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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리볼버' 전도연 "10대 팬들에게 손편지 받는 기분 너무 뿌듯해"[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8-12 0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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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12/SpoHankook/20240812070011672ovtj.jpg" data-org-width="600" dmcf-mid="HwSqf0BWT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12/SpoHankook/20240812070011672ovt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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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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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매번 새로운 얼굴로 작품마다 신선한 서사를 불어넣는 배우 전도연이 범죄 누아르 '리볼버'로 관객을 찾았다. 영화 '리볼버'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약속된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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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전도연과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2015) 이후 9년 만의 재회작으로 기대를 모은 '리볼버'는 개봉 첫날인 7일 오프닝 스코어 5만 6082명 관객을 기록, '무뢰한'의 첫날 관객 수 5만 14명을 넘어서며 믿고 보는 조합이라는 공식을 완성했다는 평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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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원톱' 주연으로 '리볼버'를 진두지휘한 배우 전도연이 영화 개봉을 앞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났다. 전도연은 영화 '리볼버'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표정 없이 상대 배우의 연기톤이나 에너지를 받으면서 하는 연기가 저에게는 새로운 방식이었다. 그런 면에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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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에는 '무뢰한'과 비슷해서 감정적으로 걷어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오 감독님이 '목표는 전도연의 새로운 얼굴을 찾는 거다'라고 하셨죠. 저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찾아준 다는 게 너무 감사했어요. 편집할 때 전도연의 새로운 모습을 찾은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찾으려고 무던히 애쓰시고 고민하신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연기할 때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를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작품과 차별화를 두면서 전작 '무뢰한'이 생각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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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12/SpoHankook/20240812070012975eebd.jpg" data-org-width="600" dmcf-mid="XGgqf0BW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12/SpoHankook/20240812070012975eeb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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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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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mD4Rb8tSI" dmcf-ptype="general">
           <p>전도연이 연기한 하수영은 정의와는 거리가 먼 비리경찰이다. 돈과 집을 약속받으면서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대신 감옥에 가지만 출소 후에는 찬밥 신세가 된다. 자신의 몫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한 수영은 대가를 약속했던 이들을 추적하고 그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진실들과 마주하게 된다. 직접 시나리오에 뛰어들며 연기에 몰입, 관객보다 한층 밀접하게 하수영이라는 인물을 느낀 전도연의 감상은 어땠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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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극 중에 수영이 리볼버 총을 받았을 때에는 살인을 저지르기를 바라는, 어쩌면 이 여자가 살인을 할 수 있고 더 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수영은 비리경찰이었고 그에 대한 죄의 대가를 이미 치렀죠. 수영이 바라는 건 돈이나 아파트였지만 결국은 수영의 승리였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바라는 길대로 가지 않고 자기 자존심을 지켰잖아요. 그래서 통쾌한 영화예요. 실제의 저는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심플하죠. 제가 수영이었다면 귀찮아서 그 돈 안 받았을 거 같아요. 작품적으로는 닮은 부분도 있죠. 저도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수영은 '적어도 내가 너희를 대신해서 희생을 했으면 약속은 지켜야지'라는 생각이었을 거 같아요. 이게 영화의 중심에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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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리볼버'는 전도연을 비롯한 지창욱, 임지연 등 주조연에 짧게 등장하는 특별출연까지 누구 하나 뒤쳐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등장인물 모두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어낸다. 특히 이정재를 비롯해 정재영, 전혜진 등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특별출연해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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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같이 연기한 지창욱 씨나 임지연 씨도 그렇고 다 새로웠어요. 창욱 씨나 지연 씨를 사석에서도 본 적은 없었는데 받는 에너지도 그렇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좋았어요. 창욱 씨는 샤이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앤디 연기에 놀랐어요. 지연 씨도 그렇고 작품이 끝나고 오히려 더 알아가는 중이에요. 특별 출연한 전혜진 배우와의 연기도 재미있었어요. 새로운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했잖아요. 개인적으로 본 적은 있는데 같이 연기를 하니까 신기하더라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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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12/SpoHankook/20240812070014318uxnb.jpg" data-org-width="600" dmcf-mid="ZhZAmLc6C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12/SpoHankook/20240812070014318uxn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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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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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오 감독은 전도연의 제안으로 4년 동안 '리볼버'의 시나리오를 썼다. 그 사이 전도연은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2023)을 연이어 찍으며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폭넓은 시청층을 사로잡았다. 특히 젊은 세대의 취향마저 관통해 전도연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평이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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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내 연기가 이제야 통했나?' 싶어요. 제 길을 갔을 뿐인데. 길복순도 액션이지만 사실은 멜로였어요. 딸과의 사랑, 차민규와의 멜로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젊은 타깃층에게 열린 작품이 '길복순'과 '일타스캔들'이었다고 생각해요. 고마운 점은 젊은 친구들에게 팬레터를 받기 시작했다는 거에요. 예전에도 팬레터를 받기는 했지만 상대가 10대, 20대라 조금 놀라기는 했죠. 그 친구들이 이제야 전도연 배우를 알게 되고 이전 작품을 찾아보게 됐다고 하는데 감사하더라고요. 제가 연령층이나 팬층을 넓이기 위해 작품적인 노력은 한 건 아닌데 알아주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에 뿌듯하고 감사하죠. 요즘 손편지를 잘 안 쓰잖아요. 제가 팬들을 직접 만나는 공연을 했을 때나 받아봤죠. 저는 손편지 받는 게 너무 좋아요. 딸아이가 생일 선물을 물어봐도 손편지를 써달라고 할 정도예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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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여전히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얼굴을 지녔다는 칭찬에는 "사실 나이를 먹고 내 얼굴이 변해간다는 것뿐 아니라 많은 게 변하고 있다. 그게 싫을 수도 있는데 저는 자연스럽게 저를 받아들이고 싶다. 갑자기 욕심 생겨 뭔가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있는 그대로의 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저 스스로 불편하지 않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며 곧은 소신을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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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6zUsvkOJSA" dmcf-ptype="general">
           <p>전도연의 연기는 매번 새롭다. 액션보다는 오히려 감정 연기가 더 수월하다는 전도연은 데뷔작인 1997년 '접속' 이후 27년간 꾸준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타고난 연기력에 성실함까지 갖춘 전도연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었다. 그는 매 작품 새로워지는 얼굴을 배우 전도연에 덧씌우는 작업을 두고 "전도연에게 필요한 시간"이라며 자신만의 연기 소신을 드러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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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매번 새로워요. 제가 똑같은 작품을 찍는 게 아니잖아요. 똑같은 슬픔이어도 다른 상황 다른 이야기다 보니 매번 새롭고 어려운 것 같아요. 가끔씩은 그런 부분에 노하우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 작품을 찍기 전에 저 스스로 그 인물을 받아들이기까지 징징대는 시간이 있어요. 주변 사람들은 알아요. '이제 시작됐구나' 하고요. 그러면서도 '잘할 거면서'라고 해주죠. 그런 부분들이 저는 엄살이 아니라 진심이거든요. 그런데 촬영이 시작하면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어요. 촬영 전에는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부터 '얘는 어떤 인간이지'라는 부분들까지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요.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시간인 거에요. 사실 저도 제가 어떤 사람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굳이 찾으려 하지 않고요. 죽을 때까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안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죠. 관객들에게는 믿음을 주는 배우였으면 좋겠어요."</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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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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