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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울산 출신만 9명… 홍명보, 또 '의리 축구' 잡음

온카뱅크관리자

2024-08-28 10:3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8/28/0005082445_001_20240828104224437.jpg" alt=""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10년 만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온 홍명보가 또다시 &#039;의리 축구&#039; 논란에 휩싸였다. 총 26명의 대표팀 선수 중 울산 출신 선수만 9명을 선발한 데 따른 것이다.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039;캡틴&#039;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붙박이 주전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큰 변화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박용우(알아인)와 김영권(울산), 정승현(알 와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이 이목을 끌고 있다. 공교롭게 네 사람 모두 울산 시절 홍 감독의 가르침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특히 박용우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선수이기에 축구 팬들은 당혹감을 표했다. 주민규와 조현우(이상 울산),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대표팀 주축으로 자리 잡은 선수들은 논외로 치더라도 이동경(김천), 이명재(울산) 역시 홍 감독과 과거 소속팀에서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이다. 이와 관련해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지난 27일 방송된 YTN라디오 &#039;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039;에서 &quot;명단을 보면 현 울산 소속이거나 울산 출신이 많이 있다. 물론 울산이 K리그에서 가장 잘한 팀이었고 지난 시즌 우승팀이기 때문에 울산의 전·현직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도 있겠지만, 홍 감독이 울산 감독이었기 때문에 &#039;울산 테두리 안에서 선수들이 많이 뽑혔다&#039;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quot;고 지적했다. 이어 &quot;앞으로는 조금 더 폭을 넓혀서 선수들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발표 때부터 명단이 어떻게 바뀌냐 이걸 조금 더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quot;고 조언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8/28/0005082445_002_20240828104224465.jpg" alt="" />/사진=KFA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홍 감독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기존에 아는 선수들만 선발했다는 &#039;의리 축구&#039;로 비판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quot;당시 선수를 선발할 때 알고 있는 선에서 가장 좋은 선수를 뽑았다. 밖에서 볼 때 아는 선수만 뽑아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 이해한다&quot;며 &quot;10년 전에는 선수들의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고, 모르는 선수보다 아는 선수를 뽑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건 인정한다&quot;고 말했다. 그러면서 &quot;팀에 대한 헌신은 단체 종목에선 철학이 된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지금까지 그렇게 운영해 왔다. 불필요하게 통제할 필요는 없지만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선호한다. 대표팀에 꾸준히 들어온 선수들은 어느 선수보다 팀을 잘 알 것이다.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과는 소통하면서 팀의 방향성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훈련 시간이 짧지만, 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찾겠다&quot;고 소신을 밝혔다. 홍명보호는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이하 한국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같은 달 10일에는 오후 11시 오만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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