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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도서 쾅" 만취운전 슈가 또 거짓말 '사과문 독 됐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8-13 23: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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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쯤되면 사과문이 완전한 독이 된 모양새다.
 13일 슈가가 만취한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인도에서 몰다 경계석을 들이받아 넘어지는 CCTV가 공개됐다. 슈가가 사고 직후 사과문에서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다"는 해명이 또 한번 거짓말로 드러난 순간이다.
 13일 연합뉴스TV는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고 달리던 슈가의 사고 순간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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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밤 11시 1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 슈가는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달리다 경계석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때 순찰중이던 경찰 기동대원들이 슈가를 발견해 인근 파출소에 지원을 요청했다.
 매체는 "불과 10분도 안 돼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현장에서 음주 측정이 이뤄졌다"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 만취 상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슈가가 당시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며 "경찰은 슈가의 최종 이동 거리와 경로에 대한 확인을 마친 상태로, 현재 소환 조사를 위해 슈가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슈가는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라는 입장을 직접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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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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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사과문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다수의 거짓 해명이 담겨 있어 대중이 비판이 거세다. 한 네티즌은 슈가 해명문에서 거짓이 된 부분을 일일이 체크해 재공개하기도 했다.
 전동 킥보드는 알고보니 전동 스쿠터였으며, 가까운 거리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집 앞 정문은 인도 한 복판이었고,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이 아닌 경계석을 들이받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진 것이라고 정정했다. 범칙금이 부과된 것도 아니고 형사처벌 확대 가능성으로 아직 부과되지 않았다고 수정했다.
 앞서 공개된 CCTV 영상을 통해 슈가가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를 몰았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만취 상태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공개되면서 이 또한 거짓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고 순간이 CCTV로 공개되면서 킥보드를 세우다가 넘어진게 아닌 인도 질주 중 경계석을 들이받고 쓰러진 것으로 밝혀져 거짓해명과 사건 축소 의혹을 피할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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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사진=온라인커뮤니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13/SpoChosun/20240813233628110abxb.jpg" data-org-width="647" dmcf-mid="utOtDCWAI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13/SpoChosun/20240813233628110abx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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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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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의 경찰 추가 소환이 예정되면서 BTS 최초로 포토라인에 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팬덤 아미 사이에서도 슈가의 자진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는 슈가의 방탄소년단 팀 탈퇴를 지지하는 화환 시위가 펼쳐졌다. 화환에는 "너의 추락 축하해", "민윤기 탈퇴해", "우리 손을 놓은 건 너야", "팬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적혀 있다. 슈가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SNS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슈가 자진탈퇴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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