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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PICK] '대역전 돌려차기 적중!' 서건우, 태권도 男 80kg급 8강행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17:34:00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4/08/09/0000109521_001_20240809173416906.jpg" alt=""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에 출전 중인 서건우. 사진┃네이버 스포츠</div>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남자 태권도 중량급 간판 서건우(21·한국체대)가 대역전극으로 극적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4위의 서건우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39;2024 파리 올림픽&#39; 태권도 남자 80kg 이하급 16강전에서 칠레의 호아킨 처르칠 마르티네스(24위)를 상대로 라운드 점수 2-1(6-8 16-16 14-1)로 꺾었다. 이날 서건우는 1라운드 초반 몸통 공격으로 선취점을 올리면서 출발했으나 마르티네스의 빠른 발차기와 돌려차기에 무너졌다. 위기에 몰린 서건우는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연속 몸통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연속 큰 발차기 기술에 당하면서 리드를 뺏겼고, 경기 종료 13초를 남겨두고 7-15로 몰렸다. 대역전극은 극적으로 터졌다. 서건우는 지면 탈락인 만큼 남은 시간 점수가 높은 큰 기술을 구사했고 돌려차기 등이 적중하면서 16-15까지 추격했고, 상대의 감점이 더해져 16-1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회 규정에 따라 동점일 경우 난이도 높은 기술을 많이 구사한 선수가 유리하게 작용하는데, 서건우가 배점이 더 높아 우세의 의한 승리를 가져갔다. 서건우는 기세가 올랐고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한결 가벼워진 몸과 발차기로 14-1로 크게 승리했다.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채택된 후 남자 80kg급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건 서건우가 최초다. 서건우는 2022년에 열린 리야드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해 맨체스터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금메달, 올해 미국 오픈 태권도챔피언십 금메달을 획득하며 중량급 간판으로 떠올랐다. 서건우는 금일 오후 9시 40분에 태권도 남자 80kg 이하급 8강전을 갖는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지난 8일 남자 58kg 이하급에 출전한 박태준(경희대)과 이날 오전 여자 57㎏ 이하급에 나선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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