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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전쟁터 다녀온 줄"…잿빛 변색된 파리 올림픽 메달에 '품질 논란'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15:23: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8/09/0005075238_001_20240809152414526.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인스타그램 'nyjah'</em></span>냉방 시설 미비와 부실한 선수촌 식단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2024 파리 올림픽이 이번에는 저급한 메달 품질로 도마 위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은 개최 전부터 오는 12일(한국시간) 폐막을 앞둔 지금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br><div class="highlightBlock" style="margin-top:17px; padding-top:15px; border-top:1px solid #444446; clear:both;"></div><div style="display:none;"><br></div><div style="display:none;">━<br></div><b>열흘 만에 변색된 동메달…&quot;전쟁터 다녀온 줄&quot;</b><div style="display:none;"><br>━</div><div style="display:none;"><br></div><div class="highlightBlock" style="margin-bottom:16px; padding-bottom:14px; border-bottom:1px solid #ebebeb; clear:both;"></div>미국 스케이트보드 선수 나이자 휴스턴(30)은 9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지난달 30일 파리 올림픽 남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결승전에서 획득한 동메달 사진을 게시했다.<br><br>사진을 보면 동메달의 앞면은 표면이 부식돼 벗겨진 듯 청동색이 일부 사라져 잿빛으로 변한 상태다. 다른 사진에서 뒷면은 테두리 부분 표면이 긁혀 벗겨진 모습이었다.<br><br>휴스턴은 &quot;올림픽 메달이 새것일 때는 멋져 보였다. 하지만 땀 흘린 피부에 몇 번 닿고, 주말 동안 친구들의 목에 걸어준 뒤 색깔이 변했다&quot;며 &quot;생각만큼 메달 품질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전쟁터에 갔다 온 것 같은 메달&quot;이라고 지적했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8/09/0005075238_002_20240809152414566.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인스타그램 'nyjah',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em></span>파리 올림픽 메달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네시(LVMH) 산하 주얼리 브랜드인 쇼메(CHAUMET)가 디자인했다. 영국 경제 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E)에 따르면 금메달 무게는 529g이지만, 순금은 전체의 1.3%인 6g뿐이다. 나머지는 순은으로 채워져 있다.<br><br>은메달은 순은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동메달은 구리, 주석, 아연 합금을 혼합해 만들어졌다. 은메달 무게는 525g, 동메달은 455g이다.<br><br>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뒷면에는 프랑스 국토에서 따온 육각형 모양의 강철이 박혀있다. 에펠탑 보수 과정에서 수거된 강철 18g을 녹여 주조했다.<br><div class="highlightBlock" style="margin-top:17px; padding-top:15px; border-top:1px solid #444446; clear:both;"></div><div style="display:none;"><br></div><div style="display:none;">━<br></div><b>다양성·친환경 강조한 파리 올림픽…곳곳서 논란</b><div style="display:none;"><br>━</div><div style="display:none;"><br></div><div class="highlightBlock" style="margin-bottom:16px; padding-bottom:14px; border-bottom:1px solid #ebebeb; clear:both;"></div>파리 올림픽은 개최 전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다. 서핑 종목 경기를 위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 타히티에 심사 타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산호초가 훼손됐는데, 이를 두고 &#039;친환경·저탄소 올림픽&#039;을 표방해놓고 오히려 환경 파괴를 일으킨다는 비판이 일었다.<br><br>개막 이후에도 곳곳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개막식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039;최후의 만찬&#039;을 연상시키는 공연이 진행, 여장 남자(드래그퀸)와 트랜스젠더 모델 등이 등장했다. 이에 가톨릭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quot;다양성을 명분으로 기독교를 조롱하고 성경을 모욕했다&quot;며 반발하기도 했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8/09/0005075238_003_20240809152414591.jpg" alt="" /><em class="img_desc">술과 욕망의 신 '디오니소스'로 분한 프랑스 가수 필리프 카트린느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공연하는 모습./사진=엑스</em></span>파리 올림픽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039;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039;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수촌에 에어컨 등 냉방 시설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임시로 에어컨 2500대를 비치했으나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br><br>선수촌 식단도 논란거리였다. 탄소 배출이 육식보다 적은 채식 위주로 구성돼서다. 음식에서 벌레가 발견됐다는 주장도 여럿 나왔다.<br><br>영국 수영 국가대표 애덤 피티는 SNS에 &quot;선수들이 기대하는 수준에 비해 음식은 미흡했다&quot;며 &quot;단백질이 담긴 음식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 선수들의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준&quot;이라고 꼬집었다.<br><br>파리 올림픽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폐막한다. 9일 오후 기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한 한국의 메달 순위는 6위(금메달 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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