출기는 현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것으로, 이스라엘이 사전에 설치한 폭발물 때문에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p>
          <p dmcf-pid="YSbbLE1myd" dmcf-ptype="general">18일 로이터에 따르면 레바논의 고위 안보 소식통은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가 폭발이 일어나기 몇 달 전 헤즈볼라가 주문한 호출기 5000개에 소량의 폭발물을 심었다고 말했다. </p>
          <p dmcf-pid="GvKKoDtsCe" dmcf-ptype="general">로이터통신은 "여러 소식통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이러한 음모는 수개월에 걸쳐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전했다.</p>
          <p dmcf-pid="HCzzJAXDWR" dmcf-ptype="general">앞서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테러 이후 가자전쟁이 일어나자 도청과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무선호출기 사용을 늘렸다.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2월 이스라엘이 표적 공격에 활용할 수 있다며 휴대전화를 폐기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p>
          <p dmcf-pid="XhqqicZwTM" dmcf-ptype="general">헤즈볼라가 대량으로 무선호출기를 주문하자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이를 역이용해 공격 수단으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p>
          <p dmcf-pid="ZBaaT1Q0vx" dmcf-ptype="general">레바논 고위 안보 소식통은 헤즈볼라가 대만의 골드 아폴로사가 제조한 무선 호출기 AP924 모델 5000대를 주문했으며, 올 봄 호출기가 레바논 안에 들어왔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 모델은 무선으로 문자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으나 전화는 걸 수 없다.</p>
          <p dmcf-pid="5bNNytxpyQ" dmcf-ptype="general">각 기기의 배터리 옆에 1∼2온스(28∼56ｇ)의 폭발물이 들어가 있었고, 이를 원격으로 터뜨릴 수 있는 스위치도 함께 들어가있었다. </p>
          <p dmcf-pid="1KjjWFMUWP" dmcf-ptype="general">이스라엘은 무선호출기가 폭발하기 직전 수초간 신호음을 내게 하는 프로그램까지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다수의 피해자들은 무선호출기 화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호출기가 폭발하며 상처를 입었다. 이들은 대부분 손이나 얼굴, 복부를 다쳤다. 손가락을 잃거나 눈을 심각하게 다친 피해자도 있었다. </p>
          <p dmcf-pid="tlBBnk5rT6" dmcf-ptype="general">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통신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암살 등 작전 수행을 해온 바 있다. 지난 1972년 뮌헨올림픽 직후 프랑스 파리에 주재했던 마흐무드 함샤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간부의 암살에는 유선 전화가 동원됐다. 팔레스타인 테러 조직에 살해당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에 대한 복수로 이스라엘은 함샤리 자택의 전화기에 폭탄을 설치했다. 이후 전화를 받기 위해 수화기에 손을 댄 함샤리는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었고, 한 달 만에 사망했다.</p>
          <p dmcf-pid="FSbbLE1mh8" dmcf-ptype="general">한편 전문가들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해 더 회의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이 전면전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양측 모두 전면전을 원하지도 않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p>
          <p dmcf-pid="3vKKoDtsC4" dmcf-ptype="general">한편 미국은 이번 사건을 미리 알지 못했다며 강하게 선을 긋기도 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사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항상 (중동의) 확전을 야기할 수 있는 어떤 형태의 사건에 대해서든 우려한다"며 이스라엘과 다른 당사자들에게 '외교적 해결'을 당부했다.</p>
          <p dmcf-pid="0JSS7fkPWf" dmcf-ptype="general">이미선기자 already@dt.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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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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