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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무서운 변화

온카뱅크관리자

2024-09-02 00:02:00

<b>〈본선 4강전〉 ○ 박정환 9단 ● 딩하오 9단</b>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9/02/0003383532_001_20240902000314621.jpg" alt="" /><em class="img_desc">장면 1</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장면①</b>=바둑판 361로에서 한중의 각축은 끝이 없다. 중국은 다수의 강자를 앞세워 파도처럼 밀려들고 한국은 소수 정예로 날카롭게 맞선다. 정예 중의 정예라 할 신진서가 8강에서 탈락하자 한국은 랭킹 2위 박정환 혼자 외롭게 4강에 섰다. 상대는 2000년생 딩하오. 중국 랭킹 1∼3위를 오가는 실력파다.  <br>      <br>   흑1에 박정환의 백2는 상대의 간을 시험하는 일전불사의 한 수다. 흑이 곱게 뻗으면 평화. 그러나 딩하오는 3으로 강하게 막았고 곧장 무서운 변화가 시작됐다. 프로들도 두려워하는 변화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9/02/0003383532_002_20240902000314652.jpg" alt="" /><em class="img_desc">참고도</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참고도</b>=흑▲에 대해 백이 1에 먼저 두면 간명하다. 흑2로 막고 백3에 젖히는 이 정석은 AI 이후 실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편안한 그림이다. 그런데 백1이 아니고 3의 자리에 먼저 두면 상황이 일변한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9/02/0003383532_003_20240902000314686.jpg" alt="" /><em class="img_desc">실전 진행</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실전 진행</b>=백1로 나가고 3으로 끊는다. AI가 인간에게 가르쳐 준 변화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 변화에는 수많은 갈림길이 나온다. 그 전체를 모으면 책 한 권은 족히 될 것이다. 흑4는 맥점이고 백5는 절대의 한 수. 두 사람은 전투 의지가 충만하다.   <br>      <br>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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