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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코스트코 주차장 서성대던 의문의 남자…제네시스 디자인 뽑아 1억대 신화썼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8-19 06:02: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상엽 현대제네시스디자인 총괄<br>벤틀리·페라리·포르쉐 거친 최고 베테랑<br>음양 조화 등 한국적 디자인 적극 반영<br>2세대 제네시스 ‘네오룬’ 고급화에 초점<br>소상공인 차세대 포터 디자인도 공들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8T85IyjL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KIKWDCn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상엽 현대자동차 현대제네시스디자인 총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19/mk/20240819055403593dvtm.png" data-org-width="500" dmcf-mid="zcuvo4RuR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19/mk/20240819055403593dvtm.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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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엽 현대자동차 현대제네시스디자인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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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9RXRpTZwil" dmcf-ptype="general">
           이상엽 현대자동차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은 미국 출장을 가면 꼭 짬을 내 코스트코 주차장을 찾는다. 세계 곳곳에서 온 각양각색의 자동차 수천 대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다.
          </div>
          <p dmcf-pid="2AzAf3qyLh" dmcf-ptype="general">차 디자인만 보는 게 아니다. 미국 가정주부가 어떻게 짐을 들어 트렁크에 넣는지, 상인이 어떤 자세로 픽업트럭을 타고 내리는지를 세심히 본다. 한국에선 수첩 하나를 들고 시골 오일장이나 논밭을 종종 찾아 1톤 트럭 포터 쓰임새를 골똘이 지켜본다.</p>
          <p dmcf-pid="VKIKWDCneC" dmcf-ptype="general">에어컨 빵빵한 집무실에서 떠오르는 영감에 따라 붓끝으로 디자인을 완성할 것만 같은 현대차·제네시스 최고 디자인 총괄자가 틈만 나면 ‘체험 삶의 현장’을 찾는 의외의 모습이다.</p>
          <p dmcf-pid="f2h2GrloeI" dmcf-ptype="general">지난 12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만난 이상엽 담당은 디자인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대변하는 한 단어로 ‘절박함’을 꼽았다. 고객이 어떻게 자동차를 쓰고 타는지를 집요하게 들여다보고 고민해야 좋은 디자인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p>
          <p dmcf-pid="48T85IyjLO" dmcf-ptype="general">이상엽 담당은 제네시스 G90 뒷좌석에 달린 거울을 예로 들었다. 그는 “최근 한 여성 고객이 벤츠 마이바흐를 사려다가 뒷자리 거울로 화장을 편하게 하고 싶다는 이유로 제네시스 G90을 구매한 일이 있었다”며 “현대차가 고객 입장에서 얼마나 절박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p>
          <p dmcf-pid="8O4Oeb8tes" dmcf-ptype="general">이상엽 담당은 지난 26년간 글로벌 4개 완성차 그룹의 15개 브랜드에서 자동차를 디자인한 베테랑이다. 벤틀리, 페라리, 포르쉐 등 내로라하는 슈퍼 브랜드에서 눈에 띄는 이력을 쌓아온 그다. 도도하고 콧대가 높을 것만 같은 그의 입에서 인터뷰 내내 가장 자주 나온 단어는 고객과 절박함, 그리고 도전 정신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hPhi2Q0R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상엽 현대자동차 현대제네시스디자인 총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19/mk/20240819055404934tqiz.png" data-org-width="700" dmcf-mid="qiUSLfMUR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19/mk/20240819055404934tqi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상엽 현대자동차 현대제네시스디자인 총괄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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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P3A3sLc6dr" dmcf-ptype="general">
           이 담당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은 철저히 고객을 분석한 빅데이터에 기반한다”며 “현대차는 자칫 남성 중심이 될 수 있는 차 디자인에 뒷자리 거울과 같은 섬세함을 입히는 것은 물론 작은 버튼 하나를 눌렸을 때 손에 닿는 느낌까지 챙기며 집요하게 고객 경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div>
          <p dmcf-pid="Q9C9YwhLiw" dmcf-ptype="general">집요함과 절박함이 현대차·제네시스가 세계 시장에서 누적 1억대 판매를 목전에 두며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p>
          <p dmcf-pid="xyeya6dzMD" dmcf-ptype="general">이 담당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선 경쟁차가 해줄 수 없는 어떤 경험을 제공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yd5duW1miE" dmcf-ptype="general">이 담당은 “엄격히 말하면 제네시스는 아직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있든 없든 티가 안 나며, 갈 길이 멀다”면서 “결국 벤츠·BMW가 줄 수 없는 걸 제공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절박함으로 디자인의 깊이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p>
