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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전쟁으로 못 밟는 고향땅…한국서 추석 맞은 우크라 국적 고려인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7 22: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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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Kzav0e74h"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명절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고향을 찾는 시민들과 달리 고향에 갈 수도 없고 가족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년 전 전쟁을 피해 우리나라로 온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들인데요. 전민석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p>
          <p dmcf-pid="9RPOFVc6QC" dmcf-ptype="general">【 기자 】 추석을 앞두고 광주 고려인 마을에 잔치가 열렸습니다.</p>
          <p dmcf-pid="2AgH9JloPI" dmcf-ptype="general">일제강점기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한국인의 후손들이 사는 곳입니다.</p>
          <p dmcf-pid="VKzav0e74O" dmcf-ptype="general">색연필로 복주머니를 칠해보고 삼삼오오 둘러 앉아 식사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p>
          <p dmcf-pid="f2BjyUJq8s" dmcf-ptype="general">하지만 전쟁을 피해 이곳으로 온 400여 명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한숨은 깊습니다.</p>
          <p dmcf-pid="482EHqo9Pm" dmcf-ptype="general">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에서 온 정 밀라 씨는 사별한 남편의 무덤에 성묘를 갈 수 없었다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p>
          <p dmcf-pid="8OwpxAXDPr"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정 밀라 / 우크라이나 고려인 - "우리는 여전히 한국식 제사를 지내고 있어요. 지금은 친구와 형부, 제부가 남편의 묘지를 돌보고 있어요."</p>
          <p dmcf-pid="6hs7eE1m4w" dmcf-ptype="general">온 가족이 모이는 한가위지만 황 엘레나 씨는 남편과 생이별해 홀로 세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p>
          <p dmcf-pid="P35MwYVZxD" dmcf-ptype="general">생활고로 남편이 올해부터 우크라이나에 돌아가 농사를 짓게 된 건데, 두 사람은 영상통화로 서로 안부를 확인하며 그리움을 달랩니다.</p>
          <p dmcf-pid="Q9qNTpdz8E" dmcf-ptype="general">(현장음) - "빨리 일이 끝나면 보고 싶다. 빨리 돌아와."</p>
          <p dmcf-pid="xylKLsphQk" dmcf-ptype="general">▶ 인터뷰 : 황 엘레나 / 우크라이나 고려인 아내 - "(비자 문제로) 저는 여기서 일할 수 없어요. 그래서 우크라이나에서 남편이 돈을 벌어서 우리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있어요."</p>
          <p dmcf-pid="ydxC04EQxc" dmcf-ptype="general">전쟁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난 가운데, 이들은 고국에 돌아가 가족과 평화로운 시간을 갖길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WRPOFVc68A" dmcf-ptype="general">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p>
          <p dmcf-pid="YneSuPrR4j"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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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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