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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입틀막' 아니라는 소방청, 해명도 궁색…"오해 없도록 하려 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6 19:37: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소방청, 담당부서 안내 빠진 '입틀막' 해명 설명자료 배포<br>"오해 없도록 하려 했다"…내부 공지엔 징계 가능성 시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3eFHLTN4p">
          <p dmcf-pid="QT9vO8Dx60" dmcf-ptype="general"> 소방청에서 3일 간격으로 배포한 두 개의 보도자료부터 보겠습니다.</p>
          <p dmcf-pid="xH8GSMOJ83" dmcf-ptype="general">둘 사이엔 간단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차이점이 있습니다.</p>
          <p dmcf-pid="yMIxfvbY8F" dmcf-ptype="general">아래는 허석곤 소방청장이 전국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는 내용을 알리는 13일자 보도자료입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ivJQGf54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3일 소방청 설명자료. 담당 부서가 나와있다. /  출처=소방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6/mbn/20240916193346311rlmy.jpg" data-org-width="800" dmcf-mid="VZbXcBg24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6/mbn/20240916193346311rlm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13일 소방청 설명자료. 담당 부서가 나와있다. / 출처=소방청
           </figcaption>
          </figure>
          <p dmcf-pid="Y0d3XoyjQ1" dmcf-ptype="general"><br>아래는 해당 회의에서 언론 접촉을 자제하라고 했던 사실이 보도된 뒤에 나온 오늘(16일)자 설명자료입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zo7FAXDP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늘(16일) 배포된 소방청 설명자료. 담당 부서가 나와있지 않다. / 출처=소방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6/mbn/20240916193347950nbrs.jpg" data-org-width="800" dmcf-mid="f3Yjn3RuQ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6/mbn/20240916193347950nbr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늘(16일) 배포된 소방청 설명자료. 담당 부서가 나와있지 않다. / 출처=소방청
           </figcaption>
          </figure>
          <p dmcf-pid="H5QZydhL8Z" dmcf-ptype="general"><br>기자단에 배포하는 자료에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 담당부서 안내가 보도자료에는 있고 설명자료에는 없습니다.</p>
          <p dmcf-pid="X5QZydhL6X" dmcf-ptype="general">비상응급 대책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는 청장님 말씀은 두 번이든 세 번이든 좋으니 전화해서 보도하고, '입틀막' 의혹은 이게 '팩트'니까 더 물어볼 것도 없이 그대로 받아 써라는 뜻인지 궁금합니다.</p>
          <p dmcf-pid="ZT9vO8Dx6H" dmcf-ptype="general">소방청은 설명자료 외에 추가적인 공식 답변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p>
          <div dmcf-pid="57LutjHEPG" dmcf-ptype="general">
           <div>
            <strong>9월부터 '입틀막'</strong>
           </div>
           <br>MBN은 9월부터 '입틀막'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1RCM4TKG8Y" dmcf-ptype="general">'응급실 뺑뺑이'와 관련해 구급차 내부 영상을 담아서 보도한 시점은 지난달 29일이 마지막입니다.</p>
          <p dmcf-pid="tUip5aYcxW" dmcf-ptype="general">제목은 "119는 안 받는다는 응급실…구급차 속 환자는 절망"입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9AKuwFOP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출처=MB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6/mbn/20240916193349415zaqj.jpg" data-org-width="800" dmcf-mid="4F1wjzLKQ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6/mbn/20240916193349415zaq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출처=MBN
           </figcaption>
          </figure>
          <p dmcf-pid="34DfBOUlQT" dmcf-ptype="general"><br>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동안 응급환자들이 구급차 속에서 느끼는 절망감, 구급대원의 다급함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보도입니다.</p>
          <p dmcf-pid="0nTixH416v" dmcf-ptype="general">병원 관계자는 대수롭지 않은 듯 안내합니다. 119 구급차에서 이송한 환자는 받아줄 수 없지만, 해당 환자가 자력으로 오면 받아주겠다고 합니다. 대신에 오더라도 4시간~5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 마디 덧붙입니다. 신음하던 환자는 응급실행을 포기하고 맙니다.</p>
          <p dmcf-pid="pBaq0k5r8S" dmcf-ptype="general">이렇듯 구급차 내부에 당사자의 모습과 음성은 '응급실 뺑뺑이'의 현실을 효과적으로 보도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p>
          <p dmcf-pid="U9AKuwFO8l" dmcf-ptype="general">하지만 지난 4일 또 다른 소방 관계자분께 구급차 내부 영상을 요청하던 중에 "위에서 영상 반출을 하지 말라고 문서가 내려온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p>
