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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보치아 정소영, 12년 만에 복귀한 대회서 개인전 은메달[패럴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9-02 07:39:00

4엔드 타임아웃으로 아쉬움 강선희는 동메달 획득<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9/02/0007763406_001_20240902074015560.jpg" alt=""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정소영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파리=공동취재단) = 보치아 여자 개인(BC2 등급)에 출전했던 정소영(36·충청남도장애인보치아연맹)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소영은 2일(한국시각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여자 개인 결승에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나 곤칼베스에 1-4(0-1 0-2 0-1 1-0)로 졌다. 이로써 정소영은 2012 런던대회(개인전 동메달) 이후 12년 만에 패럴림픽 메달을 다시 수확했다. 개인전 최고 성적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자랑스러운 성과지만 아쉬움도 컸다. 정소영은 결승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웠으나 4엔드에서 타임아웃 이후 투구를 했다는 이유로 점수를 인정받지 못했다. 1엔드를 내준 정소영은 2엔드에 분전했으나 긴장감 때문인지 쉽게 공을 던지지 못했다. 시간이 부족했다. 3개의 공이 남았는데 남은 시간은 1분. 전략대로 공을 보내려면 공을 빨리 잡고 던져야 하는데 손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정소영은 15초를 남기고 마지막 투구를 마쳤으나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상대가 2점을 얻었다. 3엔드 내내 정소영은 쉽게 공을 잡지 못했다. 왼쪽 손등으로 계속 공을 두드리기만 했다. 몸이 말을 잘 듣지 않았다. 3엔드도 콘칼베스가 1점 따냈다. 4엔드 들어 정소영은 전략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 선공 상황에서 표적구를 가까운 지역에 던졌다. 잘 안 움직이는 팔 때문에 공을 멀리 던지기 어려운 정소영과 임광택 보치아 감독의 선택. 수싸움을 통해 4점 이상을 노려 역전승 또는 연장 돌입을 위한 작전이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9/02/0007763406_002_20240902074015671.jpg" alt=""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정소영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잘 통하는 듯했다. 곤칼베스가 볼을 다 던진 상황에서 정소영에게 남은 볼은 5개. 표적구를 직접 공략해 4득점으로 동점을 노려볼 만했다. 마지막 6구로 마무리를 하면 4득점이 가능했다. 그러나 정소영의 손에서 마지막 공이 떠난 순간, 멕시코 출신 셀리나 에르난데스 심판이 막았다. 타임아웃 이후 투구했다는 판단이었다. 정소영은 시간 종료와 동시에 던졌다는 입장. 그러나 심판의 판정은 번복할 수 없었다. 정소영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마지막 4엔드가 가장 아쉽다"면서 "그래도 개인전 최고 성적을 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메달의 기쁨을 옆에 있는 이모(강효순 경기보조의 호칭)와 나누고 싶다. 도쿄 대회 후 은퇴하려 했는데, 이모의 설득 덕분에 생각을 바꿀 수 있었다. 이제 남은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보치아에 출전한 강선희(47·한전KPS)는 여자 개인(BC3 등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브라질의 이마니 카라두를 7-2(2-0 3-0 2-0 0-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자신의 첫 패럴림픽에서 메달까지 획득했다. 강선희는 승리가 결정된 순간 환하게 웃으며 함께 박세열 경기파트너, 임광택 감독과 함께 경기장 중앙으로 나와 관중석의 한국 팬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9/02/0007763406_003_20240902074015816.jpg" alt=""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정소영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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