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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겼다' 여자 골볼, 준준결승 눈앞 "승리의 맛 봤으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패럴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9-01 14:0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9/01/0003376612_001_20240901140418262.jpg" alt=""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ldquo;승리의 맛을 한 번 봤으니 이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rdquo; 여자 골볼 대표팀 심선화(서울시청)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골볼 여자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프랑스의 페널티 볼을 막아낸 데 이어 4골을 몰아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심선화는 &ldquo;사실 (29일 치른) 한일전에서 페널티 순간에 내가 넣지 못해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었다&rdquo;며 &ldquo;게다가 오늘은 0-1로 지고있는 와중에 페널티 상황이 벌어져 더욱 긴장이 됐었다&rdquo;고 털어놨다.&nbsp; 긴장으로 움츠러든 심선화를 일으켜 세운 건 주변의 응원이었다. 대회가 프랑스에서 개최된 만큼 프랑스 관중들이 압도적으로 많긴 했지만, 한국 관중들은 곳곳에서 &lsquo;대~한민국!&rsquo;을 큰 소리로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 운영진도 경기에 앞서 프랑스 팝송과 한국 아이돌그룹 아이브(IVE)의 &lsquo;After LIKE&rsquo;를 번갈아 내보내며 관중들의 흥을 돋웠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9/01/0003376612_002_20240901140418395.jpg" alt=""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심선화는 &ldquo;벤치와 관중석에서 &lsquo;끝까지 가보라&rsquo;는 응원을 너무 많이 해준 덕분에 볼을 막아낼 수 있었다&rdquo;며 &ldquo;볼을 막고 나서는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막 소리를 질렀다&rdquo;고 말했다.&nbsp; 이날 처음 출전한 박은지(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도 투입되자마자 역전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2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박은지는 &ldquo;너무 큰 무대라 긴장도 됐지만, 너무 뛰어보고 싶었던 무대라 신나기도 했고, 무엇보다 언니들을 믿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다&rdquo;며 &ldquo;많이 응원해준 가족들과 남자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dquo;고 말했다.&nbsp; 한일전 패배로 마음이 무거웠던 주장 김희진(서울시청)도 이날 승리로 다소 안도하는 듯 했다. 김희진은 &ldquo;아무래도 여기가 프랑스 홈이라 응원단의 응원 소리에 압도되는 게 좀 있었고, 그래서 초반에 실수가 좀 있었다&rdquo;면서도 &ldquo;그래도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믿고, 또 한국에서 응원 와주신 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9/01/0003376612_003_20240901140418437.jpg" alt=""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준준결승 진출까지 이제 단 1승만 남았다. 9월1일로 예정된 캐나다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김희진은 &ldquo;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rdquo;며 &ldquo;캐나다전에 모든 걸 쏟아 붓겠다&rdquo;는 각오를 다졌다. 심선화도 &ldquo;승리의 맛을 한 번 봤기 때 긴장이 풀려서 (캐나다전에서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rdquo;며 &ldquo;꼭 이기겠다&rdquo;고 다짐했다.&nbsp; 한편,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예선 1승 1패를 기록, 남은 캐나다전에서 1승을 더하면 준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캐나다전은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nbsp; 파리=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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