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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조성진의 가창신공] 이동철, 엔지니어 출신의 작곡가

온카뱅크관리자

2024-09-02 09:21:5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진시몬, 장민호, 김충훈, 홍지윤, 김나희 등<br>여러 가수 히트곡 쓴 작곡가 <br>‘삼성영상사업단’ 음향엔지니어 및 <br>‘SRT 코퍼레이션’ DVD 기획PD 출신 <br>5.1채널 DVD 콘서트 유행 선도 <br>2006년 이수정 ‘신데렐라’로 작곡가 데뷔 <br>진시몬과의 만남은 인생의 전환점 <br>국악트로트 작곡할 때 악상 빠르게 나와 <br>장민호 ‘풍악을 울려라’도 몇분 만에 써 <br>“사람들에게 유익하면 결국 히트하게 돼”<br>“더 다양한 장르로 세상과 소통하고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Jt26gme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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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믹싱 작업을 위해 초이랩사운드 스튜디오를 찾은 이동철 [사진=조성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2854twsb.jpg" data-org-width="600" dmcf-mid="F2IG1KMUC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2854tws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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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믹싱 작업을 위해 초이랩사운드 스튜디오를 찾은 이동철 [사진=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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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KvRkmGUlWy"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이동철(50)은 진시몬 원곡이자 김호중도 멋지게 리메이크한 '너나나나'를 비롯해 장민호 '풍악을 울려라'와 '신발끈', 김충훈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나' 등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다. 이외에 홍지윤 '사랑길', 김나희 '나이테 사랑', 그리고 채은선 '놓치지말자'(TV조선 '쇼퀸' 우승곡) 등 여러 곡을 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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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9TeEsHuSvT" dmcf-ptype="general">
           <p>작곡가 이동철은 트로트에 국악을 신명 나게 입히는 작업으로 회사(소속사)들로부터 지지받고 있다. 한국의 전통악기를 다채롭게 배치하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고 젊은 세대까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성인가요와 잘 혼합시키는 게 강점이다. 진시몬의 '너나나나',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 등 여러 곡에서 그의 이러한 스타일을 접할 수 있다.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모 스타가수의 새 앨범에서도 이동철의 이런 국악트로트 풍 신곡이 수록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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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2ydDOX7vhv" dmcf-ptype="general">
           <p>이처럼 음악에 다양한 색감을 담아내려는 그의 작풍은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영상(DVD 콘서트)과 음향(스튜디오 레코딩)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작곡가로 데뷔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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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V5aCT02XCS" dmcf-ptype="general">
           <p>국민 코러스 김현아 교수(홍익대 실용음악)는 이동철에 대해 "음악을 늦게 시작했지만 항상 노력 많이 하며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진정한 대기만성형 작곡가"라고 평했다. 또한 김현아 교수는 "트로트라 해도 다양한 장르가 있는데 이동철 님은 이 모든 걸 다채롭게 녹여낼 줄 안다"며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은 작곡가로, 향후 지금보다 훨씬 더 잘 될 거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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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f1NhypVZTl"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조성진의 가창신공'에서 작곡가 이동철을 만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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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장소협찬=초이랩사운드 스튜디오 [사진=조성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4114jgyr.jpg" data-org-width="600" dmcf-mid="3Y2Rnryjv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4114jgy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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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협찬=초이랩사운드 스튜디오 [사진=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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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PhQjDy3IvO" dmcf-ptype="general">
           <p>1974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난 이동철은 강원도 함백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했다. 서울 경희고등학교로 전학한 그는 공부는 뒷전이었고 스쿨밴드 '스페이스'에서 리드기타를 맡아 오지 오스본 'Mr. Crowley'를 비롯해 록과 가요를 카피하며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p> 
          </div>
          <div dmcf-pid="QEKdosYcTs" dmcf-ptype="general">
