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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센강서 수영하면 병들어"…스웨덴 국가대표, 경기 기권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11:2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8/09/0005075146_001_20240809112709821.jpg" alt="" />스웨덴 수영 국가대표 빅터 요한슨. /AFP=뉴스12024 파리 올림픽 마라톤 수영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스웨덴 선수가 센강 수질 우려로 경기를 포기했다. 9일 미국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스웨덴 수영 국가대표 빅터 요한슨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될 마라톤 수영 남자 10㎞에 불참을 선언했다. 요한슨이 경기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포기한 건 센강 수질 때문이다. 그는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quot;센강에서 수영한 뒤 몸이 아파서 기권했다&quot;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quot;나에게도 다양한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 확실한 건 (센강에서 수영 후) 병이 든 사람이 있다는 것&quot;이라며 &quot;모든 권고와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기권하는 것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느꼈다. 센강에서 수영하지 않기로 했다&quot;고 덧붙였다. 센강 수질과 선수들 질병 사이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철인 3종 경기 후 몸 상태가 나빠진 선수가 여러 명 나온 것이 요한슨 기권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질 논란은 조직위원회가 일부 수영 종목 경기 장소를 센강으로 결정했을 때부터 계속되고 있다. 실제 센강은 지난 100여년간 수영이 금지됐었다. 이런 탓에 프랑스 정부는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2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대회 직전까지 진행된 수질검사에선 각종 수치가 기준치를 넘었다. 심지어 대장균이 득실거린다는 우려도 있었다. 올림픽 시작 후에는 수질 악화 등으로 예정됐던 경기나 훈련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진행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에 참여한 한 선수는 센강에서 경기 후 구토했다. 이 모습은 방송 카메라를 통해 적나라하게 생중계됐다. 프랑스 당국은 올림픽이 끝난 후 시민들도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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