          <p dmcf-pid="WRXRpTZwJk" dmcf-ptype="general">출범 8년 차인 제네시스는 앞으로 중요한 도전의 시기 놓여있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2016년부터 8년간 첫 1세대로 분류되는 6대(GV60, G70·GV70 , G80·GV80, G90)의 제품군을 완성했다. 벤츠나 BMW에서 수십년에 걸쳐 구성한 라인업을 10년도 안 돼 완성한 것이다.</p>
          <p dmcf-pid="YnFnqH3IJc" dmcf-ptype="general">제네시스는 앞으로 프리미엄과 럭셔리를 아울러야 하는 2세대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벤츠나 BMW를 경쟁으로 보는것에서 나아가 포르쉐·페라리가 표방하는 럭셔리 브랜드로까지 제네시스를 확장시켜야 하는 미션이다.</p>
          <p dmcf-pid="GpkpIgEQJA" dmcf-ptype="general">제네세스 2세대를 여는 첫차는 컨셉트카로 공개돼 ‘GV90(가칭)’으로 불리는 제네시스 네오룬이다.</p>
          <p dmcf-pid="HO4Oeb8tnj" dmcf-ptype="general">이 담당은 “제네시스가 럭셔리부터 프리미엄을 아우르는 브랜드가 되려면 고객에게 인정 받아야 한다”면서 “디자인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와우(WOW)포인트를 만드는 대범함과 도전에서 시작되며 마무리는 집요함으로 완성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XBsBTkOJLN" dmcf-ptype="general">그는 자동차 디자인은 ‘고객과의 관계’라고도 했다. 쇼윈도에 세워진 신차는 전부 예쁘고 멋진 게 당연하다. 그러나 진정한 자동차의 가치는 10년 이상 고객이 직접 몰며 만드는 인생의 서사, 도시에서 잘 어우러지는 조화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1톤 트럭 포터 이야길 꺼냈다. 포터는 현대차는 약 40년만의 풀체인지를 준비중이다. 포터라는 이름은 사라지며 포터의 명맥을 잇는 소상공인을 위한 PBV가 곧 등장할 예정이다.</p>
          <p dmcf-pid="ZtNtrij4Ra" dmcf-ptype="general">이 담당은 “미국의 픽업트럭, 영국 런던의 2층 버스, 독일 아우토반을 달리는 포르쉐 911처럼 자동차 디자인은 도시의 풍경과 서사를 그리는 작업”이라며 “한국 사람 중 포터와 연이 없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 정도로 포터는 대한민국의 풍경을 만든 차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포터의 명맥을 잇는 소상공인을 위한 PBV를 디자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5tNtrij4ng" dmcf-ptype="general">특수목적차(PBV)부터 럭셔리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중심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FjFmnA8L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상엽 현대자동차 현대제네시스디자인 총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19/mk/20240819055406409rceu.png" data-org-width="500" dmcf-mid="BOMvo4Ru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19/mk/20240819055406409rceu.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상엽 현대자동차 현대제네시스디자인 총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tYJYjQiBRL" dmcf-ptype="general">
           현대차그룹 기준 글로벌 3위를 달성, 유지하는 데에서 디자인 역할이 핵심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이 담당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iv>
          <p dmcf-pid="FBsBTkOJJn" dmcf-ptype="general">이 담당은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말하는 점은 디자이너는 절대 자만심에 빠지면 안 된다는 점”이라며 “회사 내부에서 글로벌 3위를 언급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린 앞으로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3J1J7Ytsei" dmcf-ptype="general">직원들과의 활발한 소통도 강조했다. 디자인은 결국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과정이므로 소통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전세계에 디자인 센터 12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 센터장과 매일 시간을 쪼개 토론한다고 했다.</p>
          <p dmcf-pid="0zrzSAmeRJ" dmcf-ptype="general">이 담당은 “시차에 따라 아침에 출근해서는 미국과 소통하고, 일과 시간에는 한국·중국·일본, 점심에는 인도, 오후에는 유럽과 소통한다”며 “언택로 지구를 한바퀴를 돌며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pfSfXsvaMd" dmcf-ptype="general">몇 년 후면 30년을 채우는 그의 자동차 디자인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자동차 디자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절박하게 고객을 이해하며 만드는 ‘지금의 (현대차·제네시스)차’가 내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p>
          <div dmcf-pid="UPWPthYcRe" dmcf-ptype="general">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부사장)은... △1969 서울 출생 △1988년 우신고 졸업 △1994년 홍익대 조소과 졸업 △1999년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CCD) 운송디자인학 졸업 △1999년 GM 입사 △2009년 폭스바겐그룹(미국) 수석 디자이너 △2012년 벤틀리 디자인 총괄 △2016년 현대 제네시스 스타일링 담당 △2019년 현대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 △2022년 현대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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