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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믿었던 박혜정 해냈다” 전현무, 비인기종목 설움 달랜 캐스터 도전기 (사당귀)[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8-12 0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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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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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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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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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생애 첫 스포츠 중계에 도전하며 역도선수 박혜정과의 약속을 지켰다. 
 8월 1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파리 올림픽 역도 중계에 나선 전현무의 첫 스포츠 캐스터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방송 경력 22년 차에 처음으로 스포츠 중계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이런 긴장감이 너무 오랜만이다. MC로는 오래 했지만 캐스터는 아예 다른 영역이다"면서 "박혜정 선수와 인연이 있다. 원래 국내 중계를 계획했는데 제가 참여하면서 역도가 현장 중계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4층 스포츠국은 KBS 재직 시절에도 한 번도 온 적 없다"며 스포츠 중계 스튜디오 첫 입성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의 중계 파트너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 역도 레전드 이배영. 전현무는 "엄청난 분을 모셨는데 캐스터가 초짜"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고, 이배영 해설위원은 "역도를 중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렇게 선수들이 열심인 종목 중계를 왜 안 하지?"라는 의문을 품던 중 전현무는 KBS 스포츠국에서 캐스터 제안이 들어오자 역도 중계를 하겠다며 역제안했다고. 이배영 해설위원은 "덕분에 역도가 많이 알려질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전현무는 "더 알려야 한다. 혜정이 아비의 마음으로 응원한다"며 박혜정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KBS는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현지에서 역도를 중계했다. 이배영 해설위원은 "저도 경기장 근처 IBC센터에서 중계한 적은 있지만 경기장 내에서 중계하는 건 처음이다. 보통 중계 부스를 경기장에 차리기 어렵다. IBC센터에서 송출 중계하거나 국내에서 송출받은 영상을 중계하는 게 대부분인데 전현무 씨의 참여로 현지 경기장 내에 부스가 설립됐다"고 전했다. 
 현장 중계 메리트에 대해선 "시각적인 게 다르다. 작전도 보이고, 다른 선수들 몸 상태도 확인할 수 있고, 경기 결과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KBS 스포츠팀 팀장을 맡고있는 엄지인 아나운서는 "저희 투자했다. 현장 부스를 샀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강조, 전현무는 "못하면 토해내야겠다"고 부담스러워했다.
 리허설에 돌입한 전현무는 대기 화면, 송출 화면, 중계 화면 등 총 3개의 화면은 물론 중계 현장 라이브 오디오와 현장 PD의 콜까지 들어야 하는 극한의 환경에 긴장감을 토로하면서도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 나갔다. 계속된 연습에 퀭해진 전현무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다이어트는 이걸로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파리 올림픽 총지휘자인 백정현 스포츠국 부장은 "기본적으로 보이스 톤은 아주 좋다. 역도 종목과 아주 잘 어울린다"며 "좋은 캐스터가 되려면 자기만의 시각으로 순간을 멋지게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현무 씨 센스면 금방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전현무 씨가 할 수 있는 중계가 있다. 전현무만의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한편 박혜정이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렸다. 해당 경기에서 박혜정은 인상 131kg, 용상 168kg, 합계 299kg을 들어 올리며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을 경신했으나 중국 리원원(합계 309kg)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캐스터로 나선 전현무는 앞서 박혜정과 약속했던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다"는 멘트와 함께 "믿었던 박혜정 앞으로도 쭉 믿겠다. LA 올림픽 금메달 정조준해서 쉼 없이 훈련해달라. 은메달 대단하다. 메달 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난 대회보다 나아졌다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테니 저는 뒤에서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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