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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센강서 수영후 구토까지 하던데…“병든 사람도 있어”스웨덴 선수 결국 기권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16:50:00

◆ 2024 파리올림픽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8/09/0005348023_001_20240809165009776.jpg" alt="" /> 2024 파리 올림픽 마라톤 수영에 출전을 앞둔 스웨덴의 빅터 요한슨이 불참을 선언했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센강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마라톤 수영에 출전을 코앞에 둔 스웨덴 선수가 수질을 우려해 기권했다. 9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스웨덴 수영 국가대표인 빅터 요한슨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 수영 남자 10㎞에 불참을 선언했다. 요한슨이 경기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포기한 건 센강의 수질 때문이다. 그는 철인 3종 경기 후 몸 상태가 나빠진 여러 명의 선수를 보고 기권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센강에서 수영한 뒤 몸이 아파서 기권을 선택했다”며 “확실한 건 센강에서 수영한 뒤 병이 든 사람도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8/09/0005348023_002_20240809165009828.jpg" alt=""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출처 = AFP 연합뉴스]센강 수질 논란은 조직위원회가 일부 수영 종목의 경기 장소를 센강으로 결정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프랑스 정부는 수질 개선을 위해 2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고 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수질 악화로 예정됐던 훈련과 경기가 취소·연기 되는 일이 생기면서 선수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센강에서 경기 후 구토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요한슨은 “모든 권고와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기권하는 게 최선의 결정”이라며 “센강에서 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센강의 수질과 선수들의 질병에 대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당국은 올림픽이 끝난 뒤 시민들도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게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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