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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진종오 같은 스타 만들어야, 우리도 양궁처럼” 금의환향 사격, 연맹은 다시 바쁘다 [파리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8 12:07:00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8/08/0001084084_001_20240808120710489.jpg" alt="" /></span></td></tr><tr><td>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선수단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연합뉴스</td></tr></table><br>[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양궁처럼 만들어야 한다.”<br><br>대한민국 사격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짝 웃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다 좋은데 막판에 어수선한 일도 생겼다. 신명주 회장이 갑작스레 사임했다. 대한사격연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다시 바쁘게 움직인다.<br><br>사격 대표팀 귀국 현장에서 만난 연맹 이은철 실무부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줬다. 결국 실력이 기본 아니겠나. 이제 바탕이 깔렸다. 우리도 진종오 의원 같은 스타를 만들어야 한다. 잘 한번 키워보겠다”고 말했다.<br><br>이어 “금전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한화그룹 밑에 있었기 때문에 너무 몰랐고, 또 못했다. 이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다. 상금으로 사기를 올려줄 필요가 있다. 양궁은 1억씩 주는 대회도 있다. 따라가려 한다”고 덧붙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8/08/0001084084_002_20240808120710531.jpg" alt="" /></span></td></tr><tr><td>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연합뉴스</td></tr></table><br>사격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따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07년생 반효진, 2005년생 오예진, 2003년생 양지인이 금메달을 따는 등 어린 선수들이 힘을 냈다는 점도 반갑다.<br><br>신 회장의 사임만 아니었다면 완벽한 해피엔딩이 될 뻔했다. 6일 갑자기 물러난다는 소식이 나왔다. 신 회장이 운영하는 명주병원 임금 미지급 논란이 터졌고, 물러나기로 했다. 7월2일 공식 취임 후 한 달여 흐른 시점이다.<br><br>연맹은 당황스러워 했다. 회장 취임 후 내기로 했던 3억원도 아직이다. 올림픽으로 비용만 수천만원 발생했다. 덜컥 ‘사임한다’고 해서 끝낼 일이 아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8/08/0001084084_003_20240808120710587.jpg" alt="" /></span></td></tr><tr><td>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연합뉴스</td></tr></table><br>이 부회장은 “갑작스럽게 일이 터졌다. 원래 하키협회 부회장이었다. 체육계 원로들한테 소개받았다. 신 회장님도 도와주려고 온 것 아니겠나. 나쁘게 결별할 이유는 없다. 이번 주 안에 만나서 정리할 것은 하겠다”고 짚었다.<br><br>이어 “새 회장으로 오시려는 분도 있다. 우리도 검증에 들어간다. 직접 만나보고, 확인해야 한다. 몇 군데 연락은 왔다.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 조금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8/08/0001084084_004_20240808120710638.jpg" alt="" /></span></td></tr><tr><td>대한사격연맹 신명주 회장이 7월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td></tr></table><br>이 부회장도 사격 국가대표 출신이다. 1992 바르셀로나 대회 50m 소총 복사 금메달리스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도 땄다. 한 시대를 풍미한 사격 에이스였다.<br><br>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했고, 사격심판도 봤다. 2023년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연맹 일을 시작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결선을 도입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강한 저항이 있었으나 끝내 시행했다. 이는 올림픽 최고 성적으로 돌아왔다.<br><br>시스템을 갖췄다. 이어가야 한다. 새 회장을 선임하고, 든든한 후원도 확보해야 한다. 돈은 현실이다. 한화그룹이 손을 떼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 것도 사실이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8/08/0001084084_005_20240808120710673.jpg" alt="" /></span></td></tr><tr><td>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ｍ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앞줄 오른쪽)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연합뉴스</td></tr></table><br>이 부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그게 안 되면 의미 없다. 국가대표 선발 등 각종 시스템은 갖췄다고 본다. 망가지면 안 된다. 옛날처럼 고리타분하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br><br>또한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빨리 새로운 회장을 모셔야 한다. 안 그러면 또 관리단체로 들어간다. 이렇게 성과를 냈는데 안 될 일이다. 지금까지 만든 체제를 흐트러뜨리면 안 된다.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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