           <p>세션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세상엔 잘 치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여겨 포기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타를 잡아 왔고, 자신이 쓴 곡 일부에서 직접 기타 세션을 하기도 한다.</p> 
          </div>
          <div dmcf-pid="xD9JgOGkym" dmcf-ptype="general">
           <p>인터뷰 당일 이동철 작곡가는 목동 '초이사운드랩' 스튜디오에서 정미애 신곡 '훠이' 믹싱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정미애 '훠이'도 국악이 섞인 트로트로 이동철이 기타 세션까지 했다. 인터뷰하며 잠깐 들어봤는데 역시 이동철 작곡가만의 흥과 정미애의 매력적인 가창이 잘 나타난 '히트 예감' 노래였다.</p> 
          </div>
          <div dmcf-pid="yqsXF2e7Wr" dmcf-ptype="general">
           <p>이동철은 4년 전부터 서(Suhr) 기타를 애용하고 있으며 이 기타로 장민호, 정미애 등 자신의 곡 기타 세션에 사용했다. 서 기타 외에 마틴 D-28, 코르도바 등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마틴 D-28로 이찬성 '남의 편' 기타 세션을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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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WydDOX7vlw" dmcf-ptype="general">
           <p>이동철은 전자 분야 자격증을 취득해 1993년 삼성그룹(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음반사업부 '나이세스'로 발령받아 음향엔지니어(어시스턴트)로 근무했다. 2년 재직하고 입대 및 제대 후 다시 삼성으로 복직해 97년부터 5년간 삼성영상사업단에서 일했다.</p> 
          </div>
          <div dmcf-pid="YWJwIZzTCD" dmcf-ptype="general">
           <p>당시 삼성영상사업단은 음악 분야에서도 초일류를 꿈꾸며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일본의 유명 음향엔지니어 2명을 데려와 직원들에게 교육할 정도로 모든 분야 최고를 추구했다. 이동철도 이들 일본 베테랑 음향엔지니어에게 2년간 개인레슨을 받았고 눈에 띄게 실력이 늘었다. "아마 해외 유학 그 이상으로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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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GYirC5qyWE" dmcf-ptype="general">
           <p>이동철은 이미 어려운 전자 기기 분야 전문 자격증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영상사업단 내 어떤 직원보다도 관련 분야, 특히 회로도 전반에 대한 이해가 빨랐다. 그래서 일본 음향엔지니어도 이동철에 대해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이해력이 높은 직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쉬리', '태양은 없다', '크리스마스에 눈에 내리면' 등 많은 작품이 재직 중에 나왔다.</p> 
          </div>
          <div dmcf-pid="He5K4LwMlk" dmcf-ptype="general">
           <p>그러나 IMF로 삼성영상사업단이 해체됐고, 그는 2001년 'SRT 코퍼레이션'에 DVD 기획 PD로 입사했다. 이동철은 이 회사에 재직하며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 5.1채널 DVD 같은 공연 영상물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가수들을 찾아다니며 콘서트를 5.1채널로 제작하자고 제안했고 이렇게 해서 나온 게 이은미의 '아듀 2001' DVD 라이브 콘서트다. 이외에도 이동철은 여러 가수의 공연을 DVD 5.1 채널 콘서트 제작에 나서며 국내 5.1채널 콘서트 유행을 선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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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99019" data-type="photo" dmcf-pid="ZJt26gme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영상사업단 시절 [사진제공=이동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5340tfyw.jpg" data-org-width="600" dmcf-mid="0suG1KMUC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5340tfy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영상사업단 시절 [사진제공=이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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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1I6akvtsSN" dmcf-ptype="general">
           <p>이동철은 'SRT 코퍼레이션'에서 직장 동료로 만난 아내와 2003년 결혼했다. 남들보다 늦게 작곡을 시작한 그는 오랜 시간 수입이 없는 어두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 이동철에게 아내는 한 번도 보채질 않았다. 아내는 직장생활을 계속하며 남편을 뒷바라지했고 항상 격려와 용기를 북돋워 줬다.</p> 
          </div>
          <div dmcf-pid="tCPNETFOha" dmcf-ptype="general">
           <p>"아내가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p> 
          </div>
          <div dmcf-pid="FhQjDy3ITg" dmcf-ptype="general">
           <p>IMF쯤부터 이동철은 직접 곡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독학으로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p> 
          </div>
          <div dmcf-pid="3s2iaIHEyo" dmcf-ptype="general">
           <p>"아이돌 등 다른 장르는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야 하지만 트로트는 쉬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 장르부터 시작해 보려고 했던 겁니다."</p> 
          </div>
          <div dmcf-pid="0OVnNCXDyL" dmcf-ptype="general">
           <p>트로트를 만만하게 보고 시작한 그는 결국 된통 당했다. 곡을 써 보내면 거절당하고 또 거절당하고.</p> 
          </div>
          <div dmcf-pid="pIfLjhZwln" dmcf-ptype="general">
           <p>"역시 트로트는 결코 만만한 장르가 아니었습니다. 인생의 깊이와 연륜이 묻어나야만 할 수 있는 장르라는 걸 깨달았죠."</p> 
          </div>
          <div dmcf-pid="Um9JgOGkli" dmcf-ptype="general">
