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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아없숲’ 고민시 “김혜수 선배님이 ‘네 시대가 온 것 같다’ 칭찬”[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08-26 14: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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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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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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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박수인 기자]
 ※스포일러가 포함 돼 있습니다
 (인터뷰 ①에 이어)
 배우 고민시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대한 주변 반응을 전했다.
 고민시는 8월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각본 손호영/연출 모완일) 인터뷰에서 역대급 빌런 유성아를 연기한 후 함께 작품을 해왔던 감독, 배우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민시는 "가장 기분 좋은 건, 같이 작품을 했던 선배님, 감독님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 김혜수 선배님은 '너의 시대가 온 것 같다. 기쁘다'고 해주셨고 류승완 감독님은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부터 '예고편 죽인다'는 연락을 주셨다. 본편 보시고 나서도 너무 재밌게 봤다고 하시더라. 같이 촬영했던 선배님들이 연락을 주시니까 너무 좋았다.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고 행복하게 촬영했고 사랑했던 작품이라서 더 좋았다. 주변 지인들은 긍정적인 얘기만 해줬다. 시청자 반응 중에는 '보기드문 코리안 bitch'라는 반응이 충격적이었다. 국내 반응도 궁금했지만 해외 분들 반응이 궁금했는데 그 글이 확 와 닿았다"고 했다.
 고민시는 이번 작품에서의 연기력 호평에 대해 "저는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너무 부족하다.매번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다. 후회없이 하지말자는 생각으로 했기 때문에 뛰어드는 것에 있어서 아무것도 아깝지 않았던 것 같다. 제가 작품을 사랑하는 만큼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고민시의 시대가 왔다'는 김혜수의 평가를 두고는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놨던 게 이벤트적으로 보여지는 것 같다. 시대는 계속 변하니까. 더 성숙한 저의 시대가 올 거라고 믿고 열심히 달려야 한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대선배인 김윤석, 이정은과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재밌고 짜릿했다.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순간이 너무 좋다. 느껴보지 않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고 가장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었다. 선배님들과 현장에서 호흡을 해보는 것만 해도 되게 큰 배움이고 큰 자산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회차가 사라질 때마다 너무 아쉬워서 조금 더 길었으면 했다. 짧게 끝났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며 "촬영 전날이 가장 긴장되고 떨리는 것 같다. 선배님이 어떻게 하실까 하는 호기심과 궁금증이 촬영 전날 있는 것 같다. 리허설할 때는 그 순간에 집중해서 재밌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윤석에게는 '빌런으로 나오는 인물인 경우에는 단조로우면 안 된다, 빌런은 일대 다수와 겨뤄야 하는 인물이다 보니까 늘 외로워야 하는데 희로애락이 느껴질 수 있게만 해줘도 좋다. 빌런이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것보다는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걸 찾아내는 게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고민시는 "그래서 어떤 포인트에서 희로애락을 담을까 고민했다. 아빠와의 통화에서의 성아의 감정들, 성아가 가지지 못한 무언가 등을 틈새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영하에게 한국 뜰거라고 하면서 이야기할 때도 약간의 서글픈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던 것 같다"며 김윤석의 피드백을 반영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노윤서(의선 역)와의 액션신 비하인드도 밝혔다. 고민시는 "장르 자체는 스릴러지만 현장은 늘 코미디 현장처럼 즐거웠다. 이 장면은 무조건 사랑해주시겠다 싶었다. 젊은 여자 둘이 그런 액션을 하는 장면은 흔치 않으니까. 윤서 배우가 몸을 너무 잘 쓴다. 저는 몸을 맡기면 됐는데 윤서 배우가 힘든 내색 없이 촬영했다. 실제로도 힘이 세더라. '힘이 세구나?' 하는 대사가 애드리브였다. 의선 캐릭터가 태권도를 했던 전사가 있었던 걸로 안다.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스태프들이 좋아하셨다. 짜릿하다고 하시더라. 저도 그 장면을 좋아한다"고 했다.
 전남편 재식 역의 장성조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도. 고민시는 "재식과의 주차장신이 조금 오래 걸렸다. 리허설 할 때 대본으로 봤던 것보다 장승조 선배님의 에너지가 강해서 너무 감사했다. 그제서야 성아의 전사가 드러나서 저도 좋아하는 장면이다. 많이 뛰고 많이 부딪히고 에너지도 교류하고 했는데 만족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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