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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손태진x대니구, 91세 이순재 헌정곡 “멀고 험했던 그 길, 존경합니다”(불후)[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9-08 05: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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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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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손태진, 대니구가 이순재 명사 특집 1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9월 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은 명사 이순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순재는 "오랜만에 KBS 화면에 제가 비치는 거 같습니다. 특히 오늘 '불후의 명곡' 명성 높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영광이다"라는 소감으로 방송을 열었다.
 이어 출연진이 소개됐다. 김준현은 손태진, 대니구의 콜라보에 대해 "가만히 있어도 플러팅하는 남자, 클래식 왕자들의 만남"이라고 이야기했다.
 대니구는 "처음으로 나온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더니 "'불후의 명곡' 첫 출연, 너무 설렌다. 제가 미국에서 있었는데 교포들은 이 프로를 다 본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제가 MC가 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LA를 갔을 때 교포 분이 축하를 건네주더라. 그만큼 이 프로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공감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0년부터였다고. 대니구는 손태진에 대해 "2020년 한국에 이사와서 처음으로 친해진 형이었다. 빨리 친해졌고 좋은 조언을 받았다. 연주도 같이 했고 이웃 주민이다"라고 했다.
 또 방송에는 대니구의 격한 리액션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자제하고 있는 거다 오바하면 안 되니까. 정말 신이 난 상태다"라며 원래부터 리액션이 아주 격정적이라 했다. 손태진은 "텐션이 너무 좋은데. 갑자기 왜 이런 리액션을 하지 싶을 때가 있다. 감당도 오래는 힘들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손태진, 대니구가 선곡한 노래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로 이순재가 제일 좋아하는 팝송이었다. 손태진은 "무엇보다 우리 모든 예술인에게 늘 귀감이 되시고 앞으로도 되어주실 이순재 선생님을 위한 헌정곡이다. 선물이 되는 무대이길 바란다"라며 "이순재 선생님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을 위한 곡이다. 이렇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주는 가사. 선생님이 걸어온 길이 멀고 험했지만, 그에 걸맞는 존경을 담는다"고 했다.
 이순재는 자신이 걸어온 길들을 담은 영상에 감개무량했고 "저 친구들 노래 참 잘 부르네"라며 칭찬했다. 손태진과 대니구는 명사 이순재 특집 1편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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