           <p>이런 교훈을 얻은 그는 성인가요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곡을 쓰는 스타일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제야 자신이 쓴 곡에서 진정성이 묻어나기 시작한 것이다.</p> 
          </div>
          <div dmcf-pid="us2iaIHETJ" dmcf-ptype="general">
           <p>2006년 이수정 '신데렐라'란 노래가 작곡가 데뷔작이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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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99020" data-type="photo" dmcf-pid="z1oOSFKGT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희고교 스쿨밴드 시절 [사진제공=이동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6597wvcs.jpg" data-org-width="600" dmcf-mid="pWMbfnDxC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6597wvc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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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고교 스쿨밴드 시절 [사진제공=이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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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BFaCT02XyM" dmcf-ptype="general">
           <p>무명 작곡가 시절 이동철은 가수들 녹화 현장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작업한 CD 데모곡을 줬다. 여러 가수에게 줬는데 대부분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p> 
          </div>
          <div dmcf-pid="bTxAwW0Cvx" dmcf-ptype="general">
           <p>그러던 중 2013년 진시몬의 녹화 현장을 찾았다. 그에게 20곡이 담긴 데모 CD를 건넸고, 진시몬은 이동철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잘 들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진시몬의 따뜻하고 자상한 반응에 이동철은 감동했다.</p> 
          </div>
          <div dmcf-pid="KyMcrYphyQ" dmcf-ptype="general">
           <p>한 달 후 진시몬 측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그래서 작업한 곡이 2014년 발매한 '아하 요것봐라'다. 이 작업을 계기로 진시몬과 이동철은 좋은 합을 보이며 여러 곡을 발표했다.</p> 
          </div>
          <div dmcf-pid="9WRkmGUlhP" dmcf-ptype="general">
           <p>"진시몬 님은 음악을 만드는 데 진심인 가수죠. 절대 고집부리지 않고 소통을 중시하며 상대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스타일입니다. 제 음악 인생에서 진시몬을 빼면 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인물입니다. 저를 어둠의 세계에서 밝은 쪽으로 끌어주신 분이니까요. (웃음)"</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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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동철은 진시몬과 녹색지대 곽창선이 결성한 듀오 '개미두마리'의 곡 '내려놓기'와 '사랑의 선수교체'를 작곡하기도 했다.</p> 
          </div>
          <div dmcf-pid="VqwY5bxpl8" dmcf-ptype="general">
           <p>그는 장민호의 히트곡 '풍악을 울려라'와 '신발끈' 작곡자이기도 하다.</p> 
          </div>
          <div dmcf-pid="fBrG1KMUv4" dmcf-ptype="general">
           <p>이동철은 신곡 작업 건으로 2011년 장민호와 처음 만났다. 그러나 장민호의 신곡으로 채택되진 않았고 이후 한참 시간이 흘러 '풍악을 울려라'와 '신발끈'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장민호는 자신의 트로트 첫 앨범 '사랑해 누나' CD를 이동철에게 선물했다.</p> 
          </div>
          <div dmcf-pid="4WRkmGUlvf" dmcf-ptype="general">
           <p>이동철은 이 음반을 보관하고 있다가 13년 후 장민호와 재회할 때 CD를 가져가 싸인받았다. 그러자 장민호는 "13년 우와~ ^^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라는 친필 문구(사진 참조)와 함께 CD를 건넸다. 이동철은 장민호에게 "그땐 제가 실력이 안 돼 곡을 못 드렸다"고 하자 장민호는 "앞으로 더 잘 되실 겁니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장민호의 따뜻한 품성을 엿볼 수 있는 일화다.</p> 
          </div>
          <div dmcf-pid="8YeEsHuShV" dmcf-ptype="general">
           <p>"장민호와의 만남은 저에게 참 많은 걸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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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99021" data-type="photo" dmcf-pid="PfhtU8nbW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7874nwkw.jpg" data-org-width="600" dmcf-mid="U2tSYu41C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7874nwk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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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x8S37Po9Cb" dmcf-ptype="general">
           <p>'풍악을 울려라'는 작곡가 이동철에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이 곡의 히트로 그는 국악 트로트에 특화된 작곡가란 걸 음악계 전역에 확고히 다지게 된 것이다.</p> 
          </div>
          <div dmcf-pid="yl6akvtsCB" dmcf-ptype="general">
           <p>"곡을 쓰다 보니 제가 (국악이 가미된) 이런 스타일을 잘하는 줄 그제야 알았습니다. 다른 곡을 쓸 때보다 국악 트로트를 작곡할 땐 빠르게 악상이 나옵니다. '풍악을 울려라'도 몇 분 만에 멜로디를 썼어요."</p> 
          </div>
          <div dmcf-pid="WkzxJDvahq" dmcf-ptype="general">
