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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박혜정 은메달에 전현무 약속 지켰다 “박혜정 해냈다, 앞으로도 믿을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4-08-12 0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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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올림픽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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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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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역도 선수 박혜정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날 전현무는 우리나라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이 출전한 파리 올림픽 역도 경기를 중계하면서 방송 경력 22년 만에 처음으로 스포츠 캐스터에 도전했다. 
 이날 캐스터로서 중계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전현무는 "드디어 그녀의 시간이 왔다. 믿었던 그녀가 해낼 시간이 왔다. 대한민국 역도 역사를 새롭게 쓸 대한민국의 마지막 역사 박혜정 선수의 경기를 중계해드리겠다. 저는 박혜정 선수 때문에 파리로 날아온 첫 인생 도전, 캐스터 전현무"라고 직접 소개했다. 
 박혜정의 1차 시기에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그랬지만 불안하지가 않는다"며 믿음을 드러낸 전현무는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박혜정에 "팔꿈치가 그냥 막대기다. 전혀 굽지 않는다", "이보다 더 깔끔할 수 없다. 리원원과의 승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본인과의 싸움이다. 본인의 라이벌은 본인"이라며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용상 3차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173㎏를 도전하게 된 박혜정이 시간이 촉박하게 등장하자 "왜 이렇게 시간을 촉박하게 나온 거냐"며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던 전현무는 이배영 해설의 "준비를 안 하고 있던 것 같다. 아쉽다. 카메라가 잡지 않아 내부 상황을 잘 모르지만 본인 순서를 놓쳤던 것 같다"는 짐작에 "시간이 멎은 상태에서 들어올렸다. 3차 시기를 실패해 박혜정 선수는 이렇게 마무리 했다"며 본인 일처럼 아쉬워했다. 
 결국 박혜정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이배영 해설이 "날려주기로 한 멘트 있지 않냐"고 하자 전현무는 "박혜정 선수에게 약속한 멘트를 하겠다"면서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 그리고 믿었던 박혜정 앞으로도 쭉 믿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LA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해 쉼 없이 훈련해 주시고 은메달 대단하다. 메달 색낄이 중요한게 아니라 박혜정 선수가 지난 대회보다 나아졌다는게 중요하다. 앞으로 4년 뒤가 더 좋아질 거고 저는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가 캐스터에 도전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전현무는 "박혜정 선수와 인연이 있다. 원래 국내 중계를 계획했는데 제가 참여하면서 역도가 현장 중계로 결정됐다"며 "이렇게 선수들이 열심인 재미있는 종목 중계를 왜 안 하지?"라는 의문에 KBS 스포츠국에서 캐스터 제안이 들어오자 역도 중계를 역제안했다고 털어놓았다. 
 박혜정과 역도 알리기에 진심인 전현무는 "더 알려야 한다. 혜정이 아비의 마음으로 응원한다"며 박혜정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과 뭉클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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