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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나라 지키는 특전사에서 나라 대표하는 사격 선수로, 서훈태 '사격은 내 운명' [패럴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8-31 12:0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31/0003376497_001_20240831120408760.jpg" alt=""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R4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서훈태.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사격은 내 운명.'&nbsp; 나라를 지키전 특전사는 이제 나라를 대표하는 사격 선수가 됐다. 서훈태(39&middot;코오롱)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nbsp; 서훈태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4 혼성 10ｍ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2) 결선에서 총점 231.7점을 획득해 고라즈드 티르섹(슬로베니아&middot;253.3점), 탕기 포레스트(프랑스&middot;253.1점)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그는 &ldquo;사격이 내 첫 패럴림픽 출전과 메달을 따게 해준 종목이 됐다&rdquo;며 웃었다.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사격 대표팀 주장 서훈태에게 사격은 운명과 같았다. 2008년 특전사 복무 중 낙상사고로 척수장애를 입은 2018년 사격 선수가 됐다. 활동적 종목을 선호한 그는 탁구와 휠체어 럭비를 했지만 사격이 좋았다. 그는 &ldquo;사격은 다른 두 종목에 비해 정적이지 않은가. 원래 재미없다고 생각해 하지 않으려 했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고 있더라&rdquo;고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31/0003376497_002_20240831120408808.jpg" alt=""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R4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서훈태.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서훈태를 첫 패럴림픽을 철저히 준비했다. 이날 프랑스 홈팬을 등에 업은 누린 탕기를 결선에서 만난 바람에 장내 분위기가 몹시 들끓었다. 그러나 서훈태는 과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험을 살렸다. 그는 &ldquo;예전에 장내를 가득 채운 프랑스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것을 한 차례 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이어 &ldquo;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간(50초)을 충분히 쓴다고 했지만, 체크가 잘 이뤄지지 못한 점은 있던 것 같다&rdquo;고 돌아봤다. 서훈태는 이날 예선, 결선을 끝으로 대회를 모두 마쳤다. 이날 로더로 함께 호흡한 어머니 임정애 씨와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그는 첫 패럴림픽 메달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은 아버지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ldquo;사실 아버지와 말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무뚝뚝하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늘 뒤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었다. 어머니는 로더로 함께 오셨지만, 아버지는 한국에 계신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rdquo;고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31/0003376497_003_20240831120408843.jpg" alt=""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R4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서훈태(아래)와 그의 로더이자 어머니 임정애 씨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파리=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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