           <p>"장민호는 항상 예의가 바른 가수입니다. 그리고 너무 잘 생겼어요. 함께 작업하다가 장민호의 얼굴을 보면 제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만큼 잘 생겼으니까요. (웃음) 거기에 춤까지 너무 잘 춰요. 이건 정말 불공평합니다. 노래도 잘하는 데 어찌 이리 외모까지 완벽하단 말인가요? 저는 이러한 완벽이 장민호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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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YEqMiwTNlz" dmcf-ptype="general">
           <p>'쇼퀸'은 TV조선이 지난 2023년 6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8부작으로 방송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의 MC가 장민호였는데 그의 추천으로 이동철 작곡가도 TOP7 신곡 미션에 참여했다. 이래서 작곡한 곡이 우승자 채은선이 부른 '놓치지 말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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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GDBRnryjW7" dmcf-ptype="general">
           <p>"채은선 님은 보이스 톤이 남달라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 마치 전성 시절의 이은하를 연상케 하는 가수죠. 소리가 파워풀하고 시원시원합니다. 저는 이미 채은선을 눈여겨봤고 따라서 이 가수에게 곡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우승 확정될 때 저 또한 너무 기뻤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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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HTxAwW0CCu" dmcf-ptype="general">
           <p>이동철 작곡가의 극찬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채은선은 열창형 대형가수 시대를 연상케 하는 전형적인 디바형 가창력의 소유자다. 이러한 공력의 가수는 언젠가는 찬란히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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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9118jifw.jpg" data-org-width="600" dmcf-mid="uxqMiwTN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159118jif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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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1vQjDy3Iy3" dmcf-ptype="general">
           <p>이동철의 취미는 여행이다. "인생 영화는 '파이란' 같은 의외의 스타일을 좋아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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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tTxAwW0CvF" dmcf-ptype="general">
           <p>성인가요 작곡이 주를 이루지만 평소엔 클래식, 재즈까지 다양하게 감상한다. 부부 동반 교향악 콘서트장도 찾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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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F2I50fJqlt" dmcf-ptype="general">
           <p>"주변의 모든 음악이 전기(일렉트릭)가 있어야 들을 수 있지만 클래식은 전기가 없어도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 좋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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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가 쓴 노래 중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게 100여 곡이다. 대부분 트로트이고 일부는 7080 감성의 포크 장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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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200391ofed.jpg" data-org-width="600" dmcf-mid="7zt26gmev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02/SpoHankook/20240902092200391ofe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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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uYeEsHuSWH" dmcf-ptype="general">
           <p>"시장이 원하는 대로 곡을 쓸 수밖에 없지만 때론 히트와 관계없는 곡, 다시 말해 향후 편안한 음악을 써보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유익하면 결국은 히트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과연 내가 쓰는 음악이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인가를 반문하며 곡을 쓰려고 합니다."</p> 
          </div>
          <div dmcf-pid="7GdDOX7vSG" dmcf-ptype="general">
           <p>"성인가요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습니다.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같은 곡을 좋아해서 이미 이런 곡도 써 놓은 상태인데, 조만간 발표하고 싶어요. '젊음의 풋풋함'이란 관점에서 강혜연 같은 가수라면 이런 곡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p> 
          </div>
          <div dmcf-pid="zg3fQNOJyY" dmcf-ptype="general">
           <p>"국악 트로트로 입지를 다졌고, 이제 더 다양한 장르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습니다."</p> 
          </div>
          <div dmcf-pid="qa04xjIiCW" dmcf-ptype="general">
           <p> </p>
           <p> </p>
           <p>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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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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