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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남녀 양궁 3관왕 김우진과 임시현, 韓 MVP도 가져갈까[파리PLUS]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10:31:00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8/09/0003378892_001_20240809103215204.jpg" alt="" />김우진과 임시현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파리=김성룡 기자 </div> </div> 2024 파리올림픽의 폐막이 다가오면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수상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폐회일인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남녀 MVP를 발표한다. 국제 종합대회 MVP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선정하기 시작했다.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이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남녀 선수들에게 표를 던진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선 나란히 3관왕을 차지한 수영 김우민과 양궁 임시현이 MVP로 뽑혀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 선수들이 유력 MVP 후보로 꼽힌다. 양궁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을 휩쓴 김우진과 임시현이 주인공이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까지 모두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인 통산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항저우에서 3관왕과 MVP를 독차지한 임시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MVP 수상을 노린다. 종목 범위를 넓히면 펜싱 오상욱도 후보로 거론된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제패해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2관왕이 된 오상욱은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남다른 의미를 지닌 후보들도 있다. 사격 공기소총 여자 10m에서 우승한 대구체고 2학년 반효진은 두 개의 타이틀을 내세운다. 하나는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의 역대 여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다. 열일곱의 나이로 새 역사를 쓴 반효진에게도 표심이 쏠릴 수 있다. 유도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허미미도 빼놓을 수 없는 후보다. 재일동포로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할머니의 유지를 따라 한국 국가대표가 됐고,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이들만이 MVP 경쟁을 치르는 것은 아니다. 대회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추가로 뛰어들 선수들이 여럿 남아있다. 육상과 근대5종, 태권도, 탁구, 브레이킹, 스포츠 클라이밍 등이 막을 내려야 정확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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