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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KBS, 광복절 '기미가요' 사태 빌미로 제작 자율성 침해하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08-20 11:03: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언론노조 KBS 본부 "박민 사장 포함 전 임원진 사퇴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YPneRo92k">
          <p dmcf-pid="9gZu3FzT2c" dmcf-ptype="general">한국방송공사(KBS) 구성원들 사이에서 KBS가 8.15 광복절 '기미가요' 방송 사태를 빌미로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p>
          <p dmcf-pid="2jtqUpbYKA" dmcf-ptype="general">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9일 '제작시스템 붕괴 해법은 TF가 아니라 경영진 사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책임 있는 간부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자신을 스스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최근 간부들의 발언을 보면 이 태스크포스(TF)의 실체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며 TF 구성 및 최근 임원회의에서 나온 간부들의 발언을 전했다.</p>
          <p dmcf-pid="VW6iRMLKVj" dmcf-ptype="general">KBS본부는 사측이 오페라 &lt;나비부인&gt; 방송 이후 편성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구성한 TF에 "보도, 편성, 제작본부 국장들과 전략기획실장, 인적자원실장, 법무실장 등 회사 간부들이 총망라됐다"며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의심했다.</p>
          <p dmcf-pid="f1djoLc6KN" dmcf-ptype="general">KBS본부는 또 최근 사장 주재 임원회의에서 "제작 자율성을 존중하고 강화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다", "데스킹 기능이 약화되면 안 된다"며 제작 자율성 침해를 의심케 하는 발언과 함께 "제작자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기획 단계부터 인터뷰 대상자와 인터뷰 내용 등을 국장, 본부장 등이 사전에 확인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얘기도 들린다"면서 "KBS 사측이 낸 사과문에 "철저한 진상 조사로 관련자들을 문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라고 하는데 결국 모든 잘못을 일선 제작자에게 돌리고 이 일을 빌미로 제작자의 자율성을 침해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4OB6V2Q0ba" dmcf-ptype="general">KBS본부는 "심지어 이제원 제작1본부장은 이번 사건이 좌파 PD들이 만들어낸 음모라는 막말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열등감과 패배 의식에 휩싸여 철이 지난 색깔론을 여전히 씌워대는 꼴이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했다.</p>
          <p dmcf-pid="8AFBuUKGqg" dmcf-ptype="general">KBS본부는 "낙하산 박민 사장에게 경고한다"며 "이번 사태를 실무진 징계라는 꼬리 자르기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p>
          <p dmcf-pid="68OWSlGk2o" dmcf-ptype="general">이어 "국민들은 이제 KBS를 극우 친일방송이라며 조롱하고 있다. 대대적인 수신료 거부 운동이 일어난 조짐도 보이고 있다"며 "당장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사장 포함 전 임원진 사퇴를 발표하라. 그리고 취임 이후 KBS를 친일 극우집단의 선전매체로 만든 잘못을 사과하라. 그것만이 추락할 대로 추락한 KBS를 되돌려 놓을 수 있는 길이며, 무너진 KBS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SVRP6dzV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제79회 광복절 KBS에서 방송된 오페라 &lt;나비부인&gt;의 한 장면. KBS 화면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20/pressian/20240820110053709lyne.jpg" data-org-width="580" dmcf-mid="B0FBuUKGq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20/pressian/20240820110053709lyn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제79회 광복절 KBS에서 방송된 오페라 &lt;나비부인&gt;의 한 장면. KBS 화면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dmcf-pid="Quarkcsd9n" dmcf-ptype="general">[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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