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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보츠와나 ‘천재 소년’ 테보고, 육상 男200m 우승... 자국 역사상 첫 金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04:0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8/09/0003851525_001_20240809040812019.JPG" alt="" />보츠와나 레스타일 테보고가 8일(현지 시각)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육상 ‘천재 소년’ 레스타일 테보고(21)가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우승하며 자국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테보고는 8일(현지 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0m 결승에서 19초46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 기록 19초50을 0.04초 앞당겼다. 테보고는 이 종목 세계 랭킹 4위. 2위 케네스 베드나렉(26·미국)이 19초62, 1위 노아 라일스(27·미국)가 19초70으로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일스는 자신의 주 종목인 200m에서 2관왕 등극을 노렸지만, 시상대에 오른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테보고는 보츠와나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지금까지 보츠와나의 올림픽 메달은 딱 두 개. 2012 런던 올림픽 때 은메달 1개와 2020 도쿄 올림픽 때 동메달 1개를 땄다. 모두 육상에서 나왔다. 테보고는 주니어 때부터 육상 단거리에서 세계 정상급 기록을 세우며 ‘천재 소년’이라 불렸다. 은퇴한 자메이카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의 후계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그는 2022년 만 18세 나이로 100m를 9초96에 주파했다. 보츠와나 역사상 최초로 10초대 벽을 뚫었다. 20세 미만에 100m를 9초대에 달린 건 테보고가 전(全) 세계를 통틀어 역대 두 번째였다. 그해에만 수차례 자기 기록을 갈아치워 20세 미만 세계 기록인 9초91을 기록했다. 테보고는 200m에서도 성인이 되기 전 20초대 벽을 뚫었고, 지난해에 개인 최고 기록이자 보츠와나 최고 기록인 19초50을 찍었다. 테보고는 앞서 이번 올림픽 100m에서 9초86으로 개인 최고 기록 및 보츠와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쟁쟁한 선수들에 밀려 6위에 머물렀다. 200m에서도 세계 랭킹 1~3위 미국 선수들의 메달 싹쓸이가 유력하게 점쳐졌는데, 테보고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그의 전망은 앞으로 더 밝다. 테보고가 올해 21세 나이로 쓴 100m 9초58, 200m 19초50 기록은 우사인 볼트가 21세였던 2007년에 뛰었던 기록보다 빠르다. 볼트는 그해 100m 최고 기록이 10초03, 200m는 19초75였다.

테보고, 남자 육상 200m 금메달…100m 우승한 라일스는 동메달[파리 2024] ‘낮밤녀’ 정은지 “각자의 속도 존중 받아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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