          <div dmcf-pid="ulBhrVc6Qh" dmcf-ptype="general">
           <div>
            <strong>오해 없도록 하려 했다고?</strong>
           </div>
           <br>소방청이 오늘(16일) 배포한 설명자료를 다시 보겠습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YfWhQmeQ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출처=소방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6/mbn/20240916193350987ital.jpg" data-org-width="800" dmcf-mid="8Ciz3cZw8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6/mbn/20240916193350987ita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출처=소방청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JSdPYVZQI" dmcf-ptype="general">
           <br>청장님이 우려를 표했고 당부를 했다고 합니다. 구급차 CCTV나 개인 촬영 영상을 무단 유출하면 일부 소방공무원 의견이 전체 의견으로 오해되거나, 일부 지역의 현상이 전국적 현상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div>
          <p dmcf-pid="qLynMX8tQO" dmcf-ptype="general">과연 그럴까요?</p>
          <p dmcf-pid="BlBhrVc6Qs" dmcf-ptype="general">소방청이 지난 6일 내부 공지한 '구급현장활동 영상(음성) 등 기록물 유출방지 중 당부사항 알림'을 보면 얘기가 다릅니다.</p>
          <p dmcf-pid="bG4Ylxsd6m" dmcf-ptype="general">언론 대응 관련 유의사항을 보면 징계를 각오하라는 의미를 읽을 수 있습니다. '오해'가 없도록 원문 그대로 옮깁니다.</p>
          <p dmcf-pid="KDFEauiB8r" dmcf-ptype="general">&lt;언론 대응 관련 유의사항&gt;<br>가. 영상촬영 등으로 인한 응급환자 이송 및 응급처치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 금지<br>나. 현장활동 관련 영상물, 음성물 등의 무단 유출 및 개인보관 금지<br>다. 업무처리 중 알게된 사실에 대한 비밀 누설 금지<br>라. 기 시달된 '소방공무원 제복 착용 기준 알림(9.10)'에 따라 소방활동 외 제복 착용 금지<br>마. 방송 출연 및 인터뷰 시 현상 왜곡 우려가 있는 개인적 의견 발언 지양<br>바. 소방활동과 관련하여 개인적 언론 접촉이 필요한 경우에는 소방관서장 보고<br>사. 소방관서장은 소속 직원에 대한 복무관리 및 영상물 등 관리 철저</p>
          <p dmcf-pid="9oWLRZ6Fxw" dmcf-ptype="general">언론 대응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한 경우에는 경위 및 내용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여 관련 절차에 따라 적의조치할 예정임. 끝. </p>
          <div dmcf-pid="29AKuwFO4D" dmcf-ptype="general">
           <div>
            <strong>막는다고 능사는 아니다</strong>
           </div>
           <br>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9일 취임사에서 인용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은 사뭇 인상적인 것이었습니다.
          </div>
          <p dmcf-pid="VtM1YiSgQE" dmcf-ptype="general">"어떤 주제에 대한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주제를 둘러싼 상이한 모든 의견을 들어보고, 다양한 정신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그 문제를 바라보는 모든 방식을 연구해야 한다" </p>
          <p dmcf-pid="fXtkgUJqQk" dmcf-ptype="general">"다른 사람의 생각과 대조하면서 자기 생각을 수정하고 완성하는 일을 의심하거나 망설여서는 안 된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YZjn3Ru4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6/mbn/20240916193352640dkii.jpg" data-org-width="800" dmcf-mid="6TM1YiSgx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6/mbn/20240916193352640dki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8q9vO8DxPA" dmcf-ptype="general"><br>오늘(16일) 소방청에서 배포한 보도설명자료와 그 전에 내부공지한 언론 대응 관련 유의사항과 비교해보면 어떻습니까?</p>
          <p dmcf-pid="653DN7nb4j" dmcf-ptype="general">물론,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해서는 안 되고 '응급실 붕괴'는 없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p>
          <p dmcf-pid="P28GSMOJ8N" dmcf-ptype="general">'응급실 뺑뺑이'가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전공의 집단이탈이 시작된 지난 2월 이전부터 심각했다는 반론도 존재합니다.</p>
          <p dmcf-pid="QXtkgUJqQa" dmcf-ptype="general">하지만, 과학적인 인과관계 이전에 지금의 의료공백이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p>
          <p dmcf-pid="x8x5WJloPg" dmcf-ptype="general">현장에서 당사자들이 보고 느끼는 심각성이 그대로 전달될 수록, 국민들은 의구심을 가질 수 있고 답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p>
          <p dmcf-pid="ycw4bIuS6o" dmcf-ptype="general">지금 언론은 보도해야 하고, 국민들은 알아야 합니다.</p>
          <p dmcf-pid="WshR8y9H6L" dmcf-ptype="general">[ 김민수 기자 smiledream@mk.co.kr ]</p>
          <p dmcf-pid="YuBhrVc6Pn" dmcf-ptype="general">&lt; Copyright ⓒ <span>MBN(www.mbn.co.kr)</span>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t;</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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