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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서 요가도 볼까…2036년 올림픽 개최 유력 후보는?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15:2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9/0002702096_001_20240809152010281.jpg" alt="" />지난 6월21일(현지시각)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요가의 날 행사 참가자들이 요가를 하고 있다. 벵갈루루/EPA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12년 뒤인 2036년 열릴 여름올림픽 유치를 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이 모인 파리에서는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028년 대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2032년 대회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2036년 올림픽의 개최지는 어디로 결정될까. 가장 앞서나가는 건 인도다. 지난해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제140회 총회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는 2036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조직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이는 14억명 인도인의 꿈”이라고 했다. 아직 인도는 개최 도시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주로 아마다바드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앞서 인도는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인도의 유치 가능성을 크게 보는 이유는 이들이 가진 새로운 시장으로서의 잠재력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갈수록 떨어지는 올림픽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인구가 많은 인도는 중요한 대상이다. 실제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 인도에서 인기가 많은 크리켓이 복귀하는 등 올림픽에 대한 인도인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도 이어지고 있다. 만약 실제로 인도가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크리켓 외에도 요가, 카바디 등 토착 스포츠도 올림픽에서 볼 확률이 있다. 다만 인도로서는 올림픽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21년 ‘올림픽 어젠다 2020+5’를 내세웠는데 이런 원칙은 인도에 불리하다. 특히 2조에서 ‘지속가능한 올림픽 대회 조성’을 명시한 점은 부담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번 파리 대회에서도 지속가능한 올림픽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기존 경기장을 그대로 사용하게 하거나 대회 뒤에도 향후 계속 쓸 경기장만 신설하게 하는 등 환경적 기준을 강화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던 점도 인도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당시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유치 논리와 인도의 매력으로 꼽히는 점들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9/0002702096_002_20240809152010304.jpg" alt="" />관중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콜롱브 스타드 올랭피크 이브 뒤 마누아르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하키 4강 독일과 인도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콜롱브/AP 연합뉴스 인도 외에도 2036년 올림픽 개최를 원하는 곳은 더 있다. 이는 2024년과 2028년 대회 유치 입찰 도시가 파리와 로스앤젤레스 각각 한 곳이었던 것과 달라진 풍경이다. 특히 2036년 대회에 대해서는 폴란드,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올림픽 개최 경험이 없는 곳들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2032년 월드컵 개최지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미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도 2036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 한국(서울) 또한 2036년 올림픽 개최 욕심이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두 자릿수의 후보지가 올림픽 유치를 원하고 있다”며 “올림픽 개최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았던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2036년 올림픽 개최지는 2027년께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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